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슈로대가 발표되었으므로...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억누르기 위해,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늘어놓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아, 일부 참전작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듬뿍이므로, 그런면을 피하시려는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1) 모코나는 얌전히 있을것인가.
레이어스... 랄까 CLAMP의 마스코트 캐릭터의 하나인 모코나.
혹시라도 애니메이션만 보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원작 코믹스에선 이놈 정체가 "창조신"이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지구"를 창조했다가 이윽고 지구에 실망하고,
이번엔 한사람의 의지가 세상을 좌우하는 "세피로"를 창조했었죠.
마지막엔 새로운 기둥이 되었던 히카루가 세피로의 모든이들이 기둥이 되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내자, 마신들을 동반하고 새로운 우주로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뭐, 애니메이션 기반인 만큼 이 설정은 역시 묻혀버릴 가능성이 큽니다만...
사실 이녀석이 만든 "지구"와 "세피로"라는 두 세계의 개념은 다른 작품의 세상이나 설정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결국 지구와 세피로는 "사람의 의지"가 세상에 영향을 어떤식으로 미치는가의 차이를 두고 만들어졌죠.
그리고...
가오가이가에 나오는 G스톤은 용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물질.
존다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탄생한 시스템.
바이스톤웰은 지상인의 감정이 힘으로 작용하는 세상.
같은 계열이라고까진 못해도, 상당히 비슷한 착목점이라고 못 우길것도 없습니다.
한술 더 뜨자면, PV의 최초에 "인류는 스스로와 지구의 존재의의를 건 싸움에 휘말려든다"라는 문구가 있죠.
"존재의의를 건다"는 건, 누군가가 지구와 인류의 존재의의에 판정을 내리려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더해서, "존재의의를 건 싸움"이란 건, 역시 존재의의를 걸고 싸우는 다른 세력, 세상도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럼, 이러한 여러세력, 세상의 존재의의를 판정하려는 건 과연 누구일까요?
단순히 강대한 세력을 지닌 우주적 세력 같은 경우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모든 세상을 창조한 창조신이 그 존재의의를 확인하고자 싸움을 불러일으켰다면...?
설정놀음 여부에 따라서는, 다른 작품의 창조신, 설계자로도,
미쳐 날뛰면 이번작품 자체의 최종흑막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을 지닌 괴생명체가 저 찹쌀떡입니다.
...뭐, 그럴 일은 밍키나사가 가정용 슈로대에 3시리즈 연속참전할 확률만큼이나 낮겟습니다만.
(2) 엘도라 파이브 VS 공룡제국
얼핏 가오가이가와의 관련성이나 크로스오버를 자주 예상받는 엘도라파이브입니다만.
실은 이것과 만만찮은 크로스오버 후보가 있습니다.
바로 겟타로보.
건X소드 본편에서 이미 바싹마른 노인네들이 된 엘도라팀은,
약 50년 전까지 행성의 80%를 지배하에 뒀던 "자우르스 제국"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직접 자우르스 제국을 타도한게 아니라, 그들이 제국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싸우다보니,
제국 내부의 중역들이 죽거나 변심하는 등 내부분열이 일어나, 여기에 그들의 활약에 고무된 이들이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켜,
결국 점차 세력이 약해지다가 자멸해버렸기 때문에 그들은 "영웅"이라기 보단, "옛날 잘 나가던 레지스탕스"정도로 주변에선 인식하고 있는것이죠.
그런데, 진 겟타 세계최후의 날 본편에서 중년으로 나오는 겟타팀이, 젊었을 무렵에 창궐했던 "자우르스"의 제국...
자우르스... 공룡...
=공룡제국!!
즉, 살짝만 고치면 엘도라파이브는 공룡제국을 상대로 겟타팀과 함께 전선을 누볐던 용사들이란 설정이 성립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만, 실은 OVA판 "진 겟타 ~세계최후의 날~"에서는 "공룡제국"이 나오질 않습니다.
겟타로보로 싸웠던 상대는 예나 지금이나 "인베이더"였고,
그 탓에 공룡제국과의 결전에서 자폭으로 사망했던 토모에 무사시도 초반부에선 멀쩡하게 살아있었죠.
덤으로 50년 씩이나 세월이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건X소드의 무대가 되는 엔들리스 일루전은 지구가 아니라는 점은 큰 문제입니다.
건X소드의 설정 상, 이 지구가 아닌 죄수행성이란 점은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는 크로스오버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어려움도 있죠.
결국 "어디까지 저질러도 되나"라는 눈대중을 제작스텝이 정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라, 실현되느냐 마느냐는 스텝들에게 달렸습니다.
(3) 스파이크 스피겔은 현상금 사냥꾼.
카우보이 비밥의 주인공 스파이크의 직업은 현상금 사냥꾼.
...그런데 아군에 대놓고 범죄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스파이크가 아니라도 군인, 정의를 지키는 자원봉사자 들이 있습니다만,
이들에게 있어서 범죄자를 잡는 건 "임무의 하나"일 뿐이지 그 자체가 직업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주 슈로대에서도 "당장 눈앞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그들과 협조태세를 취한다"라고 둘러대거나,
"현지조력자와 협조했지만, 그들이 범죄자인줄은 몰랐네요~"라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곤 했습니다만.
스파이크는 범죄자=밥줄 입니다.
게다가 스파이크와 그 일행은 벌이가 영 시원치않습니다.
"고기 없는 친쟈오로스"가 자주 식탁에 오를 정도로 궁핍합니다.
그런데 눈앞에 거물급 현상수배범들이 드글드글 몰려있는게 참...
어쩌면 스파이크는 처음 등장했을 땐 이들을 쫒아다니면서 적대관계로 나타나거나,
도중에 슬쩍 팔아넘겨서 현상금을 벌려는 이벤트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네요ㅋㅋ
(IP보기클릭)58.228.***.***
안젤라 빵댕이 샷 무엇..
(IP보기클릭)39.122.***.***
프론티어셉터도 대놓고 디바에 해킹을 건 범죄자 포지션이니까요. 게다가 종국엔 딩고랑 안젤라도 공범. ...하지만 그쪽으로 시선이 먼저 가시다니. 계 획 대 로...
(IP보기클릭)58.228.***.***
안젤라 빵댕이 샷 무엇..
(IP보기클릭)39.122.***.***
프론티어셉터도 대놓고 디바에 해킹을 건 범죄자 포지션이니까요. 게다가 종국엔 딩고랑 안젤라도 공범. ...하지만 그쪽으로 시선이 먼저 가시다니. 계 획 대 로... | 18.11.22 03:32 | |
(IP보기클릭)49.174.***.***
(IP보기클릭)110.46.***.***
(IP보기클릭)218.237.***.***
(IP보기클릭)2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