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헬오브데빌로드가 너무 탐납니다

[아라드마창협회장]

이번 에토스 이벤트로 뿌리는 비탄의 탑 클리어권을 사서 닼랜에게 써줬더니 바로 항아리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돈 생기면 까보려고 했는데 24시간 안에 써야 한다네요...?

그래서 없는 골드 쥐어 짜서 까봤더니 이전에 먹었던 아바도니안 스크림이 나와서 많이 허탈했습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비탑 항아리로 무기를 얻을 게 아니라 귀걸이 항아리를 까고, 무기는 제작 에픽을 만드는 게 낫겠지만 순수의 시대보다는 헬오브데빌로드가 닼랜 컨셉에 더 잘 맞고, 생긴 것도 더 멋져서 탐이 납니다. 

---

후... 순수의 시대야... 넌 어째 그리도 못생겼느냐. 창끝은 밋밋하고 색깔은 왜 그리 밝으며 바주라도 아닌데 고리까지 달고 왔느냐. 

단순한 듯하면서도 무성의해보이는 네 특수 효과! 곧 안드라스처럼 무슨 말이라도 걸 것 같아 기다리고 있는 내게 왜 아무 말도 없느냐. 

제작 에픽이라고 나름 특수 효과를 줬다마는 조금도 화려해보이지는 않는다. 솔직히 개편 전 게슈셋을 껴입은 물딜처럼 어색하게만 보인다.

던져보아도 어색하고 휘둘러보아도 어색하고 바보 같고...

너를 디자인한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무기를 닼랜 무기라고 쥐어줬는지 그 생각을 알고 싶다. 

너를 만든 솜씨를 보아 널 디자인한 사람은 분명히 너와 같이 분위기 못 맞추고 화사하고 발랄한 호인일 것이다.

내가 널 왜 안타깝게 여기는 줄 아느냐

그 못생긴 창날, 그 단순한 시각효과, 그 어색한 고리를 보고 무슨 이유로 내가 널 안타깝게 여기는 줄 아느냐

그건 내가 마창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마창사 무기가 아니고서야 내가 얻을 필요도 없는 아이템에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에픽 수필>, 2018, 운빨문화사

[웃자히잌히잌]

던창과 감수성의 중간의 혼돈 그 무언가

[Resonance]

맞음 저도 다크랜서 아바도니안스크림만 3개먹음 ㅡㅡ 헬오브데빌로드가 룩이나 컨셉이나 다크랜서랑 제일잘어울림

[아라드마창협회장]

안드라스나 그림자친구, 스테페로스 퓨리는 그렇게 잘 만들어두고 왜 순수의 시대만...

[빈약빈약]

ㅋㅋㅋ글재밌어요

[아라드마창협회장]

감사합니다.

[호떡소년]

이번 아바타에 순수의 시대 끼면 완전 어울리는 ㅋㅋㅋㅋ

[KOFO]

마창만세

[나는 가능하다]

마창만세

[얍욥얍]

순수의 시대가 닼랜이랑 컨셉은 괜찮은데 무기룩이 참 안타깝습니다.

[아라드마창협회장]

무기 외형만 보여주면 이게 에픽 무기인지조차 모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