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서브탱이라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이쿠손미끌]

잘 모르는 입장에서 서브탱이라는 단어만 놓고 보면 서브 + 탱 = '메인탱커를 보조하는 역할'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 '서브탱'의 중요한 역할은 솔로 라인(주로 탑라인)에 가서 1:1을 이기거나 최소한 비등비등하게 가져가는 거죠. 밴픽 단계에서도 '메인탱을 잘 보조하냐?' 보다는 '솔로 라인을 맡을 수 있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구요.

따라서 '서브탱'보다는 '솔로 라이너'나 롤처럼 '탑 (라이너)'라는 표현을 쓰는 게 오해를 방지하고 게임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해외에서도 off-tank라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운영을 논할 때는 solo laner라는 말을 더 자주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삼도천 뱃사공]

도타에서는 보통 오프레이너라는 표현을 쓰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이쿠손미끌]

그 동네는 캐리 개념이 있어서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역사가 깊은 만큼 용어도 잘 정립되어 있죠. 히오스도 해외 판은 용어나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데 국내에 더 많이 도입되었으면 좋겠어요

[외치는사람]

근데 이게 지금이야 솔로레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게 섭탱이래서 그렇지 원래 예전에는 메인탱을 보조할수 잇는 역할이면 전사뿐아니라 왠만한 근딜들 다섭탱이엿음

단지 지금은 섭탱이 솔로 레인의 중요도가 올라갓을뿐

지금도 솔라인설수 잇는 원딜이 잇고 마엡이 섭탱으로 서는 그런식 조합도 잇어서

이 용어자체가 큰문제는 아니라봄

[외치는사람]

해외는 약간 근접 올라운더 이런식으로 쓰긴하던거같은데

[어이쿠손미끌]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단어의 겉보기 의미와 실제 의미가 달라지면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말을 꺼내봤어요. 자꾸 롤 이야기를 해서 좀 그렇지만, 모데카이저가 봇에 가면 원딜 모데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모데는 원거리 딜러가 아니잖아요? 비슷한 맥락에서 올바른 용어를 쓰면 좋겠다~ 정도의 푸념입니다.

[호두왕]

이제껏 섭탱이 진짜 탱커 보조역할인줄 알았는데 탑라이너라고 하는 순간 바로 이해가네요.

[외치는사람]

사실 지금 느낌으로는 탑라이너가 젤 가깝긴 해요 다만 갠적으로 무작정 솔로레이너라 하기 애매하기엔 솔라인을 딜러가 서는 경우도 잇는데 (피닉스, 해머 등등) 이럴땐 이들이 섭탱인건 아니고 그렇다고 섭탱 포지션 자체가 없거나 그런것도 아니긴 하거든요. 솔로레인에 원딜을 둬도 근접 계열 영웅 중에서 하나는 뽑긴하는데 이 영웅이 섭탱이라 보는게 맞긴해서

물론 현재 메타에서는 되도록이면 섭탱이 솔로라인 맡는 경우가 많긴 해서 사실상 지금은 솔로라이너라는 ㄴ낌이 좀더 가깝긴 한데 만약에 예전처럼 딜러가 라인전을 메타로 정착이 되면 그땐 또 달라질수도 잇다봅니다

[갓비리똥빡이]

신성한 탑라이너

[루리웹-2914262491]

근접 딜러보고 서브탱커라고 하는 게 헷갈리는거에요. 개인적으로 스랄 말티엘같은 경우에도 탱 역할을 아주 조금 수행할 수 있는거지 서브 탱커라는 표현은 틀린거라고 생각합니다.

[외치는사람]

사실 서브탱이라는 말은 탱이라는 말에 의미를 안두면 됨 그냥 전사를 보조해줄 역할을 전사나 근딜이 할수 잇는데 이걸 딱히 부르는 용어가 애매하다보니 서브탱이라는 용어가 정착된거라보면됨 마치 히오스만의 고유명사화 된 느낌?

다만 현재는 섭탱에서 솔로라인과 라인관리능력을 가지고 잇는게 좋은경우가 많다보니 그런계열의 전사와 근딜들이 더 선호되고 잇을뿐

[외치는사람]

물론 이왕이면 더 좋은 용어가 나오면 좋긴하겟지만 이 용어때문에 좀 중계진도 유저들도 애먹다가 하게된게 서브탱이래서 사실 크게 바꾸기가 당분간의 쉬워보이지않음

[네팔렘여고생]

솔로라인을 꼭 섭탱이 서야되는건 아니라서...
지금 메타가 섭탱이 라인을 서서 그렇지
정크렛이나 자가라 이런 애들도 라인 열심히 봐주던 메타도 있고
태사다르가 솔라인 보던것도 있어서 현메타만 가지고 섭탱을 솔라이너로 박아버리기엔 좀 애매함

[외치는사람]

ㅇㅇ맞아요 한때는 딜러들이 솔라인설때도 많앗죠

그래서 저는 지금이 섭탱이 라인관리 중요한 영웅이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다는거지 섭탱 자체가 완전히 바뀐느낌까지는 아니라봄

다만 이 메타가 생각보다 꽤 오래되긴 햇을뿐

[캐초보닷]

딜탱

[톤하얀]

글쎄요 솔라인을 피닉스가 해머가 설수도 있는 지금 상황엔 안맞는듯..

[오기의 강]

그냥 브루저라고 하면 될거를

[외치는사람]

ㅇㅇ이게 젤무난하긴 햇는데 예전에 히오스 초창기에 브루져라는 말쓰다가 극딜당햇던 적잇음 해설진들이

그래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싶음

지금도 해설진들이 간혹쓰긴 하는데 그래도 포지션자체를 언급할땐 섭탱이라 하는편임

[오기의 강]

하지만 직업군 개편에서 우리도 브루져(투사)라는 단어를 쓸거임, 걱정 안하셔도됨

[루리웹-0029822076]

5인중에 섭탱이 솔라인에 적절해서 솔라인을 간 거지 솔라인을 가는 게 섭탱은 아니라구 생각합니당..

[줌샷]

애초에 섭탱이라는 단어 자체가 솔탑 서는 캐릭이 레오릭, 소냐, 데하카 같은 탱킹 애매한 전사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정착된거라고 봄

서브탱이 탑가는게 아니라 탑갔더니 걔가 서브탱인 경우가 많긴 했음
그게 어느순간 솔탑이 서브탱인지 서브탱이 솔탑인지 쓰까져버린 듯

[줌샷]

그리고 말티엘이나 스랄이 탑갈때는 또 서브탱이라는 표현 안쓰는거 보면 지금도 구분은 제대로 되고있음
스랄 서브탱 얘기는 최근 유행하는 유럽식 스랄이 서브탱 컨셉이라서 생긴 표현이고

[Omnipotens]

히오스 초기에는 실제로 우리가 아는 서브탱커를 많이 기용했고, 포지션이 서브탱커인 선수들이 생겨났는데, 메타가 발전하면서 이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탑라인을 맡게 되면서 탑라이너=서브탱커 라는 개념이 성립된것 같아요

[Omnipotens]

사실 탑라이너라기에도 뭐한게, 꼭 탑라인만 서는게 아니라서 (항만맵에서는 바텀) 오프라이너가 맞는 말인것 같긴 해요

[루리웹-0890957404]

한창 2지원 메타일때
섭탱 우서란게 돌아다닌걸 생각해보면 사실 섭탱의 의미가 보조 몸빵과 지원이었는대 의미가 많이 달라진 것.

[원자력장판]

근데 피닉스나 해머상사가 탑솔이 가능하다고 해서.. 걔네들을 서브탱이라고 하진 않죠.

[가난]

결론은 개솔이군

[바람바라기]

전문가들 의문의 딜탱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