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일@Ruli님께 나눔 받은 마우스패드 인증입니다. 추우신데 당첨자들 기다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감사히 간직할게요~
그리고 오늘 2부를 S석에서 본 소감을 말씀드리면 일단 S석도 상당한 만족감이었습니다. 회장이 작아서 그렇게 느껴졌지만 충분히 열기를 느끼고 나마쿠아들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래도 역시 VIP자리 가운데서 보면 나마쿠아들의 그 라이브 하면서 표정 짓는 것들 하나하나가 잘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가 마지막 가는길에 멤버들의 배웅은 정말 좋을것 같더군요. 이번에는 자금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첨부터 그냥 S석 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한국에 팬미팅 기회가 꿈처럼 또 온다면 그때는 정말 전쟁하듯이 해야하겠습니다.
굉장히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이미 다른 분들이 후기로 정리하셔서 저는 따로 올리진 않구요 지금 가장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걸 말하자면 킹짱이 손가락으로 ㅜㅜ하면서 갑자기 트와이스의 TT라고 하는 겁니다. 뭐 루리웹을 통해서 킹짱이 트와이스의 팬이라는 사실은 이미 들어뒀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걸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현실 아이돌들 응원은 해주지만 크게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오리지날 TT보다 훨씬 예쁘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그리고 간장게장 맛있게들 드셨기를 ㅎ. 그래도 나름 우리나라에서 최고급 먹겠다고 참게장 먹지는 않으셨기를..(민물게라서 기생충 위험이... 최근에 탈북병사로 인해 기생충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더군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장면 재연할때 저는 다른 것보다도 안짱의 그 표정이 너무 웃겼습니다.ㅋㅋㅋ 지금 쓰는 와중에도 생각나고 웃기네요.ㅎㅎ(2번이나!!)
뭔가 끝나고 나서...... 끝났다는 실감이 안납니다. 뭔가 그 여운이란게 안느껴져요. pile의 공연때는 굉장히 큰 여운이 남았고 끝나고 난 후에도 그 뭐랄까 흥분?같은 것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네요. 아 물론 감동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음 정리하자면 오늘의 팬미팅이 끝났다는 실감을 못하겠어요. 뭔가 며칠후 혹은 몇달 후 또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 좋아서 오늘의 순서가 끝났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현실도피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결국 앞으로도 쭉 물뽕 상태에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의 오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주변에 뭔가 아는 사람끼리 오거나 혹은 와서 아는사람 만나고 반갑게 인사하고 이러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더라구요. 분명 전국에 러브라이버가 상당히 많으신거 같은데 왜 하필 내 주변엔 1도 없는지..ㅜㅜ. 그래도 뭔가 루리웹에서 하시는 분들은 그런거 상관없이 저처럼 이렇게 항상 뭐 있을때마다 혼자도 가시는거 같아서 상당히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저도 이런 라이브뷰잉이나 혹은 내한공연이나 등등 이벤트 끝나고 나서 혼자 곱씹는것도 좋지만 좀 얘기를 말로 공유하고 싶고 그 현장에서의 그 감동과 흥분을 바로 풀어놓고 싶은데 그런게 없고 끝나면 그냥 항상 집에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휙휙가니 좀 이벤트를 99%까지 밖에 못즐긴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로 저는 한마리의 고독한 늑대가 아닌 러브라이버입니다. (특히 연인끼리 오신분들은..... 계셨나요? 분명 남녀가 꼬옥 붙어 있는것을 보았지만 제 뇌속에서 저건 그냥 아는사이일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렸기에)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시험때문에 갈까말까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정말 2부라도 가길 잘했습니다. 문제는 2부만 감에도 불구하고 결국 오늘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는 것인데...(1시간 카페에 있는동안만 잠깐 공부했네요...) 그래도 오늘의 행복회로를 돌리면 내일 엄청난 집중력으로 공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함께하셨던 분들은 모두 수고하셨고 모두들 나마쿠아가 꿈속에 나오는 굿밤되십쇼.(사정때문에 못오셨던 분들도 꿈속에서라도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의 느낌처럼 혹시라도 기회가 또 올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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