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정도 플레이 한 이후 소감을 남깁니다.
1. 조작성(6/10)
몇번이고 들어왔지만 콘솔판의 PC 이식작은 조작성이 좋지 않다는게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맵은 마우스 조작이 아닌 JKLI키를 통해 조작해야하며 확대 축소 또한 PAGE UP DOWN 버튼을 통해 해두게 하였습니다.
인게임 플레이 조작감 또한 문제가 있지만, 적응하면 나름 할만합니다. 메뉴 조작법 등이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이 잦은 편인데 자동차를 직접운전해보면 왜 자동 운전 시스템이 주를 이루는지 알수 있습니다.
많이 발전했다는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아직 전체적인 조작이 어렵다는 점에서 감점을해보았습니다.
2. 그래픽(6/10)
고해상도 팩을 적용하면 나름 좋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위쳐3 폴아웃4 등의 그래픽과 비교했을때 배경이 서로 어울리는
정도가 부자연스려웠습니다. 특히 인물 그래픽은 인형같다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나이가 든 인물의 경우 주름이 잘 표현되어서 그런지 덜했지만, 어린 나이로 설정된 인물들은 여전히 밀가루떡같은 텍스쳐를 입고있습니다.
마도병이 함선에서 내려올때 함께 뭉쳐서 나타납니다. 빠른이동시 주인공과 동료들이 약 10CM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동작을하며 나타납니다. 이러한 점들은 한번쯤 신경쓸법도한데 수정하지 않고 내놓은것 같습니다.
오픈월드는... 기대하지않는것이 좋습니다. 최근 공개된 오픈월드중 단연 최하위의 오픈월드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아쉬워 6점을 주었습니다.
3.스토리(4/10)
예상대로의 전개라고 말하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아직 끝을 보았기에 완벽하게 좋다 나쁘다를 가늠할 정도는 아니지만, 매번 스토리를 진행할때마다 제가 예상한대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제가 독특한 발상을 한것이 아니라 대개 일반적인 스토리는 이렇겠지라고 생각하면 그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이 게임이 가진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 또한, 개연성과 몰입도가 부족합니다.
4. 전투(7/10)
적응할수록 나름 속도감있는 전개가 가능합니다.기본적인 전투 애니메이션이 좋았고, 동료와의 협력 또한 나름 전투를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마법의 쿨타임을 넣어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마법을 쓰기위해 주변의 재료를 모아서 조합해야한다는건 조금 의문이 남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감점 요소로는 전투가 막무가내 싸움으로 번질 요소가 크다는 점입니다. 전 이 게임의 전투난이도가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서는 "쬐끔" 높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적에게는 한두대만맞아도 바로 핀치상태에 돌입하는데, 이는 다크소울과 같은 로그라이크의 영향이 받은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다크소울과같은 적들은 패턴을 익히게 해준다면, 이 게임은 패턴을 익히게 해준다는 느낌보다, 맞았으면 포션먹어서 힐채우고 다시 때리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포션 갯수의 제한이있던지 핀치 돌입은 단한번만 가능하던지 등의 제한 요소를 넣었으면 게임의 난이도가 조금더 올라갈지언정 전투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지 않았을까생각합니다.
5. 결론
이 게임은 근현대판타지(?)물을 많이 즐겨보고, 다른 게임을 찾는 플레이어들에게 풀프라이스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분들은 추가 세일을 노려보심이 어떠한가 생각합니다. 풀프라이스게임치고는 완성도가 많이 낮다고 생각되네요.
PS.나라가 침공당했는데 여자애랑 둘이서 시장에서 놀러댕기는걸 보면서 몰임감 확 죽어버렸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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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살생각도없어성 ㅎㅎ. PC판인만큼 키마를 잘 고려해서 나었어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 18.03.08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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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죠. 다만 키마론 제가 조작을 못해서.. 하신거 보면 대단함이 느껴지네요. 다크소울 같은 류도 키마로 하시는거 아닌가요.. | 18.03.08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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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전 키마만 하는 유져라 ㅎ사실 조작감이랑 메뉴는 상관없이 하는편이었는데, 유독 불편했습니다 파판이 ㅎ | 18.03.08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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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님도 대단하네요. | 18.03.08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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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큰일이군요 ㅎㅎ | 18.03.08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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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죠 ㅎ 저야 파판15의 오픈월드가 불만족 스러웠지만, 만족스러우신분들에게는 재미있게 즐길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6비트 시절의 파판을 현대적으로 감각으로 잘 살렸다 하셧지만, 전 오히려 그 감각을 버리지 못해 현대를 따라오지 못한게 아닌가 짧은 생각을 남겨봅니다. | 18.03.08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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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15 게임에 대한 평가글입니다. 그만큼 게임이 보여주는 스토리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판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게임들 또한 소설로 내면 재미있을만한 게임은 많습니다. 이를 게임 내에서 얼마나 잘 풀어내고 유져가 감화하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 스토리가 재미있다니 정리된걸 한번 봐야겠군요. | 18.03.08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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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잘 정리해서 살펴보시면 스토리는 좋아요. 노닥노닥 레갈리아 타고 가는 부분이 한 70%고 갑자기 엔딩을 향해 전력질주 하거든요 게임 외적인 얘기는 하나도 없어요. 시나리오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재료는 좋다는 소리죠 요리사가 글러 먹었어요 | 18.03.08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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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재밋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게임내 표현이 진짜... 이야기의 구성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서 발단만 1~9챕터고 나머지 전개위기절정결말이 10~15챕터에 몰려서 순식간에 전개됩니다. 이야기의 사이사이의 개연성도 다 어따가 버렸는지 구멍투성이고 엔딩까지 일직선 전개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다 끝내시면 허탈해서 헛웃음이 나오실겁니다. 개인적느낌으로는 엔딩부근은 감동적이게 잘 만들었는데 그만큼 병맛같은 전개에 아직도 치가 떨릴 정도... 이 좋은 소재와 연출력을 가지고 꼭 이렇게 만들어야 했나라는 제작진에대한 분노까지 일었습니다. | 18.03.09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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