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대감에 잠도 못들어서 결국 3시에 잠들었다가 알람이 울리기도 전인 8시에 깨버렸습니다
예스24홀은 처음이라도 찾아가기 어렵진 않았으나, 몇가지 불만이 있네요.
1. 정해진 발권시간, 폴라로이드 교환시간, 물판시간 등이 줄줄히 연기되면서 고지가 전혀 없는점 (이부분은 아뮤즈 코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2. 아무리 일일 대관이라지만 홀 내부에 당일 공연의 고지 등도 전혀 없고, 출입문을 포함한 공연장 곳곳이 폐쇄되어 동선을 제한하면서 남의 집에 신세지러 온 분위기를 연출
3. 사람이 많은 오후 2시~4시 황금시간대에 햇볕 피할 곳이 전혀 없는 점
4. 화환을 밖에 세워놔서 바람과 햇볕에 노출되는점
5. 지정석이 파이프의자 인건 이해하겠는데 너무 좁은 간격
일단은 이렇게 되겠네요
공연 시작 후부터는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을정도로 내달린듯 합니다
아직 머릿속에서 인트로랑 곡명, 블레이드 색깔이 일치되지는 않는데
초반 3곡이 상하이 세트리스트랑 동일한걸 보고 그대로 따라했더니 그나마 어떻게든 됐네요
나마밴드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MR을 사용하면서 파이짱과 기타의 카지마상(?)이 가끔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파이쨩의 대처는 왜 본업이 가수인지 알겠더라구요
그 발성량과 음역, 박자감은 정말 프로중의 프로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비 간주때는 애교로 넘어갑시다)
특히나 3곡 단위로 mc를 넣는데 숨한번 흐트러지지 않고
춤은 격하지 않아도 무대를 넓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성우 라이브는 대부분 2곡에 mc가 들어가거나 mc가 길어서
그 리듬에 익숙해진 제게는 단 100분이었지만 4시간 공연 이상의 피로도를 느끼게끔 했습니다
그래도 그 노래를 라이브로 듣기도 하고, 폴라로이드 찍으며 30cm 거리까지 접근하는 등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내한 공연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녀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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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아직 "w(더블)앵콜" 이라는 개념이 익숙치가 않아서 더욱 실수하기 쉬운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세트리스트는 모르고 보는편이 더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면이 있지요. 그 때문인지 거의 대부분 세트리스트 공개는 안하는 편입니다 | 17.09.02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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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아예 이런 공연장 콘서트는 첨인지라 많이 몰랐네요 ㅎㅎ | 17.09.03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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