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패치로 스토리모드 열심히 즐기고 만렙찍고나니 아무래도 플레이에 긴장감이 없어져서 좀비모드 시작해봤습니다.
한글패치 상태에서는 듀토리얼 중에 계속 팅기는데다 매칭도 원활치가 않아서 재설치 후 영문버젼에서 두 판 정도 즐겨봤습니다ㅎㅎ
실질적으로는 한 판 일까요..
기념비적인 첫판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생존자가 안전지대에 짱박혀서 나오질 않아서 포기해버렸습니다ㅜㅜ
그리고 두 번째 판에서는 일본인을 만났는데 이거 진짜 밸런스가 너무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ㅜㅜ
상대는 5번을 긁어야 죽는데 나는 두 방에 푹찍으엑이라니..
거기다가 너무 조심성이 강해서 시도때도 없이 뒤돌아보면서 자외선 발싸! 하면서 날 괴롭히고..
그러다가 패턴이 익숙해져서 소리는 뒤에서 치고 좀비의 우월한 속도로 앞서 질러가서 코너에서 대기타다가 한 번씩 뒤돌아서 자외선 발싸! 하는 타이밍에 가서 덮쳐서 2번 죽였는데
난데 없이 생존자가 한 명 더 난입이라니! 거기다 이번에는 러시아인이던데 와 대책이 없더군요..
근접전은 일본인보다 허접해서 자외선 맞아주면서 빙빙돌면서 긁어주는걸로 2번 죽였는데 제가 위험하다 싶어서 도망칠떄면 총을 땅땅 쏴대는데 사방팔방 열심히 쏘다니는대도 불구하고 그걸 다 맞추더라구요...
제가 죽은사이에 두 명이서 합류해서 한 명이 망보면서 자외선 쏘고 한 명이 볼래털 두들겨 패고 반복하다가
러시아인이 낙하대미지(목격한건 아니지만 쓰러져있는 위치로 추정)로 누워있을때 필사적으로 한 명 조지고보니 한 명은 쇠약사해있고 그러다가 레벨업한게 떠올라서 좀비폭탄 업글하고 던져주니 한놈이 다굴처맞고 눕길래 남은 한 명 냅다 쫒아가서 죽여주고 누워있는놈 긁어주고
그러는 사이 저도 지켜야하는 볼래털이 하나 남았고 생존자도 2번만 더 죽이면 되는 상황에 서로 마지막 볼래털 근처에서 간보다가 제가 무리해서 난입했다가 개피가 되서..
필사적으로 골목길로 도망가는데 일본인이 쫒아오다가 낙하대미지인지 뭔지로 또 누워있는데 남은 러시아인이 이걸 마지막 기회로 봤는지 쓰러진 일본인 지나치고 나 쫒아오길래 저도 최후의 불꽃을 불태우며 사라지겠노라 하고 덮치기 말고 촉수로 고속이동하면서 긁어주려고 하는데..!
서로 뻘쭘하게 지나쳐버리더라구요. 그 후에 갑자기 뒤에서 폭발 소리가 들리더니..!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려다 실패한 저 대신 러시아인이 정체불명의 폭발과 그로 인한 화염에 휩싸여 장렬히 승화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누워있는 일본인을 삭삭 긁어주고 제가 승리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ㅎㅎ
근데 글이 너무 길어서 다 읽어주실분이 계시려는지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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