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오느라 12시쯤에 도착했습니다.
브로마이드는 이미 다 팔린 상태여서(후리링과 아리샤껄 못구한게 아깝긴 합니다만) 포기하고, 입장때까지 주변 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다가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국전 다메 점장님의 혼종베리.
촬영을 허가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레나홀에 입장한 이후에는 팬분들의 화환을 잠시 구경하다가 2층에 있는 본인자리(S석이었습니다)로 이동했습니다.
자리는 화면이 가린다는 심각한 문제 빼곤 괜찮았습니다. S석이라 요소로드와 카난레일도 볼수 있었고요.
-공연후기
먼저 후리링에게 센터를 마련한 주최측과, 열심히 한국어를 연습해주신 성우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우 입장 후에는 자기소개와 성우들이 생각하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소개하는 시간(과 삐기콥터 그리고 허그)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팬분들이 보내주신 편지 낭독과 성우들의 이야기(그리고 한글콜, 간장게장과 대박)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사랑해요 나마쿠아!)
막간 후에는 라이브였습니다. 저는 S석에 위치해서, 카난레일과 요소로드를 바라보는 입장이었죠. 카난레일은 뭔가 살짝 부족했지만, 요소로드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스노하레때 울트라 오렌지의 향연을 어느정도 간접체험 할수 있었달까요. 부른 곡은 미라보쿠,키미코코, daydream warrior,해파트,아오조라 점핑하트,코이아쿠,(즉석 투표로 결정된)마테아이,그리고 마지막으로 랜딩 액션등에 있었습니다(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나마쿠아 멤버들이 인사를 해주었는데, 무려 양 사이드로 와서 인사를 해주었습니다(B구역에 앉아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냐랑 눈마주쳤어요!)
이번 팬미팅은 제가 고3 되기전 참석한 마지막 럽라 관련 행사인것 같습니다. 아쿠아 세컨라이브에서부터 이번 내한까지, 기말과 11월모평사이의 막간동안은 저에게 잠시나마 중학교시절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수많은 형광봉이 청록 철길을, 푸른 길을 내던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고3이 되기전 마지막으로 즐거운 기억을 남기게 되었네요.
언젠가 수능이 끝나서 다시 마음껏 이 장르를 팔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힘내겠습니다. 모두함께 간바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