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유닛평가까지 쓰게 됐네요. 시작 전부터 몇 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건 저는 유닛을 균등하게 키우지 않습니다. 때문에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제가 썼던 기체들 위주의 설명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쓰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기체가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충분히 애정이나 취향으로 극복가능하니 그냥 얘는 이런 걸 썼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전멸노가다나 보급 노가다 같은 건 하지 않았으므로 레벨이 그렇게까지 높진 않았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그랑티드
스토리상 비중으로보나 뭘로보나 이번 작의 주인공.... 이긴 한데 초반부의 성능이 발목을 잡습니다. 토우야의 능력치도 그렇게 좋지 않거니와 그랑티드는 땅개이며 이동력6에 초반 기력이 낮을때는 p병기가 사정거리1이죠. 일단 총체적난국이긴 한데 강제출격도 많고, 그 놈의 라스에이렘 때문에 적진에 혼자 짱박혀 있는 구간도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키워줘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기력 때 할 게 별로 없다는 것과 이동력인데, 이 부분은 가속이 달린 애들과 트윈을 짜거나 기력+ 계열이나 히트앤어웨이로 해결하는 게 제일 편하더군요. 다만 히트앤어웨이가 pp를 많이 먹는다는 것과 중반부에 후속기체로 갈아타면 딱히 필요가 없다는 점이 걸리므로 기력+ 달아서 운영해줬습니다. 아니면 투쟁심도 나쁘진 않았네요. 초반부만 넘기면 어느정도 강화파츠가 풀리므로 저 같은 경우는 테슬라 드라이브와 부스터를 장착해서 가름레이드 블레이즈와 트윈을 짜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땅개도 벗어나고 어느정도 이동력이 커버가 되더군요. 이렇게 고생하시다보면 34화에서 후속기로 갈아타는데, 이때부터 엄청나게 강해지므로 en과 조준치만 개조하셨다가 갈아타고나면 키우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럴때는 리오와 트윈을 짜서 리오의 sp를 뼛속까지 빨아먹으시면 좋겠네요. 다만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의 마지막 무기 제한이 퓨리 결전 이후에 풀리기 때문에 최종무기의 봉인시간이 꽤 큰편이라 보스전에서의 화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벨제루트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이자 토우야와 공동 주인공 포지션이긴 한데 어째 성격은 J시절보다 더 파탄나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은 냅두고 성능면에서만 보자면 그랑티드를 능가하며 벨제루트 시절엔 공용무기까지 쓸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도 높고 지형적응도 좋으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이 좋습니다. 때문에 격추수를 조절하지 않고 그냥 플레이하다보면 격추수 1등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다만 1회차에서는 기체 자체의 몸빵이 별로 좋지 않고 PP로 올릴 수 있는 수치 역시 제한되기 때문에 보스몹에게 잘못 걸리면 피가 요동을 칩니다. 주인공인 만큼 격추시 게임오버일때가 많아 운동성을 집중적으로 개조해줘야 하며 초반부엔 강화파츠 역시 운동성 계열로 밀어주는 게 편하더군요. 그랑티드 보다는 훨씬 더 빠른 타이밍에 후속기로 갈아타며 동시에 최종무기까지 해금이 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완전체가 되어 전장을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게임의 아무로 레이라고 보는 게 맞겠더군요. 얘는 정말 대충키워도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딱히 쓸 말이 없네요.
쿠스토웰 브라키움
얻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 붙습니다만, 쎕니다. 진짜 미친듯이 쎕니다. 과거 폴카형을 보는 듯한 포스. 숨겨진 기체보정에다가 J에서는 주인공의 후속기 중 하나였기 때문에 파격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과거 OGS에서 바이사가나 OG2에서 포르테기가스를 보는 듯한 미칠듯한 위엄을 뽑냅니다.
강화파츠 슬롯도 3개며 미친듯한 ASBS의 지형적응, 이동력 8에 공중이동 가능, 고효율의 연비에 EN 회복 중까지 붙어 나오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정말 단점이 없는 기체네요. 거기다가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토우야의 그랑티드라는 점으로 인해 한번 써보면 정말 중독이 되는 기체. 최후반부에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의 필살기가 추가되긴 하지만 쿠스토웰 브라키움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저는 그냥 쿠스토웰 브라키움 고정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연출과 성능을 맞바꿨으며 토우야에게 그랑티드라는 기체의 상징성이 워낙에 크기 때문에 약간 빛이 바랜 기체네요. 파일럿 교체만 자유롭게 가능했다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이건 너무 배부른 소리 같고, 지금 성능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작에서는 왠지 바이사가나 포르테기가스 꼴이 날 것 같으므로 이 기체를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원없이 꿀빠시는 걸 추천. 칼비나도 탑승은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칼비나보다는 토우야가 타는 게 낫습니다. 칼비나를 태우기엔 벨제루트가 너무 아깝네요.
라프트크란즈 아우른
44화였나요, 주아 무와의 결전에서 참가합니다. 전작의 알피미 같은 최후반부 조력자 포지션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강합니다. 다만 OGS에서 알피미는 마지막 화에서 참전하기 때문에 스펙 자체는 신화 얄다뱌오트 이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조가 불가능 했으나 이번에는 육성이 가능하므로 활용도는 전작의 알피미 이상. 기체나 파일럿도 서포터의 역활이 강한 알피미보다 훨씬 전투적입니다. 일단 기체나 파일럿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강합니다. 칼비나와 붙으면 보너스가 많이 붙으나 아무래도 두 기체간에 무기 밸런스가 다르다보니 쿠스토웰이나 그랑티드와 붙어다니다가 보스전에서 붙이는 걸 추천. 3화 밖에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별도의 육성 없이 기체만 개조해줘도 강하기 때문에 육성을 하시는 걸 추천하네요.
소울세이버
일단 이번작의 메인이 CG와 J이기 때문에 강제출격이 의외로 많아 안키우면 피보는 유닛 중 하나입니다. 다만 성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는데 그랑티드와 마찬가지로 땅개이며 이동력도 6이나 P병기의 부분에서는 그랑티드보다는 훨씬 더 양호한 수준. 다만 기체 자체의 특성 상 가름레이드나 용호왕처럼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가 없어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파일럿을 정해놓고 서브파일럿은 SP탱크로 활용하는 게 좋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포격 기체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케미는 봉인했습니다. 일단 아키미는 P병기의 사정거리가 그랑티드보다는 낫다고는 해도 기본 스탯이나 사정거리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주로 컴파치블 카이저의 서브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다른 기체들처럼 극적인 강화는 없으나 후반부까지 꾸준하게 강화가 되기 때문에 일단 슈퍼소울세이버로 강화가 되면 육성면에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게 되므로 그때부터 맘먹고 키우셔도 될 정도. 일단 강화가 되면 한팀의 메인자리를 맡기에는 충분한 성능입니다.
컴파치블 카이저
일단 초반부에 날 수 있는 슈퍼로봇이 상당히 귀하고 스토리상으로 비중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키워서 후회는 안합니다. 공중에 떠 있고 정신기도 2인분이고 무기들의 사정거리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할 가치가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거기에 각성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다만 이건 초반부 한정이고 중반부로 넘어가게 되면 별도의 강화가 없고 이번 작들의 적들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버프받은 다른 기체들에 밀릴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이 부분은 콤파치블 카이저의 사정거리를 이용해 포격 기체로도 활용으로 극복하셔도 되고 아니면 애정으로 극복해야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일단 공중에 떠 있긴 하지만 공중 지형이 형편없으므로 이동 후에는 땅에 내려서 전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른것보다 오버 카이저 소드의 연출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키우지 않더라도 연출을 한번 쯤은 보시는 걸 추천.
가름레이드 블레이즈
우선 기체의 특성을 이해해야 잘 써먹기 편합니다. 용호왕처럼 수시로 변형해서 플레이해야 하는 기체. 일단 휴고의 G는 배리어 관통 무기가 많고 공중에 떠서 전투를 하기 때문에 이동면에서는 아쿠아의S보다는 훨씬 더 편합니다. 다만 무기의 사정거리가 짧아서 적진에서 무쌍을 펼치기엔 약간 애매해서 돌진용, 보스용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더군요.
반대로 아쿠아의 S는 땅개이며 무기의 사정거리가 좋고 연비가 훨씬 뛰어납니다. 쓰다보니 아쿠아의 S가 휴고의 G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적은 것 같은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그렇더군요..... 연속행동을 달아주거나 기체 풀개조 보너스를 이용해 휴고로 접근해서 한무리 처치 후에 아쿠아의 S로 변형해서 적턴에 박아놓는 식으로 활용하시면 편합니다. 다만 거의 모든 무기에 EN제한이 붙어있어서 EN을 위주로 올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포르테기가스
전작에서의 영광은 잊으시고 폭락된 EN효율과 지형적응이 발목을 잡습니다. 거기다가 이동력도 5로 아군 기체들 중 최악의 기동성입니다. 이부분은 필시 보충을 해야 하며 다행히 서브로 태울 수 있는 파일럿 중에 림이 가속을 가지고 있으므로 초반부에는 서브로 림을 태우고 파뷰라리스와 팀을 맺어서 세명 다 레벨을 올리는 걸 추천합니다. 가름레이드 블레이즈와 마찬가지인데 활용을 하려면 기체 풀개조를 해서 보너스를 받는 게 좋으며 풀개조 보너스로 인해 서브파일럿의 레벨에 따라 명중율과 크리티컬율이 올라가므로 셋 다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면 서브를 라키로 바꿔주고 다른 기체의 서브로 들어가는 걸 추천. 일단 라키에게서 애정보정을 받을 수 있어 단일 화력 자체는 올라갔습니다. 또한 분신이 기본적으로 달리기 때문에 생존이 우수한 게 장점. 서브로 들어가는 걸 추천이라고 해놓긴 했으나 얼마든지 애정으로 메인급에서 활약이 가능합니다. 라키의 감응만 남발하지 않는다면요.
SRX
다른 걸 제쳐두고서 일단 단일 화력으로는 최고 수준입니다. 요녀석에게 보정을 받는 애들도 많거니와 별에 별 정신기도 다 딸려 있고 회피는 PT마냥 해대며 쫄정리도, 보스전도 최강급입니다. 말그대로 꿈의 슈퍼로봇..... 이긴 한데 키우려면 정말 맘먹고 키워야 하며 초반부에 허덕이는 출격수 덕분에 애정이 없다면 함내에 대기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이동력도 5이기 때문에 라이의 가속이 거의 턴마다 들어가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메인 파일럿인 류세이의 염동력 레벨이 1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염동력이 낮은 SRX는 할 게 없으므로 처음에는 R1만 키운다는 느낌으로 ART1의 마이와 트윈을 맺어 사용했습니다.
R1은 기본적으로 무개조로 굴려야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물론 개조를 하면 좋습니다만 1회차에서는 노가다를 따로 하지 않는 한 힘들죠. 일단 제가 노가다를 하지 않았으므로 안한 기준에서 설명하려 합니다.) 각종 운동성 파츠를 몰아주는 게 필요합니다만 사실 R1에 고정으로 탈 이유가 없으므로 그룬가스트 같은 특기에 탑승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우선 신경쓸 것은 염동력 레벨이기 때문에 노력을 가진 애들과 팀을 맺어서 레벨부터 올려줍니다. 염동력 레벨4가 되면 SRX가 가진 대부분의 무장을 활용 가능하므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육성이 시작되는데요. 회피는 어차피 보정 덕분에 슉슉 잘 피하지만 EN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EN부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류세이의 PP 역시 E세이브에 투자. 그 후에는 연속행동만 달아주면 나머지는 딱히 안달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화력이 나옵니다. 이후에는 그냥 사격 몰빵으로 몰았네요.
일단 E세이브를 박아놨다면 한숨 돌린 것으로 서브 파일럿인 라이와 아야는 집중력과 SP업에 몰빵. 서브는 MB를 가진 비렛타와 짜주고 초반부엔 비렛타로 MB발동을 건 일격필살포를 갈겨주면 보스전에서 엄청난 한방 데미지가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의 분리 후에 합체기 날리고 다시 합체하는 전술도 유효합니다. R2와 R3에 각각 EN과 SP 회복 파츠를 달아놓으면 정말 혼자서 보스킬도 가능할 정도.
다만 앞서 말했듯 육성을 하려면 정말 마음먹고 하는 게 좋아서 1회차에서는 키우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하신다면 후반부에서 부터 육성을 해도 어느정도의 데미지는 나오므로 이때부터 해도 무방했네요. 물론 후반부터 육성을 하시려면 어느정도의 기체 개조는 해놓고 키우셔야 합니다.
소울게인
OG 시리즈 전통의 에이스인 소울게인입니다. 무지막지하게 강하고 키우면 키운만큼 이상의 보답을 해주는 기체죠. 거기다가 항상 중후반부에 참전하던 애가 이번에는 초반부터 참전합니다. HP회복이 너프가 되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초반부터 합류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올라간 신기한 기체; 근데 냉정하게 따져보면 기체 자체는 의외로 평범합니다. 기체에 HP 회복 중이 딸려있고 EN 회복 소가 딸려있고 파일럿 블록도 딸려 있어서 평범한 스펙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사실 냉정하게 이래저래 따져보면 빛좋은 개살구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HP 회복 중은 거의 필요가 없고(엑셀에서 저력이 붙어서 나오므로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최후반부에서나 유용한 파일럿 블록도 마찬가지, 도움이 좀 된다고 생각하는 게 EN 회복입니다만 그걸 감안해서 EN의 소모율이 높은 기체이므로 다른 EN 회복이 없는 기체들보다 약간 더 나은 정도. 또한 이동력이 7로 다소 높은 편이긴 하나 땅개이고 지형적응도 그렇게까지 좋은 건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하다 싶으나 파일럿인 엑셀의 능력이 너무 좋아서 사기가 된 기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엑셀은 기본적으로 어태커가 붙어서 나오며 능력치도 발군이고 에이스 보너스도 좋기 때문에 알피미와 트윈을 맺으면 각종 보정에 각성에 정말 폭풍처럼 몰아치는 보스딜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엑셀 덕분에 용된 기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브는 알피미 고정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강화파츠 하나는 이동력에 나머지는 테슬라 드라이브S를 달아줘서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잡졸 학살에는 어느정도의 육성이 필요하니 보스전에서의 극딜에 특화된 기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페르젠 리히카르트
전작의 게스트 수준 참전이었던 녀석이 초반부터 고정으로 합류하기 때문에 스펙면에서는 대폭 너프를 먹었습니다. 다만 알피미가 SP 회복에 별에 별 보조 정신기를 다 들고 나오므로 육성하는 걸 추천.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페르젠 리히카르트의 스펙도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엑셀과 트윈을 짜면 보정도 받을 수 있어 엑셀과 트윈을 짜서 활동하다가 적당히 남는 유닛과 트윈 후에 트윈 정신기 기대를 활용하면 SP 회복도 가능해서 좋더군요. 일단 풀개조 보너스만 먹으면 트윈을 짜는 기체에도 분신을 줄 수 있어 생존력을 대폭 올려줄 수 있습니다. 다만 페르젠 리히카르트의 화력 자체는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서 보스전에서는 살짝 미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그룬가스트 시리즈
영식은 기체보다는 리슈 영감님의 미칠듯한 스펙으로 커버하는 기체입니다. 성격이 대물이라 기력이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력한계돌파를 달아주고 전투 지속력을 위해 E세이브만 달아주면 별다른 개조 없이도 미칠듯한 학살력을 보여주는 기체. 주로 젠가와 트윈을 짜서 굴렸었네요.
그룬가스트 개는 전작보다 활용도가 올라간 느낌? 이름에게 MB 발동이 생겼고 기체 자체의 스펙도 후반부까지 충분히 써먹을만한 정도라서 애정만 주면 충분히 에이스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45라는 SP로 사랑을 쓸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전체적으로 보면 슈퍼로봇의 표준이 되는 기체라서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기체입니다. 다른 캐릭터를 갈아태워도 1인분은 하는 수준.
그룬가스트 이식은 총 두대가 들어오는데 메인보다는 서브로 놓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실 1회차에서는 자금의 여유가 없어서 안키우셔도 무방. 주로 능력치는 좋은데 기체가 따라와주지 못하는 파일럿들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특히 지크 같은 애들.
그룬가스트 삼식은 스펙면에서는 개나 영식에 살짝 못미치는 정도지만 2인 탑승가능이 핵심인 기체입니다. 성능은 좋으나 기체가 발목을 잡는 카이나 라다, 혹은 염동력 커플을 활용해도 좋고요. 저는 리오 메인에 료우토 서브로 이름과 팀을 맺어 보스전에서 MB 발동시 혼이 걸린 사자왕도를 써먹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참 좋더라고요.
게슈펜스트 하켄
기체 자체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아센이 서브로 딸려있다는 것 빼고는 그리 강점이 없는 기체. 하켄의 에이스 보너스를 최대한으로 받으려면 게슈펜스트 하켄 메인+ 하이페리온 서브가 거의 고정이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유도가 제약됩니다.
일단 하켄 자체의 능력치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키워서 손해보는 유닛은 아닙니다. 다만 잡졸 정리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아 기본적으로 보스킬에 특화된 녀석입니다. 때문에 ALL 무기는 범용무기로 달아주셔야 하며 아센의 레벨이 낮을 때는 풀개조 보너스가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풀개조를 기본으로 삼아야 된다는 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하켄을 버리기 아깝다면 바이사가에 태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우센자이터
파일럿인 레첼은 여전히 집중이 없지만 기체 자체가 워낙 좋고 레첼의 에이스보너스 때문에 길리엄을 서브로 붙이면 서로서로 단점이 상쇄되어 기본적으로는 길리엄과 딱 붙어있어야 하는 기체입니다. 무기 구성도 좋고 잡졸 처리면 잡졸 처리, 보스전이면 보스전 못하는 게 없는 만능이네요. 슈퍼로봇이긴 하지만 매턴 집중이 걸리는 부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장갑보다는 운동성을 위주로 개조하는 게 좋고 EN 역시 상당히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EN 역시 개조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일단 이 2가지만 해결이 되면 정말로 무쌍이 가능한 기체.
게슈펜스트 RV
게슈펜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뛰어난 기체입니다. 사거리에 구멍이 없고 무기들의 연비도 좋으며 희대의 EN 회복 무기까지 가지고 있지요. 거기다 길리엄은 SP회복도 가지고 있어 매턴 정신기를 남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레첼의 에이스 보너스를 최대한으로 살려줄 수 있어서 레첼의 서브로 강제 고정된다는 점이 이 기체를 싫어도 키우게 만들더라고요. 서브로 사용하신다면 집속공격이나 원호공격을 달아주는 게 좋았네요. 다만 길리엄 밖에 못탄다는 것과 길리엄의 에이스보너스가 짜증난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거말고는 딱히 단점이 없어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한 두시간 걸린 것 같은데 나머지는 시간날 때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이건 가이드라기 보다는 그냥 제가 이런 식으로 키워서 사용했다라는 체험담에 가까운 글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과는 많이 다를 수 있는 점 참고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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