[소감] 다크소울3 입문자 후기

[피테!]

솔직히 다크소울2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1에 비해서 3은 어떤 엔딩이든 너무 암울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제가 스팀에서 혼자 집짓고 양키우고 농사짓고 포탈같이 결말 엄청 감동적인 게임만 하긴 했지만 다크소울3로 입문해서 시작하자 마자 충격 많이 먹었습니다.(거의 상처를 받았었던듯) 

게임 시작할때 아무것도 안가르쳐 주길래 혼자 키 눌러보고 방패는 솔직히 적응이 잘 안되서 끝까지 안썼는데 최근에 설리번잡을때 쓰니까 성능이 무척 좋더라고요 ㅋㅋ 특히 제일 어이없었던게 락온기능을 몰라서 로스릭잡을때랑 무명왕 잡을때 하다가 토하고 다음날 몸살나기도 했었습니다..(2회차부터 공략보고 차이를 느꼈습니다) 

중간에 npc도 마음이 아파서 죽이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나중에 공략보니 그냥 다들 보자마자 죽이시더라고요. 
앙리랑 호레이스 이벤트는 너무 마음아파서 1회차때 묘지에서 미친듯이 찾아다녔는데 없어서 포기했었습니다만 2회차에서 완료했습니다. (저 지크벨트랑 마지막에 욤잡고 건배할때 울었었습니다) 

결국 1회차 엔딩은 그냥 화톳불 잡았다가 바로 계승엔딩 봐버렸는데 최근에 한 닼소1 엔딩은 완전 터지듯이 불이 붙던데 3은 그냥 조용히 타서 갑자기 슬픔이 밀려왔었습니다. 그나마 화방녀 엔딩이 제일 희망적이긴 해도 이때까지 농사짓거나 양키우면서 희망으로 가득찬 엔딩만 봐온 저에게는 전부 마음이 아픈 엔딩들 이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저만 이렇게 엔딩보고 후유증이 남나요? 
물론 지금은 프리데도 잡고 평범한 다크소울 유저로 살고있긴 합니다 ㅋㅋ

[즉흥환상곡]

정상이십니다:)
프롬이 유저 마음을 어떻게 해야 뒤흔드는지 잘 알고있죠

[피테!]

역시 그렇군요 ㅋㅋ 다크소울이 유난히 스토리가 마음아픈거 같네요

[minikio]

3는 뭘해도 답없는 엔딩이죠 ㄲ

[피테!]

이번에 나오는 마지막dlc에서 다크소울이 좀 해피엔딩쪽으로 끝이 났으면 좋겠네요 ㅋㅋ 설마 본편 엔딩들이 진엔딩은 아니겠죠?

[minikio]

dlc가 추가되도 엔딩자체는 그대로인걸로...
아 전 개인적으로 군다를쓰러트려야만 볼수있는 엔딩이좋아요

[점심입찰]

저도 1하고 바로 3으로 넘어온 케이스였는데

초회차때 불의 계승의 끝 엔딩보고 한동안 여운이 엄청 길게 남았었습니다

1편 주인공이 인간으로써 첫 계승으로 불을 살리고 3편 주인공의 손으로 그걸 꺼트리는 모습이 정말....

[피테!]

솔직히 저도 그엔딩 볼때 내가 이미 망한 세계 좀 더 이어갈려고 여기까지 온건가 생각들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할수밖에 없다는게 너무 슬펐었습니다 ㅠ

[행숨]

지극히 정상이시니 이상하게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재밌다고 회차를 많이 하시면 후유증이 아니라 떡밥을 기대하게 되죠

[컨페션]

저는 후유증이 없었는데 왜 없었는지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전부인 게임이 아니라 그랬던 거 같아요

다크소울3 급으로 답없고 우울한 만화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확 드러워졌었죠
근데 다크소울은 그러거나 말거나 엔딩 보면 pvp랑 2회차 돌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

[루리웹-7529075858]

찬탈자 엔딩 개간지.

솔라옷 입고 하면 아주 그냥

[루리웹-3451317532]

쓰신 글에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ㅎㅎ 그 감성 공감됩니다 ㅠㅠ

[루룽2]

음악도 크게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판무]

뭐가 진엔딩이다라고 프롬측에서는 말은 안했지만 개인적으로 불을 꺼트리는 엔딩인 진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게 젤 여운에 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