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도 마찬가지시지만, 저 또한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 느낌입니다.
게임을 실제로 사서 한건 오래되었는데 이번에 DLC나온걸 늦게 알고 깔면서 DLC평가가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한번 후길 적어봅니다.
뭐 DLC평도 그닥이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론 이번 시리즈가 제가 플레이 한것들 중엔 손에 꼽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시리즈입니다.
10점 만점 을 주라면 한 5점이나 줄 수 있으려나.. 나름 파판 7부턴 온라인까지 포함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 해봤습니다만 ;
우선 엉성한 오픈월드로 인해서 뭔가 계속 몰입도가 끊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괜히 차라는건 만들어서 플레이 시간의 상당수는 이동에 소모한듯합니다. 뭐 이것마저도 나중엔 그냥 즉시 이동을 이용하면서
결국 차는 꾸미는 용도로 전락할뿐이더군요
처음엔 정확히 언제까지 무엇을 우선으로 무슨 목적을 이루어 내야한다는 목적도 없다보니, 계속 서브퀘스트를 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엉성한 서브퀘는 또 처음보는 느낌이네요. 아무리 서브퀘스트지만서도 이렇게도 퀘의 개연성과 스토리가 없을 수가 있는지..
뭐 방금 퀘를 완료하고 다시 말걸면 오랜만이고 정확한 타이밍에 방문했단 식의 말도 안되는 대화이며,
아무런 스토리 없이 계속 주변 몹을 잡는 퀘만 주고.. 뭐 보상이나 경험치가 필수인 게임이라면 억지로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겠는데
이건 난이도 최하게임인데 퀘스트 보상 마저도 그저 그렇고..
이런 서브퀘만 주구장창 하면서 간간히 메인 돌다보니 메인퀘스트는 전투든 스케일이든정말 괜찮더군요.
하지만 "오 그래 이거지!" 하는 순간 8장이 지나면서 스토리가 훅 가버립니다. 그나마 할만한 메인스토리 진행은 진짜 역대로 짧아서 몇시간만에 엔딩장으로 넘어가더군요.
뭔가 부가적인 미니게임식이라도 있겠지 해서 요리를 모아보기도 하고, 낚시로 시간 떼워보기도하고, 뭐 사진이야 이미 예전에 만레벨이 되버렸으니..
그런데 이 모든 3가지 부가요소들이 이걸 왜하는지 식의 의문을 들게 합니다;
우선 워낙 게임 전투 난이도가 낮다보니 굳이 요리를 버프로 할필요도 별로 없고, 낚시는 사실 거의 요리재료 용이 되버리다보니
요리가 그닥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낚시 또한 별로... 무엇보다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 사진.. 정말 이건 왜 만들어 놓은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뭐 잠깐의 이벤트때 빼곤 4명 고정인데 맨날 지들끼리 차타고 웃는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
게다가 우정을 강조했다면서 아에 친구 3명과 함께 4명 파티 고정입니다. 물론 중간에 잠깐 게스트파티원이 들어오긴 하지만, 전작들에게 있었던, 여러명중에 자신의
애착캐릭터를 성장시켜서 파티를 구성하는 그런 재미가 전무합니다. 무조껀, 그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안들어도 끝까지 그넘과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야하고요.
간단히 말하자면
1. 메인스토리는 재미있다 메인스토리 전투며 스토리 진행까지...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고, 유일한 장점인 이마저도 메인스토리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다.
2. 서브퀘스트는 정말 재미가 없다. 스토리가 없이 그냥 계속 반복되는 사냥퀘에 개연성없는 대화, 불필요한 보상까지..
3. 부가적인 요소( 사진, 요리, 낚시) 들도 뭔가 불필요한 컨텐츠로 느껴질 정도로 게임에 영향력이 적다.
4. 자신만의 커스텀나이징이 너무 없다. "전 이 보스를 이 파티에 이 세팅으로 클리어 했어요" 라고 말할것도 없다. 난이도 최하에 파티원 고정이니..
참고로 제일 먼저 산 친구녀석이 재밌다고 자랑해서, 저 포함 3명의 친구녀석들이 다 이걸 구입했는데 그넘 3명에게 욕듣는 중입니다.
지금도 뭔 새로나온 게임이 있을때 마다 적어도 파판보단 재밋어 라고 농담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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