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스토리는 오사카성의 신박한 등장 이후로 전개가 하도 이상하게 흘러가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3편 스토리는 전개 자체는 의외로 그럴듯한 퍼즐이 맞춰지듯이 잘 흘러가는데 뭔가 좀 뜬금없다 싶은게 많네요.
타미야 장관의 국가 방위 계획이라는게 고작 그거였다는게 밝혀졌을때부터
말이 안되는건 아닌데 뭔가 좀 사기당한 기분이긴 했었습니다 ㅋㅋ
거대한 스케일로 전개되는줄 알았더만 여러나라 조직이 나오는것뿐이지 결국엔 뒷동네 이야기로 전개되는게...
흑막의 정체는 왠지 그럴거 같단 생각 잠깐 하긴 했었는데 에이 설마 흑막 잡으러 가는 애가 흑막이겠어? 싶었는데 엌 그것이...
히트맨 최종보스의 정체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같은 느낌이었고
용시리즈가 등장인물들 허무하게 날려버리는건 극, 제로, 극2 다 그랬는데 이것도 용3이 제일 심한 느낌.
뭔가 좀 아깝게 날려버린 캐릭터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아니 많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거의 다 죽은거 같은데... ㅋㅋ
죽는것도 그 캐릭터가 죽을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안타까운... 뭐 그런 느낌이 아니고 일단 죽여놓고 안타까움을 주자는 느낌이라 이것도 좀 그렇고...
특히 미네는 이유도 확실하고 멋있었기때문에 그러려니하는데 리키야는 꼭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냐 싶더군요. 감동을 위해 억지로 그렇게 처리한 느낌.
대단히 뜬금없는 텔링의 종점을 찍는 엔딩부 보면서 대략 정신이 좀 멍해졌었는데 크레딧 끝나고 다시 정신차렸네요 ㅋㅋㅋㅋ
만약에 용시리즈가 삼부작이고 용3이 마지막편인데 크레딧 이후 영상없이 끝났으면 이건 진짜 희대의 졸작 취급받았어도 할말없겠다 싶더군요.
느와르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기는 합니다만 잘못 쓰면 대단히 허무해지곤하는데 이것도 암만 봐도 잘 쓴 케이스는 아닌듯;;
근데 극1도 그렇고 극2도 그렇고 용3도 그렇고 후속편에 대한 떡밥은 일체 남기지 않는게 좀 깔끔하다 싶긴 합니다.
대신에 떡밥이 없었기때문에 전작의 설정들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들고와서 떡밥처럼 연계시키는건 좀 억지스럽기도 합니다만...
1편때부터 시리즈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어디서 얼핏 들은거 같은데 그런거치고는 프리퀄 제로빼고 매편마다 엔딩은 진짜 깔끔합니다.
문제는 용3의 경우 특히나 1, 2편의 설정 및 인물들이 엄청 연계되는데 흥미롭게 연계시켰다기보다는 쉰 떡밥 다시 꺼내 이어붙이는 그런 찝찝한 느낌인게 좀...
그리고 3편 오리지널 스토리도 고아원편은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마당에 야쿠자편은 뭔가 좀 사기당한듯한 반전들만 터져서 혹평받은게 이해가더군요.
고아원편이 마음에 들면 그나마 이거라도 건지는건데 이게 별로면 리키야랑 미네밖에 남지 않습니다.
전개 자체는 그렇게 별로였던건 아니긴한데 그렇다고 좋았냐고 되물으면 그것도 좀...
아무튼 엔딩까지 보고나니까 용3에 대한 혹평들이나 리마로 나오면 망하네 어쩌네 했던 반응들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졸작이냐면 그건 또 아니고 장단점이 골고루 공존하는 그런 느낌인데
아주 사소한 단점 몇개로 수작들도 한순간에 졸작취급 해버리는 사람들이 이거 했으면 그냥 똥겜 취급받았겠다 싶기도 하네요.
최종소감 정리해서 플게에 올리고 이제 용4 기다리면서 마무리짓고 다른 게임 해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극2보단 재밌게 즐겼습니다. 스토리는 또이또이한데 캐릭터들이 좀 더 매력적이고 즐길거리가 풍성해서 더 좋았네요.
그래픽, 편의성 같은건 한참 부족하지만 이건 9년전 게임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적응되면 할만해지니 견딜만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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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 시리즈가 후속작을 생각하고 만든거 같진 않게 깔끔한 엔딩이 대부분이죠 근데 꼭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과 이어지고... 그나마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되는 작품은 4 부터 5 나중에 4 나오시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겠지만 그건 직접 하시면서 확인 하시면 되고 하시면서 제작진들이 3에서 많이 반성해서 4를 냈구나 라는걸 느끼실거예요 4 는 제대로 느와르 물이 되거든요. 황당 전개 등이야 뭐 거의 전통이라 보시면 되고 ㅎㅎ 벌려놓고 수습하는게 엉성한건 5 까지도 버릇이라는... 그나마 점점 나아져서 4, 5 때도 딱 하나만 아쉽고 나머진 괜찮은 편입니다 그걸 기반으로 제로가 탄생한것 이기도 하고요 (제로도 아쉽긴 마찬가지 이지만) 이게 계속 되다 보니 팬들 입장에선 6 에서 키류 사가가 마무리 된게 다행이라고 생각 할수 밖에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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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3 스토리는 9장부터 이상합니다 벌리기만 하고 수습을 전혀 못해요 이게 상당히 심해서 크게 비판 받았죠 그래서 4편가서는 그 불만점을 거의 다 개선합니다 시리즈가 항상 몇가지 구멍들이 있고 짜임세가 떨어지긴 하는데 유독 3편은 심하죠 죽은 캐릭터들이나 그녀석은 다시 등장하기도 합니다 제작진도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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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야나 미키오 같은 경우는 그래도 유신에서 전투 카드로 나오니 다행이죠 ㅎㅎ 아참, 3편에서 제일 중요한 하마자키는 제로의 쿠제와 닮았습니다. 잘만 이끌었더라도 하마자키가...정말...프리미엄에서 컨텐츠에 하마자키가 나오는데, 중간에 교체된 흔적이 보입니다. 애초에 하마자키도 싸울 수 있었던 걸로 봐서는 스토리 판을 너무 크게 질러놓고, 갑자기 메인 빌런이 사라졌다라고 하면 이거 뭔가 이상하죠. 하마자키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기만 하고 나중에는 미네가 나온다...이거 수습 불가죠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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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개연성 때문에 하도 혹평을 많이 받아서 4편부터는 스토리도 훨씬 개선됐고 키류 한명으로 인한 스토리의 단점을 커버하고자 주인공을 무려 네명으로 늘렸죠. 처음으로 다중 주인공을 시도한 게 4편입니다. 다행히 제작진의 그 노력이 통했는지 4편부터는 다시 호평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시리즈의 존속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장점이 캐릭터를 진짜 잘 만들어낸다는 점인데 4편부터 등장하는 신 캐릭터들의 매력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 4편도 용과같이 특유의 황당한 전개라든지 설정이 살짝 가미되어 있긴 한데 그건 윗분들이 언급해 주셨다시피 시리즈의 전통같은 거라고 보시면 되고, 5편은 정말 후반부전개 빼면 흠잡을 것이 없습니다. 주인공도 다섯명에 스토리도 엄청 길고, 컨텐츠도 다양해서 말마따나 최종장 가서 약간 김이 빠진다고 해도 나머지 요소들이 이를 다 보완할 정도로 탄탄한 게임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 신용과같이에서는 용두사미식 스토리텔링은 개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용과같이가 매번 지적받는 게 제로를 제외하면 스토리의 뒷심이 약하다는 건데 신용과같이는 과연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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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후반부는 뭐랄까... 남자라면...!! 같은걸 제대로 끌어내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키기때문에 좋았던거지 그냥 막판에 뭐없이 깽판만 친다는 그런건 전개 자체만 놓고보면 이것도 치밀하지 못하긴 했죠. 이것저것 차근차근 다 정리되고 확실히 마무리짓는건 1편이 확실히 괜찮긴 했었습니다. 1편도 후반전개에서 죽어나가는 애들 보면 음... 싶은게 있긴 합니다만 3편은 이게 좀 심하네요 ㅋㅋㅋ 다만 엔딩은 정말 1편이든, 2편이든, 3편이든 후속작 생각안하고 마무리지어버린 느낌이네요 ㅋㅋ 열려있고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엔딩... 끝... 근데 후속작 가면 전작에서 이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전작 설정이나 인물들 다시 꺼내고... 물론 회수도 제대로 못할거면서 떡밥 질질 흘리는 것보다야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후속작에서 새로 시작하는것도 괜찮긴한데 신용과같이는 과연 어떤식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잘 되면 후속작인데 부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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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 시리즈가 후속작을 생각하고 만든거 같진 않게 깔끔한 엔딩이 대부분이죠 근데 꼭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과 이어지고... 그나마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되는 작품은 4 부터 5 나중에 4 나오시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겠지만 그건 직접 하시면서 확인 하시면 되고 하시면서 제작진들이 3에서 많이 반성해서 4를 냈구나 라는걸 느끼실거예요 4 는 제대로 느와르 물이 되거든요. 황당 전개 등이야 뭐 거의 전통이라 보시면 되고 ㅎㅎ 벌려놓고 수습하는게 엉성한건 5 까지도 버릇이라는... 그나마 점점 나아져서 4, 5 때도 딱 하나만 아쉽고 나머진 괜찮은 편입니다 그걸 기반으로 제로가 탄생한것 이기도 하고요 (제로도 아쉽긴 마찬가지 이지만) 이게 계속 되다 보니 팬들 입장에선 6 에서 키류 사가가 마무리 된게 다행이라고 생각 할수 밖에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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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후반부는 뭐랄까... 남자라면...!! 같은걸 제대로 끌어내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키기때문에 좋았던거지 그냥 막판에 뭐없이 깽판만 친다는 그런건 전개 자체만 놓고보면 이것도 치밀하지 못하긴 했죠. 이것저것 차근차근 다 정리되고 확실히 마무리짓는건 1편이 확실히 괜찮긴 했었습니다. 1편도 후반전개에서 죽어나가는 애들 보면 음... 싶은게 있긴 합니다만 3편은 이게 좀 심하네요 ㅋㅋㅋ 다만 엔딩은 정말 1편이든, 2편이든, 3편이든 후속작 생각안하고 마무리지어버린 느낌이네요 ㅋㅋ 열려있고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엔딩... 끝... 근데 후속작 가면 전작에서 이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전작 설정이나 인물들 다시 꺼내고... 물론 회수도 제대로 못할거면서 떡밥 질질 흘리는 것보다야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후속작에서 새로 시작하는것도 괜찮긴한데 신용과같이는 과연 어떤식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잘 되면 후속작인데 부진하면... | 18.09.02 0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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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3 스토리는 9장부터 이상합니다 벌리기만 하고 수습을 전혀 못해요 이게 상당히 심해서 크게 비판 받았죠 그래서 4편가서는 그 불만점을 거의 다 개선합니다 시리즈가 항상 몇가지 구멍들이 있고 짜임세가 떨어지긴 하는데 유독 3편은 심하죠 죽은 캐릭터들이나 그녀석은 다시 등장하기도 합니다 제작진도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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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자체가 말이 아주 안되는건 아닌거 같긴한데 스케일이 커지려다 쪼그라드는게 좀 ㅋㅋ 근데 용3에서 죽은 캐릭터가 재등장한다고요? 흠터레스팅하네요 ㅋㅋㅋ 근데 누가 재등장하나요? | 18.09.02 0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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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는 유신에서 다시 나오고 아 리키야는 재등장은 아니지만 6편에서 같은 포지션 (성우 동일)로 나옵니다 한명은 4편 스포라서 말 못하겠네요 | 18.09.02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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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전에서 다시 나온단거였군요. 리키야는 성우랑 포지션만 부활이고... 나머지 한명은 4편 해보면 알수 있겠군요 ㅎㅎ | 18.09.02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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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홈즈
리키야나 미키오 같은 경우는 그래도 유신에서 전투 카드로 나오니 다행이죠 ㅎㅎ 아참, 3편에서 제일 중요한 하마자키는 제로의 쿠제와 닮았습니다. 잘만 이끌었더라도 하마자키가...정말...프리미엄에서 컨텐츠에 하마자키가 나오는데, 중간에 교체된 흔적이 보입니다. 애초에 하마자키도 싸울 수 있었던 걸로 봐서는 스토리 판을 너무 크게 질러놓고, 갑자기 메인 빌런이 사라졌다라고 하면 이거 뭔가 이상하죠. 하마자키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기만 하고 나중에는 미네가 나온다...이거 수습 불가죠 완전... | 18.09.02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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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하마자키랑 사화쪽은 뭐 크게 있는것처럼 해놓고 은근슬쩍 정리되었네요 ㅋㅋㅋㅋ 근데 프리미엄에서 하마자키가 나온다는건 그 올스타 투기장 그건가요. 확실히 하마자키가 최종보스여야했던거 같은데 미네가 다 덮어쓰고 그렇게 마무리지은건;; | 18.09.02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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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자키가 보스전으로 나왔을 수 있을텐데 투기장에 나오는 거면 애초에 "보스로 집어넣었다" 라는 얘기가 되죠. 메인 스토리에는 그저 NPC였을 뿐...진짜 3편 분위기 자체는 좋아서, 나중에 6편같은 분위기가 됐었을텐데 말이죠. 6편이 3편의 실패한 것을 다시 되살려 보는 느낌도 있을 겁니다. 6편 하다가 우신 중국 유저분들도 많았답니다. 그만큼 3편 감동적인 분위기로 갈려고 했었는데, 뜬금없다 못해 어이가 없다는 평도 많죠. | 18.09.02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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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개연성 때문에 하도 혹평을 많이 받아서 4편부터는 스토리도 훨씬 개선됐고 키류 한명으로 인한 스토리의 단점을 커버하고자 주인공을 무려 네명으로 늘렸죠. 처음으로 다중 주인공을 시도한 게 4편입니다. 다행히 제작진의 그 노력이 통했는지 4편부터는 다시 호평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시리즈의 존속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장점이 캐릭터를 진짜 잘 만들어낸다는 점인데 4편부터 등장하는 신 캐릭터들의 매력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 4편도 용과같이 특유의 황당한 전개라든지 설정이 살짝 가미되어 있긴 한데 그건 윗분들이 언급해 주셨다시피 시리즈의 전통같은 거라고 보시면 되고, 5편은 정말 후반부전개 빼면 흠잡을 것이 없습니다. 주인공도 다섯명에 스토리도 엄청 길고, 컨텐츠도 다양해서 말마따나 최종장 가서 약간 김이 빠진다고 해도 나머지 요소들이 이를 다 보완할 정도로 탄탄한 게임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 신용과같이에서는 용두사미식 스토리텔링은 개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용과같이가 매번 지적받는 게 제로를 제외하면 스토리의 뒷심이 약하다는 건데 신용과같이는 과연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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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호랑이랑 3편의 황소 겪고나니까 이제 이런건 그러려니할거 같네요 ㅋㅋㅋㅋ 4편과 5편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3편보다 좋다고하니까요. 신용과같이는 각잡고 개발하던데 스토리도 각잡고 잘 써줬으면 좋겠네요. | 18.09.02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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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네요 ㅋㅋ 타미야 장관때부터 뭔가 좀 이상한데? 싶긴 했었는데 죠지는 뜬금없이 아군이 되었다가 점차 공기화되고... | 18.09.03 09: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