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 본편 엔딩보고 화날 뻔 했네요..

[허야비.]

약 85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거쳐서 본편 엔딩을 보았습니다.

사실 게임 스포 당하는 걸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플레이하려다 극후반부에 엔딩 분기에 관련된 내용을 살짝 보게되었습니다.

보니까 -랑 +로 정리를 해서 -가 될 경우 시리가 죽는 엔딩이 뜬다고 하더라구요. 라도비드 암살 퀘에서도 딕스트라 죽이는 걸 선택해서 여황제 엔딩정도 보겠구나

하면서 마지막까지 플레이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시리가 서리 없앤다고 가서 죽는 식으로 진행이 되면서 에미르 왕한테도 시리가 죽었다고 말하기에

뭔가 잘 못 선택한 부분이 있었나하면서 배드엔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여서 울적해지더군요 ..

엔딩 가까워지면서 빨리 DLC도 해야지ㅎㅎ 하는 생각이였는데 급 DLC도 하기 싫어지고 그러면서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

마지막 여관에서도 후드 쓴 사람이 있길래 설마설마하고 보니 시리가 딱 나와서 기분이 좋아졌네요 ㅎㅎ

지금 엔딩분기점 다시 보니 선택 하나만 잘 못 했으면 시리 죽는 엔딩볼 뻔 했더라구요..

매순간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플탐 중 1시간은 답변 고민하는데 쓰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시리 죽는 엔딩 떳으면 DLC 넘길 뻔 했는데 살아서 다행입니다 ㅜㅜ

이제 DLC 달리러가야겠네요 .

아 그리고 마지막에 에레딘이 게롤트한테 넌 아발라크한테 속았다 라고 하는데 그냥 죽기 직전에 이간질시키려고 말한건가요?

[Cyker]

일단은 아발라크도 꿍꿍이가 있어서 시리를 도와준거니까요
(그게 시리의 능력을 컨트롤 가능하게 만들어서 백색서리를 영구히 봉인하는거라 자신의 세계가 망해가던 에레딘 입장에서도 좋았다는건 함정. 그리고 에레딘은 아발라크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만 알았지 저런 계획이 있는지는 몰랐으니까요)
자신의 연인이자 약혼녀이던 라라 도렌의 모습이 그녀의 후손인 시리의 모습에서 겹쳐 보이기도 하고

[허야비.]

아 서리 때문에 그런거였군요 ..
뭔가 어두운 속내가 있는 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