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일본여행을 갔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핫한
포켓몬 GO를 해봤어요.
우리나라는 속초에서 체험 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의 후기가 있지만
간단히 게임의 느낌과
제가 잡으면서 찍어놓은 몹들을 몇 개(?) 올려볼까 합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시내로 이동하는 중에 포켓몬고를 설치합니다.
진짜 되는건지 두근두근~
구글계정이 있어야 하네요.
안드로이드는 이미 등록 되어 있으니 클릭만 몇번하면 바로 시작.
신사이바시 입구에 사람 바글바글한 장소에서 잡은 고라파덕.
제가 포켓몬에 ㅍ도 몰라서
아는 포켓몬이라곤
피카츄, 고라파덕, 파이리, 이상해씨, 꼬부기 가 전부.
그래서 제가 아는거 잡았다고 인증샷 남겼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몹이 나오기 때문에
친구도 요기서 고라파덕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맥도날드 근처에 서서 핸드폰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 뒷쪽에 맥도날드가 있어요
지도에 체육관 위치랑 딱 맞지요^^
레벨 5가 되면 배틀을 할 수 있는데
하룻강아지 주제에 클릭해봤다가 10초만에 패배;;
와다'다'다'다' 두들겨 맞고 나의 포켓몬들이 죽어나가는 ㅠ.ㅠ
패배해도 포켓몬이 사라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ㅎ
포켓스탑 엄청 많죠
외각 지역으로 가면 뜨문뜨문있고
진짜 외진곳으로 가면 포켓스탑 찾기도 힘들었어요
여긴 요나고 역.
요괴마을로 가는 역이죠
역에 설치된 "게게게의 키타로 (ゲゲゲの鬼太郎)" 캐릭터 사진이네요
간사이 공항에 있는 포켓몬 스토어도 포켓스탑이네요^^
빨간 화살표.
세 마리나 동시에 나왔네요!!
제가 잡은것들 쭉 올려볼게요
기차타고 이동중에 나타난 포켓몬 ✦‿✦
같은 스샷이 두개인거 같지만
CP가 달라요 ㅋ.
버스 안에서도 정류장에 서거나 신호대기 걸리면 나타나요
자동차나 기차처럼 너무 빨리 움직이면 안나타나더군요.
부화시키는 이동거리에도 카운트되지 않구요.
숙소에서 고라파덕이 하나 더!
사실 요놈을 먼저 잡았는데
친구한테는 안나타나서 신사이바시에서 잡은 걸 그리 좋아했다죠 ㅋ
아침밥을 먹는데 계란군단이 나왔네요
진짜 이름은 뭔지 모릅니다ㅋ
인증샷에 있던 고라파덕이 이놈.ㅎ
스타벅스에도 나타나고
버스타고 이동하는데 앞에 앉은 사람 모자위에도~
위치를 살짝살짝 틀어서 스샷찍는 재미가 있어요 ㅎ
덴덴타운 소프맙에서 자판기 음료 뽑아 마시면서
쉬고 앉아있는데 계속 나타남
우리 가야한단 말이닷.
마지막날 기차타고 공항가는데도 나타나고~
뱅기타고 마지막 사냥 ㅠ.ㅠ
남은 포켓볼 당분간 쓸일이 없겠네요
간절곶이라도 갈까 생각중-_-
Vulpix가 마지막으로 잡은 놈이네요.
얼마 안한 느낌인데 많이도 잡았네요.
잡는 재미도 쏠쏠하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포켓몬 좋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포획하고
레벨업해서 배틀하는 재미가 있긴 하겠지만
그 외 일반인 분들은 수집의 재미정도로 그칠것 같아보입니다.
저도 그렇구요
근데도 잡는 재미가 있으니
제가 이렇게 많이 잡고 돌아다녔겠죠 ㅋ
아시아 지역에서만 나온다는 파오리를 잡았으면 더 좋았겠...;
돌아다니면서 길거리를 걸을 때 자연스럽게 포켓몬을 키게 되더군요.
근데 폰만 쳐다보고 있으니
뉴스에서 말하는 충돌사고가 먼 얘기가 아니었어요.
또 재밌는건 오픈2주차라
일본사람들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할머니가 하시는거 보고 완전 놀랐지요>_<
북오프 게임소프트 코너에서 할머니가 게임을 고르고
할아버지가 호텔 로비에 앉아 PS vita를 하는 나라인데
일본에서 게임은 전연령의 놀이구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네요
정식서비스가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알부화 시키러 열심히 걸어다녀야 겠습니다.^^
한국은 알부화도 안된다네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