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를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어비스 씨디를 두개나 사서
하나는 돌리고 하나는 혹시 돌리던 씨디가 맛이 갈까봐 예비용으로 두고
정말 열심히 했지요. 공략도 인터넷으로 보며 열심히 했습니다.
다시 최근에 플삼을 샀습니다. 하고 싶었어요 직장다니기 전에 시간 남을 때 해보자~ 이런마음으로요
베스페리아가 어비스를 만드는 팀?에서 후속으로 낸 것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에는 테일즈 시리즈가 베스페리아-엑실리아 계열/데스티니-그레이세스f계열 2가지로 나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비스랑 느낌이나 스타일도 비슷하리라는 생각에 베스페리아를 딱 구했죠.
일단 일본어는 완전 맹이라서 싸내님 공략집을 쥐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 한 건 용기사?등 업어타고 칼큰꿀꿀이 따라가서 꿀꿀이 부하들이 떼거지로 달려드는 전투입니다.
(스토리를 즐기면서 하던 제 입장에선 어휴 너무 힘들더군요.)
저는 플레이 할때 어비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비스와 비슷한 느낌의 음악? 배경이나 케릭터나 전체적인 것이 제 맘에 쏙 들더군요.(똑같은것도 있는것같습니다.)
하나같이 곱상하게 생긴 주요 캐릭터들이나. 뭔가 아기자기한거 같은 느낌(전 인상더러운애들도 아기자기하게 느꼈습니다)
일단 여기서 합격점이었죠. 매우 흡족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어 쥐약인 저에게 있어서 언어의 문제.
솔직히 어비스는 영문판을 어떻게 구해서 언어의 장벽을 별로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일본어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거금들어 사게된 싸내님의 공략집.
게임 내에서 대사가 시작되면 책을 읽습니다. 오디오 음성에 맞추어 책을 읽죠
스토리에 대한 이해는 덕분에 훌륭합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펼쳐지는 영상의 진행을 보질 못합니다.
물론 저에게는 사냥을 하는 재미와 스토리를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화면을 잘 못보고 게임 진행을 하는 것은 아쉽네요.
일본어를 어느정도 수준이상 아신다면 대사간간히 보다가 영상보면서 재미있게 하실 수 있으나
저같이 일본어에 쥐약이신 분들은 책에 눈을 밖고 진행하셔야 할것 같습니다.(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면 더더욱)
아 물론 스토리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느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군요
게임의 난이도는 어비스 기준으로 할 때 조금 더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어비스에서는 보스몹에서 그렇게 고생해본 기억이 없는데요(노말)
베스페리아에서는 초반부터 그레이드 포기하고 이지모드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싸내님 공략에서도 종종 이 보스는 어려우니 이지로 하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성지원이 훌륭하더군요. 어지간한 상황에서 거의 성우들의 음성이 나옵니다
공략집에 눈을 밖고 하게 된건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런 빵빵한 음성 지원이 없었다면 게임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파판13과 같은 그래픽과는 비교를 할 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그래픽도 상당히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플스 초창기는 아니더라도 08? 09?년이라는 출시일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몰입도도 상당합니다.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다고 해야할까요. 다음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저는
내용의 이해가 조금..조금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스토리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억지스러움도 없는 거 같구요.
(베스페리아의 세계관의 수월한 이해를 위해서 베스페리아 영화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어비스를 재미있게 하셨다면 후회없는 게임
- 일본어 쥐약이라면 대사,공략집은 필수
- 확실한 음성지원, 괜찮은 그래픽
- 어색함없이 빠져드는 스토리
이렇습니다.
전 그럼 이만 베스페리아 하러 가야겠네요.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