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써도 되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열받는 일이라서 그냥 하나는 남겨야 겠다 생각하고 여기다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석민 피자라는 피자를 13년동안 먹어왔었는데요, 이석민 피자 비산동에 있는 안양 본점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먹었었습니다.
그때는 피자 패밀리 사이즈 가격을 19000원에 받기도 했었으니 지금은 24000원, 13년간 5천원 올랐네요.
맛은 좋아요!! 저는 맛에 대해서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 중순부터 배달료에 대한 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고,
이석민 피자 역시, 배달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 기준이 상당히 불명확하더군요.
배달의 민족으로 시킬때는 배달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하니, 제가 살고 있던 동네는 배달료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석민 피자는 자체 배달원이 있는 곳인걸 13년간 주문하면서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외주 배달을 쓰는 회사랑 다르게 배달료를 받는게 웃기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제 입장에서는 눈먼 돈 천원을 잃어버린 셈이 되었죠. 너무 황당하기도 했는데, 그 순간 따지진 않고, 전화주문으로 먹으면 괜찮겠다 라고 생각하고 전화로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생긴건 그 이후 저희 집이 한 1키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한 시점이었어요.
저는 이전과 같이 전화로 주문을 해서 시켰는데, 배달료를 이번에만 면제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만 면제해 주는 것도 웃기지만 진짜 같잖은 돈 2천원 가지고 되게 생색낸다 생각했습니다.
뭐 물론 제가 돈 내는게 아니니까 오케이~ 하고 그때는 시켜먹었었어요..
그 다음 주문할때 전화로 하니,
자신들은 배달료를 꼭 받아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같은 지역에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료를 부과하고 전화주문하면 배달료 안내는건 무슨 차이가 있는거냐.
왜 배달료를 받느냐? 물었더니 저보고 왜이리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전화가 잘 안들린다면서 제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때부터 머리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너무 예의 없는 사장의 행동, 그리고 13년간 충성해온 고객에 대한 조롱과도 같은 태도.
너무 화가 나기 시작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잘 들리시죠? 라면서 물으며 전화를 시작했는데,
자신들이 배달료를 받는건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기존 24000원 피자 값에 2천원 돈이 공짜로 들어오고 사람들도 배달료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피자금액 10%가 더 벌리는 손쉬운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그걸 포기하기 힘들었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태도 하나만큼은 열받았습니다. 자신들 영업을 해야한다면서 계속 전화를 끊기를 종용하더군요.
이미 저랑은 더 대화하기 싫은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먹는다!! 라고 이야기 하고 전화를 끊고 배달의 민족 어플을 켜서 주문을 넣었더니
주문을 취소하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 주문을 취소하느냐??? 영업 도와주려고 하는데 왜 취소하느냐 라고 물으니,
동절기라서 저희 동네에 배달을 안해준다고 하더군요?(물론 이 내용은 추후 거짓말로 들통납니다)
아직 10월 초밖에 안됬는데 무슨 동절기냐고 어이가 없어서 따졌더니, 같은말 반복만 계속 하더군요. 결론은 배달료 내지 않으면 배달 안해준다였습니다.
이전 살던 집은 피자 가게랑 1.5키로 거리고, 지금 사는 곳은 2.3키로 거리인데 그런 말도안되는 이야기만 반복하는게 정말 너무나도 열받았습니다.
열받은걸 좀 진정하고 다시 배달의 민족 어플을 찬찬히 살피니,
배달료 2천원을 내면, 배달을 5키로 떨어진 동네까지 해주는걸 보고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 전화 걸어서
"이거 배달의 민족 어플에선 저 먼 동네까지 배달해준다고 써있는데 허위정보 고시해놓은거냐?"
"배달료 낼테니 배달해 달라"
라고 물으니, 그럼 배달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나 원 참...
솔직히 이제 이석민 피자 먹을 엄두도 안납니다.
저런 쓰레기 같은 마인드로 영업하는 곳에 더 이상 매출 올려줄 생각도 없고 차라리 이마트 피자 두개 사서 먹는게 더 현명한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호구로 보는, 자기네 배달 인원 있으면서 배달료 받는 곳은 정말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이석민 피자 어떤 가맹점 점주가 성추행인가 성폭행인가 했을때도 그 때도 안양점은 다르겠지~ 라면서 이용하고 여태 애용했었는데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솔직히 망했으면 좋겠네요.
원래 미스터 피자만 안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업체가 또 생긴게 참 안타깝다고 생각하며 글 줄이겠습니다.
배달료라는게 진짜 왜 필요한지, 그리고 최소 기준 금액 설정해서 배달료 안내게 되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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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레기 인줄은 몰랐어요;; ㅠㅠ... | 18.10.19 01:3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