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퀘스트 힌트를 좀 더 잘주는 편이라 천천히 대사 음성 다들어가면서 하니까 재밌네요
1탄에서는 메인퀘인데 어디 항아리에 쳐박혀 있는 책에 퍼즐 해법을 "넌지시" 힌트를 주는 식이었다면
2탄에서는 "나라면 이곳에서 북쪽부터 조사해볼거 같아"라고 NPC가 대놓고 말하는 식이랄까요
그때문인지 1탄은 대사를 다 봐도 여전히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하고있기 일쑤였는데 2탄은 아주 천천히 대사 음미하면 왠만해선 안막히고 거의다 쭉쭉 진행할수 있네요.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45시간째인데 아직도 사신의 해안 블러드 문 아일랜드 남은 ㄷㄷㄷ
몸에 좋은 차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드링킹한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하니까 진행이 느려도 재밌군요
탐험이 주 컨텐츠고 전투는 부가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전투가 꽤 자주나오는 느낌이랄까요,
처음엔 "전투!!! 빨리 전투를 달라고!!"라고 금단 현상증상이었다면 지금은 "자... 요놈이 여기 가보래... 여기가서 상자랑 동굴을 뒤져볼까? 얼래?? 또 전투야???"이런 느낌.
특히 한번씩 나오는 전투가 어려운 전투면 피토하게 되더군요 -_-;;; 가령 블랙핏 구덩이에서 NPC 구하는데 기름 보이들링 개떼 나오는 판이라던가... 동굴에서 이터널 아에트라가 해일스톰으로 광역 OTK하는 와중에 프로스트 소환 개들 더럽게 아파서 세이브 로드 신공 하게 된다던가.... 클래식 모드인데도 이따금씩 어려운 전투에서 눈물의 똥꼬쇼를 -_-;;;
여튼 진행이 원래 느린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적응해서 천천히 해야 재밌네요.
적응되니까 탐험이 재밌고 전투가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이번엔 백스탭 원턴킬 내는 어쌔신이 나올까 아니면 액션 더럽게 많이 쓰는 하빈저 오브 둠 같은 괴랄한 용이 나올까 하고 살떨리는 마음으로 랜덤박스 까는 기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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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끝나자마자 전투하는 패턴에서 텔레포트로 인식거리 바깥으로 대화자를 끌어내면 전투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고 텔레포트가 유용하죠 ㅋㅋ | 17.10.18 07: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