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이런 것도 스포 무지 신경 쓰시는데, 깜빡 클릭하신 분들을 위해 빈 공간-
1. 춥다
하긴 원래 지진만 아니었으면 수능 다음날이었어야 했으니 이해가 가네요.
오랫동안 밖에서 떠신 분들께 애도를
2. 씬 스틸러
주차된 미니 쿠페(이런 리플보니 코펜이었군요. 차알못 인증 흑흑) 노조미 이타샤.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주 사진 찍고 가던데,
나중에 나올 때 보니 어떤 키 큰 남성 분이 뮤즈의 린을 코스프레한 여친인 듯한 분을 태우고
이 차를 몰고 나가시더군요.
3. 약간 불만족스러운 밝기
응원용 블레이드란 것을 처음 사 봤는데, 좀 작게 느껴지고, 또 기존의 응원봉을 들고 오신 분들 보니까
반짝반짝이던 것과 비교해서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4. 한... 20 대 1?
럽라버에 여성이 있을 리가 있나... 라고 생각했던 편견이 깨지는 순간
게다가 그 중 제법 상당수가 코스프레를 하고 오셨더군요.
커플로 온 분들도 제법 있어서 그분들께는 아.무.렇.지.않.은. 눈초리로 봤을 뿐이었습니다.
5. 예상보타 탁한
공기 말입니다.
조명을 잘 보이게 하려고 뭔가 기체를 풀어 놓은 듯 한데, 공간이 다소 좁은 느낌이라서
답답함이 확 와닿았습니다.
나중에 응원할때 막 움직이며 땀나니 그 답답함이 더 느껴지더군요.
6. 와... 조만해
걍 아이돌이더군요. 아쿠아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오는데, 얼굴도 작고 팔다리도 가늘고
키는 대체로 작은 편인데 비율이 좋으니까 보고서 절로 나오던 말이었습니다.
확실히 아쿠아 뽑는데는 외모도 기준에 있었던게 확실합니다.
특히 아리샤. 다리가 길고 가는데 눈이 참 커서 그 중에서도 외모는 더 튀더군요.
7. 비용 대비 효용 갑
R석 양날개 끝 말입니다.
사진의 오른 쪽 끝자리는 너무 사이드라서 멤버들의 측면만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명당이더군요. 너무 치우친 위치도 아닌데, 무대와 거리는 매우 가까워서
자리 가격 대비 효용이 최고였습니다. 사실상 준 VIP석이었습니다.
아레나 석 거의 맨 앞의 정중앙에 있었던 저보다도 위치가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무대와 관객이 매우 가까워서 수만명이 하는 콘서트보다 소위 말하는 개이득이었습니다.
제 위치에서는 무대가 이렇게 보였습니다.
8. XXX는 오늘도 실수를 합니다.
언제나 도짓코 실수 연발로 Guilty를 먹으시던 언니 말입니다. ㅋㅋㅋ
9. 하루 정도 날잡고 합숙했나...
한글 구사 솜씨 말입니다. 몇몇 멤버는 아예 통으로 단어가 아니라 문장으로 한글을 구사 하기도 하더군요.
우리 나라 팬들을 신경 쓴다는 의미니 팬들이야 기쁘죠.
[오하요시코]는 번역해도 [안녕하세요시코] 더군요. ㅋㅋㅋ
10. 이게 성우를 모시고 하는 행사의 별미
애니 틀어 놓고 감상하는데, 막 멤버들이 빙의해서 메소드 몸연기까지 곁들여서 하는데
갑자기 그 역할을 스틸하기도 하고, 커플을 빼앗기기도 하고
두두두두 무생물에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던 후리 장인님께 박수를 ㅋㅋㅋ
치카를 놓고 선점하는 리코와 '눈 안가리기'로 역습하는 요우에게 폭소했습니다.
11. 번역할 필요가... 있었나?
당연히 일본 성우들을 모셔놓고 왔으니 번역이 있어야 하고
팬들 중에 일본어 못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무슨 말을 하는 지 다 알아듣히더군요. 관객석 반응도
어째 번역이 필요 없는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12. 첫인상들
아이냐 실물이 더 귀엽게 느껴짐
아이컁 실물이 활기 백배
리캬코 실물이 더 참함
안짱 실물이 더 총명하게 보임
후리링 실물이 더 적극적으로 보임
슈카슈 실물이 활기 이백배
스와와 실물이 더 아담하게 보임
아리샤 실물이 더 가녀리게 보임
킹 실물이 예능감 삼백배
13. 떼창과 콜의 조화
한국을 방문한 뮤지션들이 다들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죠.
'한국 팬들의 떼창에는 놀랬다. 감동이다'
자신이 만들고 부르는 노래에 수천 수만팬들이 가사와 음을 기억 해 준다는 점,
그래서 그 많은 인파가 그 순간에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자신의 활동을
긍정해 준다는 점 때문에 감동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현장에 가 보니, 이런 아이돌 무대에는 떼창이 어울리지 않겠더군요.
왜냐하면 노래 중간 중간에 쉴 새 없이 타이밍 맞춰서 팬들이 넣는 콜 구호가
있기 때문이더군요.
그러던 것이, 마지막 곡에서 참아왔던 떼창을 유도하니 콜도 나오고 떼창도 나오고
분위기 최고로 띄워 주더군요.
14. 어느 덧 러브라이브 의상은
뮤즈 시절부터 초창기 무대를 보면 의상이 '코스프레'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가
점점 '코스프레'보다는 '아이돌 무대의상'에 가까워 지더니
지금 시점에 와서는 그냥 아이돌 무대의상이라고 봐야겠더군요.
무대에서 2기 오프닝 의상을 입고 나온건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리플 보니 이미 오사카에서 선보인 의상이었군요),
확실히 AKB니 노키자카나 케야키자카니 모모이로니 그들에게서 주던 느낌과 비슷한 인상이었습니다.
15. 성공했지? 혹시 실패야?
위치에 따라서 카난레일 성공인지 요소로드 성공인지 알기 힘들어서
수근 수근 물어보는 말들이 들리더군요.
저는 위치상 카난레일은 보이는 위치였는데, 좀 어색했습니다.
요소로드는 타이밍 맞춰서 올리긴 했는데, 성공했는지 모르겠더군요.
허나, 끝나고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요소로드는 성공했다'는 말들이 오가더군요.
아마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을 겁니다.
홍보를 추진하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6. 분위기 띄우기 오지고요~
Landing Action이 이렇게 흥을 잘 띄우는 노래인 줄 몰랐습니다.
이전에 다른 곡들이 분위기 띄우는데 사용되긴 했지만
이번 랜딩 액션만한 곡이 있었나 싶더군요.
중간 중간에 멤버들이 하는 애드립 한국말이 또 분위기 확 가열합니다.
17. 아리샤 아이컁 관절 떨어지겠다~
어째 데이드림, 쓰릴링처럼 격렬한 파워 댄스를 하는 곡들을 공연곡으로 주로 많이 선정했더군요.
'카와이~' 보다는 '각코이~'가 많이 나올 법한 곡 선정이었습니다.
18. 씬 스틸러2
입구에 세워진 화환들입니다.
19. 아, 돈 조금만 더 쓸걸~ 아, 그 때 손이 조금 더 빨랐다면~
마치고 "VIP좌석 분들만 아쿠아 멤버들 마중을 받겠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는 순간
거기의 아레나석, R석, S석에 앉으신 분들 사이에는 텔레파시가 통했습니다.
그 기분 그 마음에 아쿠아 멤버들을 근접해서 한 번 더 본다면 만족감 최고였을건데 말이죠.
이거 가지고 '기만 놀이'나오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ㅎㅎ
'혹시, 당신도 아쿠아 멤버 1미터 이내에서 못 본 찐따?? ㅋㅋㅋㅋ'
20. '다시 오는 기회가 열렸으면...' '감기 걸리겠다'
돌아오는 길에 정리하면서 생각난 말입니다.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즐기다가 나오니 더 춥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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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목이 쓰라립니다... 내일 가족보러가야하는데 대체머하길래 목이갔냐고 할듯... | 17.11.18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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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일 제 생일땜에 외식가는데..크으 | 17.11.18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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