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우
당초에는 하나요 클론 취급이었지만 지금은 하나요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서 확립된 요우.
사실 외모와는 별개로 근본적 캐릭터성 자체가 다른 것이, 하나요가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요우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함.
성격적으로도 그렇고 성우의 연기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나고.
린성 같은 케이스와는 좀 다른 의미에서 보이쉬 내지는 매니쉬한 캐릭터. 덕후들이 여캐에게 기대할 만한 서브컬처적 의미의 여성성과는 거리가 있는 그야말로 현실의 여자 사람. 외모는 그래도 덕후들이 좋아할 법한 귀여움을 갖추었지만 성격적으론 그냥 '여자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그래도 럽라 자체가 미소녀 동물원이다 보니까 본가마스의 마코토...보다는 그래도 약간 여자아이스럽긴 하고 모에스러우니 대충 신데마스의 짱미오 정도 선일까. 아무튼 일러만 봤을 때에는 이런 '여자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근데 그렇다고 여성성이 부족한 건 아니라는 것이 또 의외. 앞서 말한 서브컬처적 의미의 여성성과는 의미가 다른 평범한 의미의 여성성 쪽 말이죠. 슴가 달린 남자 사람 같은 그런 선머슴스런 캐릭터인데도 이건 의외로 잘 갖추었음. 덕분에 의상 담당도 맡고 있고.
럽라 같은 미소녀 동물원에서 이런 '여자 사람' 캐릭터로 과연 괜찮은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사기적 능력치와 더불어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성공적인 캐릭터 조형이었다 봅니다.
(2) 룹성
뭔가 80년대나 90년대 정도의 옛날 애니에선 자주 들을 수 있었지만 요즘 애니에선 의외로 미묘하게 듣기 힘들어진 그런 고전적인 느낌의 목소리라 기억에 남습니다.
울먹이는 특유의 느낌 자체는 그다지 좋은 인상이 없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성우의 목소리 자체가 요즘 애니에서 접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는 생각보다 유니크해요.
현실적인 느낌의 목소리였냐 하면 그건 결코 아니지만 오히려 모에스런 느낌의 목소리를 끝까지 추구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옛날 애니 같은 고전적인 느낌이 어느 정도 나온 듯.
이제 우라노호시가 폐교에서 벗어나는 대신 근처의 남학교와 합병해서 남녀공학화가 되어 버렸다는 설정으로 2기 내주세요.
그러고 보니 2차 창작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인성이 참 아름다운 소녀로 나오는 군요.
외모 자체는 딱 요즘 여자아이인데 내면적으로는 어딘가 80년대나 90년대에서 소환된 듯한 느낌도 있고... 아 이건 앞서 말한 성우 연기 덕분일까요.
(3) 이사장
...갑자기 사람이 확 진지해지면서 일본어가 능숙해지고 목소리가 이케멘스러워져서 놀랐습니다? 그 니뉀부리데스카는 사실 연기였군요.
이제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모습도 혹시 나오나. 아무래도 성우의 한계를 고려해 보면 거기까진 하기 힘들 것 같지만요.
아무튼 시간이 흐르게 되면 평소의 유쾌한 모습은 사실 다 연기라는 컨셉의 캐릭터인 게 확실해질 듯. 잠깐 이거 겉으로는 밝고 명랑하지만 실은 하라구로에 인성이 심히 의심되는 치바 현의 어떤 노답 거유 여대생이 살짝 떠오르는 게 왠지 불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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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서는 안 되는 이름이라 하면 아마도 치바 현의 그녀....일까요? | 16.07.28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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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길게 말을 못 했지만 루비의 캐릭터 조형 자체도 고전적이라면 고전적인 조형 맞았죠. | 16.07.28 20: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