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에 있는 메뉴 중 스태프 롤이요. 맨 마지막에 있는거...
생각해보니 한번도 눌러본적이 없다 싶어서 리스트 한번 눌러보고 스태프롤도 눌러봤거든요
리스트랑 비슷하게 이름만 쭉 써진 화면 쭉쭉 넘기는건줄 알았더니... 엔딩때랑 비슷하게 롤 자체가 영상이더라구요?
글씨 올라가면서 화면이 인섬니아 왕국문 나가고, 차타고, 왕의 묘소랑 첫 던전 보여주고
리드지방에서 더스카로 차타고 지나가는 모습보여주면서 초코보 농장도 보여주고... 첨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주인공 일행이 메인 스토리로 지나간 흔적을 쭉 영상으로 보여주는 거더라구요.
근데 알티시에 까지는 뭔가 기운찬? 여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배경음이었는데 열차타는 부분에서 배경음악이 바뀌더라구요.
왕도결전할때 인섬니아 그 배경음으로요 네 우울한 배경음이요. 루나 잃고 이그니스 장님된 부분이죠.
그 뒤로 어두컴컴한 제국배경 보여주다가 크리스탈 보여주나 싶더니 외딴섬 감옥 그 좁은 틈으로 달(루나=희망?) 떠 있는거 보여주고
다시 인섬니아로 쭉 다시 돌아가는거 보여주더니 해뜨는거 보여주고...
마지막에 뜨는 해로 밝아지는 부서진 왕좌... 엔딩에서 루나랑 녹트 영혼결혼식 올린 그곳 비춰주더라구요.
솔직히... 사실은 둘은 살아있는거다. 영혼 결혼식이 아닐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가끔씩 봐왔는데
스태프롤에서 한쪽 계단 무너지고 아무도 없는 왕좌보면서 와... 작정하고 히로인하고 주인공 둘 다 확고하게 죽였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얘네 죽었어요 못 살아요. 그런 제작자의 의지가 확고히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못박힐줄은 몰랐지만...
마지막에 파판15를 마지막까지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떴는데...
아무래도 이 타입의 스태프롤은 엔딩 본 후에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엔딩전에는 모르겠네요 엔딩전에는 스태프롤을 눌러본 적 없어서.
저 정성으로 스토리 좀 보강해주지...
살려줘 루나랑 녹트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