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5화까지 보고 타 게시판이나 블로그 기타등등 반응들을 대부분 보았습니다.
뭐 요하네 설정이 살짝 붕괴된거 같다, 그래도 중2병 스토리 치곤 무난하였다, 이번화는 루비마루가 메인인거 같았다 등등...
전화가 워낙에 갓 스토리라 그런지 이번화는 살짝 실망한 모습들이 약간 있어 보였는데 전 뭐 요하네가 실제론 현실충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설정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 저도 예의 그 중2병 애니를 본지라.... 겹쳐보이는 부분이 많긴했지만...)
뭐 비단 이번화 뿐 아니라 다이아의 뮤즈 오시라든지 리코가 의외로 개그캐릭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정에서는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만;;;;
전 솔직히 이번화에서 즈라마루가 뜬금포로 문맹 설정을 잡은게 제작진이 너무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네요.
일단 이번화에서 나온......
마치 5화 시작기점에서 마루가 컴퓨터를 마치 생전 처음 보는듯한 저 눈빛과 자세;;;;;
여지껏 어떤 후기나 감상평을 봐도 마루가 여지껏 컴퓨터를 아예 몰랐다는것에 대해 비판을 한 사람을 못봤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간지라 모두들 눈치를 못챈걸까요?
잠깐 거슬러 올라가 4화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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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 나온 마루 옆에 있는 이 컴퓨터는 뭘까요? 5화에서 마루는 분명 컴퓨터를 마치 처음보는것 마냥 말했습니다. 아니면 노트북 컴퓨터를 처음본것 뿐이었을까요??
아니면 옆의 데스크탑 컴퓨터는 단순한 고장난 컴퓨터 설정???? 이라 하기엔 무리수가 너무 많습니다... 학교에서 고장난 컴을 굳이 저렇게 깨끗하게 둘리도 없고....
전원선과 각종선,심지어 프린터선까지 제대로 그려넣었습니다..... 그러므로 이건 현재 도서관에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컴퓨터라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저 칠판에 붙어있는 인쇄물이나....
마루 책상에 붙어있는 인쇄물들.....
저것은 아마도 프린터기를 이용해 출력한 결과물일 것입니다. 과연 컴퓨터를 전혀 모른다는 마루가 저런 패턴도 다양해 보이는 수많은 인쇄물을 스스로 안뽑고 필요할때마다 그럼 일일히 다른사람에게 부탁했던걸까요? 아니면 그냥 상급생이 인수인계한 상태가 저런걸까요?
그리고 제작진이 마루를 컴맹 설정으로 잡을 생각이었다면 가장 실수한게 마루가 "도서위원" 이란 점입니다.....
이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건 폼텍지로 출력한 "바코드" 입니다.
주로 도서관이나 서점,마트같은곳에서 주력적으로 나가는 책들이나 입력을 손쉽게 하기위해 (얼추 보면 책상에 붙은 바코드는 종료,예,아니오 등등 입력을 손쉽게 하기위해 바코드를 부여한 것으로 보임) 만든것입니다.
5화에선 컴퓨터 "전원" 버튼 조차도 알지 못했던 마루가 불과 전화에선 데스크탑 컴퓨터는 물론 프린터기에 바코드 출력법, 심지어 바코드가 있으니 스캐너까지 다룰줄 알겠고... 게다가 "도서위원" 이므로 딱봐도 거의 수천권 이상은 족히 되보이는 도서관 내 책들을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다는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여겨집니다...
(뭐 물론 컴퓨터가 없던 90년대 이전 시절엔 수만권의 책을 소유한 서점 사장님들은 컴터 없이 일일히 수기로 입출고서 작성하고 책 위치는 전부 머릿속에 외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한지 얼마 안된 불과 "1학년" 마루가 수많은 도서관의 책들 위치를 일일히 수기로 작성하고 머리속에 전부 외웠다는 설정이 더 무리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수많은 책들을 관리하려면 "인터넷" 할 줄 아는건 필수 불가결 요소죠. 하지만 5화에선 인터넷 조차도 모르는 소녀로 전락합니다...
마지막 결정적 증거....
(키엑님 제보)이건 결정타네요;;;;
4화에서 이미 마루는 4999위의 화면을 보았을때 노트북을 이미 한번 보았습니다.... 그런데 5화에서 처음본것마냥;;;
이것으로 고증 종료.....
즉 4화까지는 컴퓨터를 상당히 다룰줄 알아야 될 수있는 "도서위원" 의 마루가......
단 1화만에 컴퓨터 전원조차도 알지못하는 컴맹 캐릭으로 전락해 버렸네요??? 전 이설정이 사실 굉장히 불만스러웠네요.
"뭐 애니니까!" 라고 넘어갈법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제작진이 애초에... 특히 매화끝날때마다 천지창조 옷이라던지 색이 변하는 머그컵이라던지 이런게 바로바로 출시되는거 보면 어느정도 큰 그림은 완성된채로 애니를 제작하는거 같은데 오히려 가장 큰 문제 가 될수도 있는 캐릭터 설정을 초반에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한화만에 손바닥 뒤집듯이 그려낸다는게 굉장히 마음에 안든 화였습니다.
처음에 치카가 리코 붙잡을때 "축지법"을 써서 잡았다는 솔직히 웃지못할 광경이나 뭐 이런거 까진 그냥 저도 "애니니까 그럴수 있지" 라고 웃고 넘어갔는데 아예 대놓고 말도안되는 장면들을 계속 보고있자니.... (무게중심이 넘어간 치카의 천지창조나 리코가 베란다 to 베란다로 덤블링해서 넘어간다던지...) 몰입도가 많이 떨어져가네요...
아재라 그런지 좋아하는 애니도 순수하게 재미있게 못보고 이런저런 태클이 눈에 들어오니 확실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 ㅎㅎ
아무튼 결론적으론 제작진이 이런점만 좀 더 신경써서 제작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작의 선샤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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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던 애니라 뇌 세척하고 봤더니 그저 마루가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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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이미 4999위에서 이미 노트북 보았네요! 그런데 왜 또 새삼스럽게 처음본것같이 말하는;;; 역시 대충 한게 드러나네요... | 16.07.31 0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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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던 애니라 뇌 세척하고 봤더니 그저 마루가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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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마루는 귀여웠습니다 ㅠㅠ 캡쳐하면서도 마루 귀여워 죽는줄 ㅠㅠ | 16.07.31 0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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