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일러 주의] 후반부부터 날림으로 급조해서 만든게 너무 티가 나네요

[망할놈의세상]

엔딩을 보고나니 감동과 여운보다는 머릿속에서 계속 멤도는 ?????? 느낌표...

많은 유저들이 망작으로 손꼽는 13편이 오히려 더 나아보일 정도로(13-1 오리지널) 끝마무리가 아주 저질이네요.

막말로 똥 싸고 밑 안닦은 느낌, 제작사의 내부 사정인지 제작자들의 유저 농간인지는 모르겠다만

10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보여준게 이거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스토리 설정상 구멍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열거하기도 어렵습니다만 큰 의문점들을 몇가지 꼽아봅니다.

1. 마지막에 녹티스가 아딘을 때려눕히고 그 후에 어째서 역대 왕들의 영혼들에게 몰매맞고 죽어야하는건지?

    꼭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2. 녹티스는 루나하고 영혼 결혼식이라도 올리고 성불했다 치고 나머지 동료 3인방은?

    동료들은 그 후에 어떻게 된건지??

3. 겐티아나 누님은 원래 사람이었지만 제국의 습격으로 죽은건지 아니면 원래 죽어있던 혼령같은 존재였는지?

4. 난 제국이 엄청 큰 나라인줄 알았었다, 그리고 그 큰 나라를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을 줄 알았었다...

    인섬니아도 마찬가지고...

5. 너네들 10년동안 뭐했니???

[일군]

1번은 몰매를 맞은게 아니라 아딘을 잠식했던 시해중추를 죽이러 가는 힘을 얻는거고
2는 추가 시나리오가 없는한 열린결말로 각자 생각해야죠(저는 다죽었다고 생각중)
3은 시바 본인(본체가 죽으면서 정신만 살아남아서 녹티스가 각성하길 기다린것)
4는 타바타가 2년만 더줬으면...이라고 미친소리를 했었어요
5는 뇌피셜이지만 그간 흘러나온 스퀘닉스 내부 정치질 루머를 종합해보면 노무라 죽이기의 일종이 아니었나 싶네요

[망할놈의세상]

답변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2년의 시간을 더 줬어도 결과물은 마찬가지일것 같네요...

[한화는청주팀]

저는 개인적으로 남은 3명은 루시스든 니플하임이든 지도자는 필요할테니 코르나 남은 인물들과 같이 사람들을 이끄는 존재가 되지않았을까 싶네요

[Break-down]

방금 엔딩봤어요.
완전 동감.
ㅋㅋ

이야 후반부는 이해도 안됨.
아덴 처치하고 또 왕들에게 몰매맞아죽고 아덴이랑 또 싸우는 장면 나옴.
그런건 왜 넣은거지..

게임끝내고 나니 위쳐3가 얼마나 잘만든 게임이었는지 다시 느끼게됨.
이걸 내가 몇개월전에 예약해놓고 구매해서 처박아두다가 오늘에야 엔딩봤구나 하는 생각에
자괴감 드네요. 뭐지...이게임...

[망할놈의세상]

저도 사실 작년 발매일 당일에 국전 가서 디럭스판으로 사온 유저입니다,
님처럼 처박아두었다가 생각나서 엔딩 본거에요...

원래 엔딩 보고나서 숨겨진 던전 찾아다니려고 했었는데 엔딩보고 충격 먹어서
레갈리아 비공정만 만들어놓고 봉인했네요.
더이상 손이 안갑니다... 스토리 구성이 뭐 이딴...;;;

[망할놈의세상]

히로인 이쁘게 잘 뽑아놓고 어이없게 초장에 죽여버리고 주인공도 막판에 억지로 죽여버리고...

주인공 하고 히로인 죽어나가면 감동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이더냐 정말이지 스토리 구성한 제작진은
영화하고 연극 좀 많이 보면서 스토리 텔링 구상 능력부터 키워야할듯...

이건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라 그냥 개죽음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