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퍼스트 라이브 2일차를 관람하고 오신분이라면 가장 강력하게 기억에 남았을 오모히토의 각본없는 드라마...
사실 리캬코가 피아노 치다 실수하기 직전 저에게도 사건(?) 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오모히토 전 미숙드리머를 콜하다가 곡 거의 막바지에 이르니 어느순간 왼손에 든 킹블레이드가 꺼져있는것이었습니다.
(오른손은 퍼블)
1일차 관람에서 다음곡이 오모히토인걸 알았는지라 미숙드리머 거의 후반부에 오른손은 마리의 상징인 보라색을..
왼쫀은 리코의 상징색인 벗꽃 분홍으로 셋팅하고 흔들고 있었는데 블레이드가 꺼지더군요...
그뒤 몇번을 켰는데도 몇초안가서 계속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코엑스 M2관에 C열 거의 오른쪽 끝부분에 있었는데요. 아마 D열 오른쪽에 루리웹 분이 계셨으면
제가 미숙드리머 끝난뒤부터 오모히토 시작전까지 영상을 안보고 의자에 앉아 계속 꺼진 블레이드를 만지작 거리는걸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건전지가 다된거였는데... 문제는 미숙이 다음 거의 곧바로 오모히토가 시작되었는데 건전지 교체시간도 안되고 해서
일단 마지막으로 켜보고 리코색으로 한뒤 꺼지면 그냥 일도류로 하자! 라는 생각에 킹블레이드 키고 공식 퍼블과 같은 순서로 오렌지 다음색이 벗꽃색이라 버튼을 눌렀는데..
왠일인지 생각한 벗꽃색이 안나오고 그냥 녹색이 나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리코색이 갑자기 사라진지라 굉장히 당황해서 색 나올때까지 버튼을 열라 눌렀는데 누르는 도중 블레이드가 또 타천;;;
여기서 먼가 느낌이 굉장히 싸했는데....
(이게 나중에 보니 건전지 수명이 다되서 자동으로 꺼진게 몇번이나 되다보니 제가 설정한 셋팅이 날아가고 디폴트 셋팅으로 바뀐거였음...)
이순간 블레이드가 타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피아노 삑사리 음이 들리고...
이뒤는 예의 그사건이 시작되었죠....
리캬코가 죄송합니다를 말한뒤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안짱과 아이냐외 멤버들이 달려가서 달래주고...
그리고 솔직히 보통 인간으로썬 하기힘든 피아노 라이브 재시작... 그후 완주....
리캬코가 실수후 라이브를 재시작할때 오모히토 끝날때 까지 비록 왼쪽 블레이드는 꺼져있고 오른쪽만 사쿠라 벗꽃색으로 켜진상태였지만...
콜은 아마 길티키스 이후에 가장 열심히 했던거 같네요...
(물론 오모히토 끝나고 건전지 교체해서 킹블은 다시 되살렸습니다...만... 리코의 사쿠라 핑크는 디폴트색에 없었기 떄문에 이후 그냥 루비색으로 퉁침...)
그리고 리캬코가 실수한 직후는 저뿐만아니라 다른분들도 얼떨덜하던 상황인지라..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이거 큰문제가 일어났구나!: 직감하고
다이죠부를 한마디 던지고... 그뒤 벗꼿색으로 물든 M2 관에서 리캬코 연창.... 그런데 이때는 사실 눈물이 안났는데요...
곡 중반이후 리캬코가 피아노 치는 모습이 크게 클로즈업된적이 있었는데 보니까 리캬코가 눈에 눈물을 쏟아내면서 피아노를 이악물고 엄청 열심히 치는모습을 보니
평소 눈물이 잘 없던 제가 그장면을 보고 울었습니다... 주변분들을 눈치 못채셨겠지만... 글쓰는 와중에도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ㅠㅠ
저 리캬코 모습이 진짜 어떠한 심정으로 연주를 하는건지 개인적으로도 1/1000 정도 만큼을 알기에...
게다가 마지막 음을 터치하기 전에 리캬코가 손을 엄청나게 부들부들 떨던모습은 아예 머릿속에 박혀버렸습니다...아아....
아무튼 정말 오늘 리캬코뿐만 아니라 아쿠아 멤버,그리고 팬들까지도 합세한 다같이 성공으로 이끌어낸 오모히토였기에
이러한 엄청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았다는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거 나중에 BD에서 절대로 뺴면 안될 부분인데;;; 가뜩이나 1일차와 2일차 세트리스트가 한곡빼곤 동일해서 1&2일차를 동시에 소장하는건
이 리캬코가 1일차에 한번에 성공하는 모습&2일차에 실수하여 아쿠에 전 멤버와 요코아리 팬&전세계 뷰잉 팬들에게 응원을 받은뒤 성공하는 모습
이 두 장면만 소장해도 퍼스트 라이브 소장가치는 이미 넘어버리니 절대로 편집해서는 안될 장면입니다..
실제 반응들도 2일차 오모히토 부분이 편집당하면 1일차만 구입하겠다는 분들도 좀 있으시더군요...
아무튼 결론은 개인적으로 리코에 대해 먼가 싸한 느낌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는데
라이브에서 실제로 일어나니 왠지 제 왼손의 킹블이 잘못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하지만 아쿠아 퍼스트부터 이러한 사건(?)때문에 두고두고 입에 오르내릴 신화적인 라이브가 되버렸으니...
나중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신화를 넘어서 어디까지 가련지 끝까지 지켜보려 합니다..
아무튼 양일간 직관 팬 분들이나 뷰잉팬분들 콜이나 응원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발표에서 세컨드 라이브가 발표되었는데요. 아마 3회차 투어 전부 뷰잉을 해줄지...
아니면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하는 공연만 뷰잉을 해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220.86.***.***
의도치 않은 돌발사태로 인해 오히려 전설이 되어버렸습니다...
(IP보기클릭)121.165.***.***
이런 드라마틱한 장면은 절대 편집되서는 안됩니다... 안그래도 살거였지만 더욱더 필구요소가 되버렸는걸요 오늘 뷰잉에서도 벚꽃색으로 모두 바꾸고 응원하던 모습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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