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티스 페스티벌의 아쉬움 이후로 거의 2년반이 흐른 것 같네요
개인방송 영상으로 우리나라가 투어 일정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야근도 제끼고 초긴장속에서 티켓팅에 임한 결과 VIP표 획득에도 성공해 무척 기뻤어요
정말로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연 당일인 9월 2일 YES24 홀( 구 악스홀 )에 일찌감치 도착하고
화환을 보니 그 때의 아쉬움을 가진 분들이 많았고 또 다시 모이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는 둘다 오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
일단 지정된 장소에서 폴라로이드 팔찌와 VIP 굿즈인 목에 거는 형식의 패스와 반다나를 받았습니다
파일콘 굿즈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혹 품절될까봐 일찍 회장에 간 것이고,
그 보람있게 원하던 티셔츠, 블레이드, 타올도 구매했습니다
주변 커피숍에서 있다보니 개연시간이 되어 드디어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란티스 페스티벌때와 거의 비슷한 구역이였다는 점도 뭔가 감회에 젖게 만들었어요ㅠ
같은 회장에서 열렸던 릿삐이벤트와 같은 비좁은 의자 배치는 불만스러웠지만 그것보단 어서 파일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등장한 파이이이이짱!!!
그야말로 여신이었습니다 여신... 여신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음... 그리고... 완전 쩔었던 공연이었는데... 자세한 건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달리고 달리고 미쳤던 공연이었어요!
일단 떠오르는 건 3곡인가 달리고 첫 휴식때 파이짱이 물 마시라고 해서 목도 마르고 주섬주섬 가방에 물병 꺼내서 마시려고 했는데
바로 다음 곡 시작해서 뚜껑닫고 다시 콜했던 거네요......
그리고 그야말로 코와 귀를 뻥 뚤리게 하는 폭발 가창력! 어마무시한 체력과 가창력을 가진 완벽한 파일의 모습이었습니다.
복습한 곡들도 곧잘 나와서 하나비에서는 신나게 타올도 흔들었습니다!
세트리스트를 나중에야 확인하게 됐지만 무려 19곡을 한시간 반 정도만에 주파했더군요. 그저 놀라울 따름이예요 시간 순삭.
이미 예상은 했었지만 앵콜에서 러브라이브의 곡을 불러주었을 때 다시 한번 란티스 페스티벌의 기억 그리고 많은 복잡한 감정때문에
몇번이나 울컥울컥하면서 온힘을 담아 블레이드를 흔들고 콜했습니다. 소노하레, 아이반자이, 소레키세..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또 하나의 주 이벤트인 폴라로이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순서가 올 때까지도 포즈를 뭘 할지 떠오르지 않아 복잡했던 머리가 바로 눈앞에서 파이짱을 보자마자 싸악 사라지더군요
오늘 정말 고마워요! 우리말로 파일에게 이야기하고 바로 카메라를 보고 본능적으로 포즈를 취했는데... 니코니였네요..ㅎ
뽕을 과다 주입한 듯한 환한 얼굴과 함께... 끝나고 나서도 인사해주는 파이짱 천사였습니다... 고마워요! 외치고 사진 받아들고 나오는데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또 다시 만나서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또 보고 싶네요 파이짱!
(IP보기클릭)22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