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틴-
하하하, 오랜만에 다시 뵙는군요.
설마 아직도 절 만난 적이 없으신 분은 없으시겠죠?
...일단 한 번이라도 절 만났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다른 일까지 일일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말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거든요.
우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저희 회사... 흠흠, 별숲리그 얘기입니다. 오해하지 마시죠.
아무튼 저희 회사가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는 것도 여러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껏 보이지도 않는 [현실의 벽]에 치여서 할 수 있던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거든요.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특히나 그곳에서 아만다 양의 텔레파시를 이용해야만 한다는 회사... 별숲리그의 입장이나 나왔을 땐
마치 제 일인 것처럼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이제야 아만다 양도 조금 쉴 수 있게 되겠군요.
이대로 회사... 별숲리그가 잘 되기만 한다면 말이죠.
다시금 말씁드립니다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 별숲리그가 다시 이렇게 걷기라도 시작한 것은 소울워커 여러분이 이곳에 남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변하고 있습니다. 회사... 별숲리그에 가입하는 사람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고 이제야 좀 뛸 수 있게 되었다는 기분이네요!
네? 감사를 할 거라면 더 열심히 일하라고요?
저... 저희 회사... 별숲리그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태세를 갖추는 때이지만 분명 나올 겁니다.
...라고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만으로 정말 기쁘네요.
뭔가를 딱 잘라 말씀드리기엔 아직 이른 시기입니다만 분명히 변화는 눈에 띄일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당신을 위해 준비된 이 앞길을 잠시 걸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나저나... 지금 여기 보시고 계신 이 길은 이 클라우드림을 지탱해준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길입니다.
부디 자랑스럽게, 긍지를 가지고 걸어 주세요.
그럼, 저는 나중에 또 어딘가의 현장에서 뵙도록 하죠.
저희 회사... 별숲리그도 앞으로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하하.
-#2 오든-
반갑습니다. 오늘은 자산 관리가 아닌 손님의 안내로 출장나온 오든입니다.
은행의 거래 횟수 추이만 대충 보아도 요 근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야 은행이 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군요.
...하지만 물론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시작에 불과하죠.
당 은행은 더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해 먼저 서버를 증축, 개선에 임하고 있으며.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조도 개편할 것입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군요.
여러분 덕분에 앞으로 여러분이 이 은행에 신세 지게 될 기간도 늘어나게 됐군요.
하하.
...이건 사족입니다만 당사가 회사 전면적으로 내걸고 있는 격언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칭찬하는 자의 이름을 기억하라.
둘. 비판하는 자의 문장을 기억하라.
하나. 당사의 서비를 이용하며 만족해하시는 손님들의 말씀 한가지 한 가지는 정말로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그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분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려 합니다.
칭찬만이 담긴 문장에 물들기 시작하면 자만과 오만에 빠지기 쉽죠.
그렇기 때문에 당사는 그들의 이름만을 기억하여 향후 감사의 행동만을 보여야 할 것을 잊지 않아야합니다.
둘. 당사의 서비스를 비판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백 명도 되지 않는 직원들보다는 수천 명에 달하는 손님들의 경험이 오히려 피부로 느껴지는 일이 많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판하는 분들에게 앙심을 품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의 문장만을 받아들이고, 또 실천에 옮기는 것이 당사의 목표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일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 속에서 성장해 올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여러분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당사라는 것은 [클라우드림 중앙은행]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절대로 어디 다른 곳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지만 중앙은행의 이야기던 어디 다른 회사의 이야기던 당신이 이끌어 간다는 점은 마찬가지일 것 같군요.
그런고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울워커 님.
-#3 세듀린-
후아아아~
아, 왔다. 신입... 아니, 이제 신입이 아니겠구나.
뭐~ 앞으로도 신입이라 부르겠지만~
신입은 언제 봐도 신입이지~
-케인바렐-
네가 이해해 주면 좋겠군.
원체 타인의 출세를 아니꼽게 바라보는 녀석이라 말이지.
-세듀린-
그건 네가 빌빌거리기만 하고 출세를 못하니까...!
아, 아냐. 다 이해해 줘야지 응...
-케인바렐-
아무튼 오랜 기간 같이 이곳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던질만한 이야기는 아니였군.
이 바보가 하는 말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세듀린-
예이, 예이, 마음대로 하세요.
-케인바렐-
새삼 다시 말하는 것이지만, 정말로 고맙다.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랄 말이지만 앞으로 지겹도록 듣게 될 테니 각오하도록.
-세듀린-
고맙다는 말을 계속 들을 테니 각오하라는 얘기는 뭔가 터무니없네.
-케인바렐-
그만큼 별숲리그에서 중요한 인물로 점 찍혔다는 얘기지.
앞으로 고생하게 될 앞날을 생각하면 마냥 터무니없는 얘기도 아닐 거야.
마음 같아선 나도 네 여행을 도와주고 싶지만...
몸이 이래서야 아무래도 힘들겠군.
-세듀린-
아직 제대로 낫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참이니까.
서두르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다가 너무 나가면 안 돼?
-케인바렐-
아아, 그 점은 언제나 명심하고 있다.
우리들이 받은 만큼 반드시 우리들도 돌려주리라 노력하겠다.
이점은 별숲리그도 강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세듀린-
아! 난 아직 할말 있어!
케인이 계란 무서워하는 거 가지고 자꾸 뭐라 하는 녀석들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너희들 케인의 사정을 알면 분명 후회할 거니까!
케인을 허세 덩어리라고 욕하는 건 가능한 한 빨리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케인바렐-
하지 마... 내가 다 부끄러워질 지경이니까.
-세듀린-
흥! 할 말은 해 놔야 속이 풀린다고!
-케인바렐-
이 바보의 말은 무시하고 이 앞길로 쭉 나아가라.
난... 지난일에 대해서 변명할 생각은 없다.
-세듀린-
우으... 뭐 알았어. 네가 저자세로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
나중에 다시 봐 신입. 언젠가 케인을 다시보게 될거란 내 말은 잊지 말고!
-케인바렐-
그러니까 그만... 부끄럽다니까...
-#4 미리엄-
왔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어때? 잠깐 동안의 여행은 괜찮았니?
조금이라도 즐거웠다면 나도 다행이야!
네가 성장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바라봐 온 입장으로써 대단히 자랑스러운걸!
...기억하고 있니?
널 처음 트럭에 태우고 늑대한테서 도망치던 그때.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 보면 또 먼 옛날의 이야기네.
후후, 이렇게 지금까지 계속 이 세계를 위해 싸워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많은 일이 있을 거야.
하지만 분명 지금까지 있었던 일보다는 나아지겠지.
우리도 해도 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함게해야 할 사람, 모든 것을 알게 됐으니까.
그러니까 언제까지 우리가 함께하게 될지는 잘 몰라도, 앞으로 계속 잘 부탁할게.
아, 네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거야!
지금도 열심히 전개되고 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
세듀린 케인바렐 만담 중!
해당 스크립트는 [감사의 메모리얼 홀]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퀘스트의 스크립트입니다.
신규 유저분들이 받은 [환영의 메모리얼 홀]과는 약간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IP보기클릭)175.112.***.***
(IP보기클릭)121.185.***.***
네 다르다네요. 제가 신규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 18.04.25 22:17 | |
(IP보기클릭)211.211.***.***
(IP보기클릭)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