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할 게임도 많고 해서 왠만하면 2회차 안가는데 테일즈는 특전때문이라도 2회차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2회차는 쾌적하네요.
기술습득이 초반에 전부 이루어지니까 연계가 넣는 맛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기술해금이 안되어 있어서 또 기술 얻는데 오래 걸리겠네 했는데 의외로 빨리얻네여
20~30쯤 사이에 기술 전부 얻는거 같습니다.
이번작은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스토리며 전투며 뭐 하나 빼놓을거 없이 다 좋았네여.
특히 전작에서 그렇게 망쳐놨던 스토리를 이번작에서 정말 재밌게 풀었네요. 메인보다 사이드스토리가 더 재밌던거 같아요. 특히 아이젠은 확실하게 제스테리아랑 이어지는게 보이니 더 몰입됐네요.
전투도 R2기술로 연계하기 쉽게 해놓고 캐릭마다 전부 기술이나 특성들이 다 다르니 하나하나 조작하는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벨벳이 많이 오버벨런스이긴 한데 RPG에 이런 오버스펙 캐릭터 하나쯤 있는건 좋았던 선택같아요.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스위칭해서 무쌍시작...
전체적으로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존재하죠....
1회차때는 잘 모르고 진행해서 무구들마다 마스터스킬 하나도 안찍고 그때그때 좋은 무기로 갈아가면서 플레이를 해서 엔딩까지 가도 마스터한 스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2회차때 들어서야 이걸 깨닫고 초반부터 마스터하면 그때마다 장비 갈아가면서 마스터 찍고 진행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전투에서 영향력이 큽니다. 1회차때 80에 엔딩봤는데 그때까지 이블이상으로 하면 어려웠는데 2회차 진행하면서 마스터 스킬찍고 진행하니 이제 이블은 너무 쉽습니다. 몬스터들이 금방 녹아버립니다. 일반필드 기준이라 숨겨진던전이랑은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히 마스터스킬찍고 편해졌습니다.
마스터를 많이 안했을때야 금방 마스터안한 무구들이 눈에 띄는데 후반갈수록 그런 무구들이 줄다보니 한번씩 아이템 스캔해주고 갈고 하다보니 장비창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집니다. 차라리 이런걸 칭호로 돌려서 하는게 어땠나 생각합니다.
가장 불만인 부분이 있는게 3차비오의 스킬들입니다. 이게 마지막 던전에서만 얻게 해놓고 차회로 이러지질 않으니 다음 회차에 대한 의욕이 깎입니다.(로쿠로 3차R2스킬을 얻으려고 꾸역꾸역 했네요 재밌었지만...) 테일즈에서 다음회차때 가장 큰 부분이 초반부터 전투시 모든 스킬을 쏟아부어서 싸울 수 있다는 거였고 전투의 꽃이라 할수 있는게 화려한 비오의인데 이 비오의를 그것도 가장 화려한건 마지막에만 쓸수 있게한건 엄청난 미스라 생각합니다. 다음작에선 꼭 어떤 기술도 빠지지 않고 다음회차로 이어지게 했으면 좋겠네요.
전망작을 싹 잊게 해줄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스킬들이 이어졌으면 3회차를 달리고 싶은데 더 진행하기는 시간도 없고 3차비오의가 없다는게 가장 의욕을 많이 깎아주시네요...
근래들어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고 다음작품도 이정도 수준의 퀄리티를 쭉 이어줬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모아나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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