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제오스/브릿지
자날드 : 이십 몇 년 만에 콜드 슬립에서 눈을 뜬 기분은 어떠냐? 제하트 가레트.
제하트 : 형식적인 걱정은 필요없다. 지구침공작전의 사령관인 네가 일부러 내게 무슨 용무냐?
자날드 : 뭐, 네놈의 부대의 동향을 보아 쓸데없는 과거에 갇혀 있는 건 아닌 것 같군.
제하트 : ....시시한 탐색이다. 나는 베이건의 백성과 이젤칸트 님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자날드 : 그렇다면 그 말은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군. 이젤칸트 님께서 직접 지시하시길 노트람 공방전과 같은 실수는 두 번 하고 싶지는 않겠군? 후후후…
제하트 : ………
레일 : 제하트 님, 어째서 그런 말을 용납하시는 겁니까?
제하트 : 놈의 말은 사실이다. 나는 과거의 작전에서 크나큰 패배를 당했다.
되려 놈은 연방군 총사령부인 빅 링을 함락시킨 것이다. 나의 역량을 의심하기도 하겠지.
레일 : 하지만…..!
제하트 : 물론, 그렇게 물러터질 생각은 아니다. 나는 다시 기회를 주신 이젤칸트님을 위해… 그리고 나 같은 남자와 같이 가 주는 부관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레일 :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제하트 님.
제하트 : 가자, 레일. 출격 준비는 되어 있나?
레일 : 예, 전 부대 완료되었습니다.
제하트 : 지금부터 우리는 부대는 강습에 나선다! 목표는 올리버노츠다!
제하트 : (과거에 묶여있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최후에 적어도 그 함만은 내 손으로 갚아주마. 더 붙일 수는 없다, 네놈과의 결판 대신이다. 아셈 아스노...)
올리버노츠/공원
키오 : 그런가, 레블스 쪽도 .
웬디 : 응. 지금 이 순간도 텍사스 등지의 군 시설이 사악수랑 정체불명의 적에게 당했다고 들었어. 여기도 시골이지만 연방군의 기지가 있는 이상은 노려지고 있다고 봐야겠지.
키오 : 어딜 가도 변하지 않아…
웬디 : 에?
세릭 : 우리들 어비스대는 그 GGG 아메리카 지부가 괴멸한 날 구원 임무를 받았었다.
가이 : ….그런가
샤나루아 : 분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눈 깜짝할 새에…
가이 : 빅링이 괴멸한 직후였어. 오히려 전력을 그렇게 낼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구원에 나와 줬어. GGG의 멤버의 한 명으로서 예를 표하고 싶어.
세릭 :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걸. 하지만… 빅링 괴멸의 영향은 생각한 이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가이 : 테러리스트 같은 녀석들이, 베이건이나 목성 도마뱀의 침공에 편승해서 각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야.
샤나루아 : 그 때문에 연방군도 거기에 대응하느라고 꽤나 인재 부족이야. 오늘 착임한다는 함장도 포함해서 디바의 크루 대부분은 어떻게든 발견한 신인뿐이라고 하니까.
세릭 : 그래도 사령관이 선택한 인재들이야. 우리들은 그것을 떠받칠 수밖에 없어.
샤나루아 : 떠받치는 쪽에서, 원래 지켜야 할 아이들이 있는 것은 어른으로서 한심한 일이긴 하지만…
세릭 : 그러네… 그보다 가이. 그 애들은 지금 어디에?
가이 : 모두들 유우키 대위랑 같이 디바의 함내에 있을 거야.
샤나루아 : 함내의 확인인가. 민간인 애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대부분 임무에 열심인 것 같네.
가이 : 후,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잠깐 미아를 찾으러 간 거니까.
디바/격납고
키오 : 할아버지가 말했어. 지금의 지구에 안전한 장소는 없다고. 평화에 살기 위해서는 도망치지 말고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웬디 : 키오의 할아버지, 평소에는 굉장히 상냥한 사람이지만 가끔 엄하게 말을 했지.
키오 : 연방군을 퇴역하기 전에는 엄청나게 엄했던 것 같아. 엄마에게 들었지만 아버지도 함께 부대에 있었을 시절 때문에 엄했다고 해.
웬디 : 전쟁 같은 거 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그러면 키오의 아버지도…
키오 : 고마워, 웬디. 그래도 지금 와서 말해봐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게다가 아버지라면 [이것]을 갖고 있으면 언제든지 곁에 있어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신기해.
웬디 : [AGE 디바이스]... 키오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었지?
키오 : 응. 아스노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물건이래. 이걸 할아버지한테서 받았을 때 나는 결정했어.
웬디 : 결정하다니, 뭐를?
키오 : 아버지나 할아버지랑 같이 평화를 만들기 위해 싸운다… 모빌슈트의 파일럿이 되어 지구의 적과 싸우는 일을.
웬디 : 키오….
올리버노츠 / 아스노 가
알그레아스 : 이상이 전하는 보고가 됩니다. 아스노 전 사령관.
플리트 : 미안하군, 알그레아스. 이런저런 준비를 해 줘서 살았네.
알그레아스 : 어떻게든 겨우 맞춰 다행입니다. 달에는 그 기체와 시스템을 접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지고 있어서.
플리트 :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간섭인가. 어차피 자신들의 기술체계에 편입시키려는 작정이겠지.
알그레아스 : 그런 여우를 시작으로 연방의 부패를 막지 못하고,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리트 : 신경쓰지 말게. 자네는 잘 해주고 있어. 오히려 가책을 느껴야 하는 쪽은 내 쪽일세.
그 당시 연방군 내부의 개혁을 도중에 내팽개친 셈이니까.
알그레아스 :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당신이 다시 일어섰다고 하는 일은, 즉…
플리트 : 각오는 되었네. 지금 지구권은 베이건뿐이 아닌 수많은 악의에 휩싸이고 있네.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만약 귀신이라 불린다 해도 계속 싸울 것이네.
알그레아스 : 아스노 전 사령관, 당신이 되는 것은 귀신 같은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들은 당신을 구세주라고 이끌어줄 것입니다.
올리버노츠 기지 / 도크
세릭 : 디바에 이번에 배속된 ‘어비스 대’의 대장을 하고 있는 세릭 어비스다. 이쪽은 같은 어비스대의 샤나루아 마렌 중위.
샤나루아 : 그 GGG의 기동대장과 같은 함에서 싸우는 일이 되었네. 영광이야.
가이 : 그렇게 부르지는 말아줘. 지금부터 함께 싸울 동료들이니까.
세릭 : 그밖에도 몇 명 소개할 대원이 있지만, 먼저 당신에게 사과해야만 해서.
가이 : 나한테?
펄세이버 : 아무쪼록 발밑은 조심하라니까.
유키 : 펄세이버, 걱정 너무 많아! 몇 번이든 안 넘어지니까!
요우타 : 정말이지, 겨우 찾았다. 잠깐 눈을 떼면 너는… 모프?
유우키 : 뭘 했는지는 못 들었지만 어떻게든 알지…
요우타 : 너, 적어도 군함이니까 멋대로 행동하는 건 적당히 하라고…
유키 : 저 사람이 했으니까, 나도 도와줬을 뿐이라고.
요우타 : 저 사람?
오브라이트 : ……..
유키 : 오브라이트 씨라고 해. 디바의 부대의 파일럿이라는데.
코우지 : 파일럿이 뭔데 또….
오브라이트 : 신경쓰지 마라. 좋을 대로 했을 뿐이다.
요우타 : 취미 같은 건가요? 그래도, 모빌슈츠 파일럿 취미가 함내 청소라는 건….
하리켄 : 취미는 사람마다니까.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만한 게 아니야.
프랏슈 : 게다가 청결감이 있는 남자 쪽이 호감도 생기는 거야.
팬시 : 그러네. 기계섬의 남자 놈들은 더럽고
코우지 : 으앗?! 어, 어이, 요우타! 그 사람들의 꼴이….!
요우타 : 나, 나한테 휘두르지 마! 반응하기 곤란하니까!
사야카 : 으, 어딜 보고 있는 거야, 두 사람 다!
유우키 : 뭐, 기분을 알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하는 게 좋아. 그녀들은 [아름다운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를 실천하는 실력자들이니까.
프랏슈 : 어라, 오랜만의 재회라고는 해도, 말해줬네요. 유우키.
사야카 : 대위, 혹시 이분들과는?
유우키 : 에에, 여기 오기 전에 말했던 WSO의 대원들이야.
요우타 : 같은 WSO라고는 해도 그...입은 옷이 많이 다른데요.
코우지 : 아아, 한창 나이의 우리들에게는 자극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하리켄 : 하하, 정직한 남자는 싫지 않아.
프랏슈 : 원래, 우리들은 어느 섬에 있는 팔릉곽이라 곳을 섬기는 전사였어.
팬시 : WSO에는 그 섬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받은 계기로 입대했어.
유키 : 그럼 그 옷은 팔릉곽의 사람이 입는 건가. 나도 입어보고 싶어!
펄세이버 : 유키, 그것은 허락할 수 없다. 너에게 그런 복장은 아직 이르다.
유키 : 우으, 멋있는데…
하리켄 : 딱딱한 말을 하는 로봇이네, 정말이지 어디의 누구 씨랑 똑같아. 그렇지, 마도나?
로디 : 말하고 싶은데. 그런 모양새로 허둥지둥해져서 우리의 젊은 녀석들의 작업이 밀리고 있어. 디바의 정비장으로서 다잡을 것은 다잡아야겠습니다. 지금 이 녀석의 조정이 바쁘기 때문에.
코우지 : 뭡니까, 이 기계? 거대한 알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로디 : 아아, 본 적 없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디바에만 탑재되어있는 머신이니까. 이 녀석은 AGE 빌더라고 하는 이 함에 탑재될 예정의 ….
요우타 : 적습?!
세릭 : 모두들, 베이건의 습격이다!
가이 : 함의 발진을 기다릴 시간은 없다! 우리들만이라도 출격한다!
유우키 : 저도 카고로 원호를…
하리켄 : 기다려, 유키.
유우키 : 하리켄?!
프랏슈 : 당신이 타는 것은 그 녀석이 아니에요.
미스티 : 여신을 호위하는 데는 잠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유우키 : ...과연, 이젠 끝난 건가. 그럼, 오랜만에 날뛰어 볼까!
올리버노츠 / 공원
웬디 : 베, 베이건의 모빌슈트? 정말로 마을에….?!
키오 : 웬디, 엎드려!
웬디 : 꺄아아아악!
키오 : 괜찮아, 웬디?
웬디 : 응… 어떻게든.
키오 : 이런 마을까지 공격하다니, 저게 할아버지가 말한... 응? AGE 디바이스에 통신? 이런 거 지금까지 없었는데…?! 이걸로…!
나토라 : 뭐 하고 있어, 너희들? 빨리 피난구역으로 가!
웬디 : 연방의 군인 씨….?
나토라 : 민간인은 아렌트 강에 피난하라는 지시가 있었을 텐데!
웬디 : 아렌트 강이라면 여기서라면 아주…
키오 : 그 차에 탈 수 없나요?!
나토라 : 에, 내 차에? 그래도 나는 가야 될 곳이…
키오 : 부탁드립니다!
나토라 : 알았어, 둘 다 빨리 타!
웬디 : 감사합니다!
웬디 : 자, 키오도 여기에!
키오 : 미안, 나는 같이 갈 수 없어.
웬디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키오?!
나토라 : 그, 그래! 너 혼자서 이런 곳에 남았다간…!
키오 : 이건 제 할아버지. 연방군 전 사령관 플리트 아스노에서 온 명령에 의한 거에요.
나토라 : 아스노 전 사령관이라니?!
키오 : 이게, 그 증거입니다.
나토라 : 그건 AGE 디바이스, 그럼 너는 정말로…
웬디 : 꺄악!
키오 : 군인 씨, 빨리 가 주세요!
나토라 : 키오 군이었지? 너도 조심해!
웬디 : 자, 잠깐….! 키오가 남는다면 저도…!
키오 : 거짓말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나는 지켜야만 해. 웬디나 마을의 모두를… 그 모빌슈트로!
제 8화 - 할아버지의 건담
남자 : 쿠와아아앙아아아아악!
베이건 병사 : 이런 변방의 깡촌이라지만 지구종들이다!
여자 : 아….아아….살려줘….부탁이야….
베이건 병사 : 우리들의 에덴을 더럽히는 지구종 놈들! 이 지상에 네놈들이 살 장소는 없다! 죽어라!!!!!
하리켄 : 뭐가 에덴이냐! 멋대로 부르지 마!
베이건 병사 : 에잇! 배리어가! 하지만 그런 빈약함으로는….!
??? : 팔릉곽의 인간이 가진 초능력으로 만들어진 사이코 배리어... 겉보기로만 판단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베이건 병사 : ?!
유우키 : 뭣보다도 확인할 틈은 없었나보네.
사야카 : 저게 WSO의 윙글… 들었던 것 이상이네.
미스티 : 우리들이 조정한 것이니까, 당연!
코우지 : 젠장! 베이건이랑 목성 도마뱀 녀석들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어!
요우타 : 콜로니 디스트로이어를 쏴서 콜로니를 파괴한 녀석들이야. 분별이 없는 거라고!
세릭 : 아니, 마을이나 기지로의 공격은 블러프다.
요우타 : 에?
세릭 : 이 타이밍의 습격, 적이 노리는 건 아마도 디바겠지.
샤나루아 : 그것이 전장의 홈즈의 감?
세릭 : 이런 변방의 기지를 일부러 노렸다. 가능성을 압축해 본다면 필연적으로 그렇겠지.
펄세이버 : 그렇다면 연방의 움직임은 적잖이 베이건들에게 알려져 있는 거로군.
샤나루아 : 상대에 있어 이것은 생존전쟁, 누군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군.
프랏슈 : 민간인의 유도나 구조는 우리들이 하겠어! 당신들은 싸움에 집중해!
하리켄 : 오랜만이니까, 실수하지 말라고, 유우키!
유우키 : 진짜, 쓸데없는 참견! 당신들이야말로 조심하세요!
가이 : 디바는 아직 도크에서 움직일 수 없어! 우리들이 지켜낸다!
세릭 : 이 장소까지 뚫린다면 한 방에 밀려들어올 거다! 전 기, 주의해라!
오브라이트 : 알았다. 디바에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어…!
작전목적
승리조건
적 전멸
패배조건
아군기 격추
적의 지정위치 도달
<세릭 첫 전투>
세릭 : 디바의 출항 전의 습격. 타이밍이 너무 좋다고는 해도 생각하는 것은 나중이다. 일단은 눈앞에 대처해야 해!
<유우키 첫 전투>
유우키 : 대위의 포텐셜에 의지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나 자신의 힘으로 윙글을 다뤄내 보겠어! 봐 주세요, 스칼렛 대위! 그 시절의 나랑은 다르다는 걸!
<오브라이트 첫 전투>
또 이렇게 디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일이 가능한 것은… 거기는 모두가 돌아갈 장소다. 절대 누구도 가까이 가게 두지 않아!
<샤나루아 첫 전투>
베이건의 방식은 알고 있어도, 역시 마음에 들지 않네, 이런 건… 적어도, 마을의 피해만큼은 최소한으로 해 보겠어!
적 일정 수 격추
펄세이버 :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지만, 적의 통솔되고 있는 움직임도 상당하다. 실력있는 지휘관이 이끌고 있는 것 같군.
세릭 : 디바가 움직이려면 조금 다른 전략도 세울 수 있지만…
가이 : 디바의 상태는?
아리 : 디바의 출항준비라면 이미 되어있습니다.
칼 : 하지만, 아직 함장이 착임하지 않았어.
코우지 : 그딴 융통성없는 경우였냐…
코우지 : 뭐, 뭐지?!
키바 패거리 : 히야아아아아아앗하아아아아!
키바 패거리 : 이런 재밌는 일을 네놈들만 즐기고 있다니! 우리들도 끼자!
요우타 : 뭔데, 저것들?! 베이건이나 목성 도마뱀으로는 안 보이는데…!
유우키 : 저건, 키바 군?!
사야카 : 키바 군이라면 확실히 전에 유우키 대위가 들려줬던…
유우키 : 그래. 그 폐쇄된 특이성 때문에 약육강식이 만연한 악명 높은 ‘기계섬’, 놈들은 거기서 날뛰던 싸우는 일로 쾌락을 얻는, 최저 최악의 집단이야!
키바 패거리 : 헤헤, 팔릉곽의 녀석들이 있다고 듣고 왔는데, 정말 솟아오르고 있잖아.
키바 패거리 : 어이, 저거 봐!
키바 패거리 : 트, 틀림없어. 겨우 찾아냈다….해골!!!!!!!!
코우지 : 뭣? 갑자기 살기가 올랐잖아, 뭔 소릴 하는 거야, 저놈들?!
키바 패거리 : 네놈들은 해골의 분신! 기쁘구만,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유우키 : 여전히 천박하네… 키바가 없어져도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것 같은데!
키바 패거리 : 키바의 머리의 원수다…! 네놈들 한꺼번에 피의 제물로 바쳐주마!
샤나루아 : 베이건뿐이라도 벅찬데 저런 놈들까지 날뛴다면 거리가 엉망진창이 될 거야!
요우타 : 아직 디바는 나오지 못하는 건가?!
오토로 : 우리들도 움직이고 싶지만.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센 :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우리 함장 씨는.
나토라 : 느...늦어서 죄송합니다! 함장 나토라 에이너스입니다!
원 : 당신이 우리들의….?!
나토라 : 하아, 하아…. 시가지에서 전투에 휘말려서 착임이 늦어버렸다…
에이라 : 연설은 됐어! 왔으면 출항지시를 내려! 이쪽은 당장 떠야 한다고!
나토라 : 에? 아… 네! 디바 출항! 출항, 부탁드립니다!
나토라 : 시뮬레이션이 아니야, 나… 정말 전장에….
키바 패거리 : 죽일 보람이 있는 큰 놈이 나왔다! 중간의 녀석들도 포함해서 엉망으로 만들어주지!
나토라 : 히익!
세릭 : 진정해, 함장. 당신은 실전이 처음인 것 같군.
가이 : 전투라면 우리들이 하면 된다. 지금은 자신의 함을 지키는 것만을 생각해라!
나토라 : 예….예!
요우타 : 괜찮을까, 저 함장 씨…
나토라 : (나… 나는 이 함의 함장이야. 한다면, 잘 해야 해…!)
패배조건 변경
아군 전함 격침
<가이와 키바 패거리 전투>
키바 패거리 : 네놈들, 알고 있냐! 머리를 당한 억울함이! 우리들이 얼만큼 고통스러운지!
가이 :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평화로운 마을을 짓밟는 행동을 용서할 수는 없어! 그것이 아버지나 미코토나 GGG의 동료들에게 보여줄 나의 싸움이다!!
<코우지와 키바 패거리 전투>
코우지 : 뭐야, 저것들! 진짜 기계수 아니야?!
키바 패거리 : 헤헤, 해골 놈,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놀란 거냐! 그렇게 우리들이 무섭냐!
코우지 : 농담이지? 그런 모습 덕분에 오히려 싸우기 좋다고! 각오해라, 양아치 자식!
<나토라 첫 전투>
나토라 : 그리고… 타, 탄막을 펴 주세요!
아리 : 함장, 부하에게 경어는 필요없습니다.
원 : 아, 아리 씨는 힘들지도… 저는 별로 경어라도 신경쓰지 않을지도…
에이라 : 원,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제대로 말해라! 그렇지, 이센?
이센 : 아아- 그보다 저, 배가 고파서. 이거 얻어 먹고요?
오토로 : 아아-! 그거, 내 피자…!
나토라 : 저기, 여러분! 적 왔어요, 적…!
칼 : 하아....
턴 경과
요우타 : 큭, 싸움을 길게 끌수록 이 거리가 엉망이 될 텐데…!
오브라이트 : 서두르지 마라. 서두르면 전투의 판단이 흐려진다.
사야카 : 마을의 주민들의 피난은 팔릉곽 사람들이 힘내주고 있을 거야, 그녀들을 믿는 거야!
플랏슈 : …………
유우키 : 모두들, 이제 피난은 끝난 거야?
하리켄 : ………...카핫…..!
코우지 : 사, 사이코기어 대가?!
제하트 : 3기로 걸리면 이긴다는 등 방심을 한 건가…. 내 상대로는 그런 물러터진 생각은 통하지 않는다.
요우타 : 붉은 기체, 저녀석이 팔릉곽의 사람들을……!
오브라이트 : 모두들, 경솔히 접근하지 마라!
요우타 : 오브라이트 씨?!
오브라이트 : 저 움직임, 잊을 수가 없지. 틀림없어…! 놈은 제하트 가레트! 베이건의 X라운더다!
사야카 : X라운더라니, 그…?!
샤나루아 : 그래, 상식을 넘는 반응속도나 미래예지까지도 가능하다는 인간… 그 인간이 모는 모빌슈트는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펄세이버 : 즉 베이건의 에이스 파일럿인가….!
나토라 : 그, 그런 게 나오면 이길 수 있는 거에요?!
에이라 : 함장인 당신이 동요하면 안 되지!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어!
제하트 : 디바인가. 네놈은 이 시대에도 그 모습을 남기고 있는 건가.... 아니. 감상이군. 지금의 나는 베이건의 기사! 그저 눈 앞의 장애물을 배제할 뿐!
가이 : 23년 전의 싸움에서 맹렬한 위세를 흔든 에이스! 다른 녀석들과는 다른 거 같군!
오브라이트 : 그러나 우리들도 이 23년간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 때처럼은 되지 않아!
승리조건
기라가의 격추
<요우타와 제하트 전투>
펄세이버 : 미래예측을 하는 파일럿… 어설픈 공격은 오히려 이쪽을 위험에 노출시킬 것이다.
요우타 : 그래도, 도망갈 뿐이잖아. 이길 수 있을 것도 이기지 못해! 생각이라도 무리한 상대라면 쳐부술 뿐이야!
제하트 : 저 기체에서 두 개의 의지가 느껴져…? 행동을 읽기 어려운 상대로군. 그러나 그 정도의 움직임에 틈이 있으면 X라운더로서의 힘을 쓸 것도 아니다!
<코우지와 제하트 전투>
제하트 : 얼마나 파워를 가진 기체라고 해도, 맞지 않으면 이렇다 할 일은 없다!
코우지 : 크윽, 빠르다…! 머리로 생각하지 마라, 카부토 코우지! 생각해내라, 오키쿠 씨의 훈련을!
<나토라와 제하트 전투>
아리 : 제하트 가레트… 과거에 베이건의 전선사령관을 맡고 있던 인물이었다죠.
원 : 전 대전에서 몇 번이고 본 함과 싸웠던 기록이 남아 있어요.
에이라 : 인연의 상대인 건가, 그렇다면 바로 공격지시를 내려!
칼 : 아니, 그런 무의미한 공격을 하는 것은 위험할 텐데?
이센 : 적, 곧 이쪽으로 오는데 이대로는 당해버린다구요? 어쩔까요, 함장?
나토라 : 에, 그… 일단 공격을…!
제하트 : 이것이 그 디바라고? 마치 아마추어 수준이 아닌가! 이건 불쾌하다…! 거기까지 보기 흉한 모습을 보인다면 한 방에 떨어뜨려 주마!
<샤나루아와 제하트 전투>
제하트 : 떨어져라! 우리들의 목표는 디바뿐. 헛되이 목숨을 버리는 일은 없다.
샤나루아 : 이게 제하트 가레트… 이야기로 들은 것보다 훨씬 물러터진 남자네, 이 정도로 자비를 베풀다니…
<세릭과 제하트 전투>
세릭 : 반응의 빠름이 다르다…! 제대로 싸워 이길 상대는 아닌가… 하지만 사람인 것이 바뀌진 않는다. 공격의 패턴을 읽어낸다면 찬스는 온다!
제하트 : 감이 좋은 파일럿 같군. 그러나 이쪽의 움직임을 확인할 시간 따윈 주지 않는다!
<오브라이트와 제하트 전투>
제하트 : 기억이 난다, 그 움직임. 아셈과 같은 부대에 있던 놈이군. 그렇다면 실력의 차이도 알고 있다! 다시 내 앞을 가로막은 일, 후회하게 해 주지!
오브라이트 : 울프 대장이나 아셈이라도 고전한 상대….! 그러나 만약 누가 상대라고 해도 반드시 모두를 지켜낸다! 나에게 두려움 같은 건… 없다!
<가이와 제하트 전투>
가이 : 이 마을의 모두를 위해서도, 나는 질 수 없어! 만약 네가 얼마나 힘이 있다고 해도…! 승부다, 제하트 가레트!
제하트 : 내 앞에 겁 없이 도전하다니. 아무래도 너 또한 한 명의 전사인 것 같군. 그렇다면 나도 상응하는 힘으로 상대해주마! 베이건의 기사로서!
<유우키와 제하트 전투>
유우키 : 사이코기어대의 한 명으로서 쓰러트려야 할 상대… 무작정 공격해도 승산은 없다. 한순간의 틈을 노려야 해.
제하트 : 동료가 당했어도 동요하지 않다니, 그럭저럭의 전사다. 그러나, 기량이 뒤따라오지 못하는 거 같군!
<키바 패거리 전원 격추>
키바 패거리 : 큭… 머리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비참한 삶은 하지 않고 끝났을 텐데… 전부, 그 해골이 원흉이다…!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앙!
사야카 : 기계섬은 상당히 눈에 맞춰진 것 같네요, 유우키 대위…
유우키 : 어지간한 곳은 아니야. 아무튼, 지옥을 봤기 때문이지.
코우지 : 지옥…
유우키 : 자, 남은 베이건을 정리하자!
제하트 격추
제하트 : 큭, 이 기라가를 잡아낸 건가…!
가이 : 아무리 X라운더라고 해도 그 남자도 나도 똑같은 인간! 승리의 가능성은 0퍼센트가 아니야!
제하트 : 감정을 타고 싸우는 쪽… 그 행동, 나를 불쾌하게 한다!
제하트 : 이 땅을 우리들 에덴으로 삼기 위해서도, 나는 질 수 없다!
오브라이트 : 저 남자, 정말로 제하트인가…? 기백에 쇠퇴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하트 : 너희들도 죽는 게 낫다! 그 놈 밑으로…!
??? : 죽는 건 네놈들 베이건이다! 제하트 가레트!
제하트 : 이 감각…! 네놈인가… 플리트 아스노!
플리트 :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노는 악마 놈들! 지구에서, 이 세계에서 사라져라!
코우지 : 전투기? 저런 걸로 전장에 나타나다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저 할아버지?!
세릭 : 아니, 저 사람은…
플리트 : 크윽…..!
제하트 : 늙었군, 플리트 아스노! 제대로 기체를 모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된 거냐!
플리트 : …….
제하트 : 지금의 네놈이 할 수 있는 것 따윈 없다! 모빌슈트에도 못 타는...더군다나 그 놈과 함께 ‘건담’도 사라진 이제 와서…..!
키오 : 틀려! 구세주는, 지금 여기에 있어!
제하트 : 흐음?!
샤나루아 : 이, 이번엔 어린애?!
플리트 : 와 버렸나, 키오….
키오 : 내 준비는 전부 끝났어! 하자, 할아버지!
플리트 : …………………. 알았다…! G 버튼을 눌러라, 키오!
제하트 : 뭘 하려는 거지?!
키오 : 베이건, 너희들에게 보여주마! 할아버지가 탄, 아버지가 탄, 그리고, 내가 받아 이을 구세주의 모습을!
키오 (DVE) : 건담!!!!!!!!!!!!!!!!!!!!!!!!!!!!!!!
키오 : …………..
유우키 : 도킹했어?!
코우지 : 저 모빌슈트는…. 설마!
키오 : 이것이… 건담….
플리트 : 그렇다! 건담 AGE-3다!
제하트 : 그런가, 너는 그렇게 몇 번이나 만들었군… 자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건담이란 저주를!
펄세이버 : 조심해라, 건담의 파일럿! 적은 그쪽을 노리고 있다!
키오 : 아, 알고 있어요! 그래도, 뭘로 반격을?!
로디 : 플리트 씨! AGE 시스템으로 구축한 신병기, 바로 준비 가능합니다!
플리트 : 좋다! 데이터를 이쪽으로 전송시켜주게!
키오 : 이건?!
로디 : 시그마시스 라이플의 출력을 올리는 소형 포톤 링 레이! 그 건담을 위한 신병기야!
제하트 : 뭔가를 할 작정인가 했더니, 그렇게 뻔한 공격 따위…!
키오 : 적의 움직임이…! 저러면, 이 무장이 사출되어도…!
세릭 : 함장, 우리들로 건담의 공격을 원호한다!
나토라 : 네, 네! 적의 사령관기에 함포사격을….!
제하트 : 이런 걸로, 베이건의 사람들의 미래를 짊어진 걸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코우지 : 저, 저 녀석 전혀 멈추지 않아?!
제하트 : 다시 사라져라, 건담!
제하트 : 뭣?!
하리켄 : 방심했군, 이젠 뒈졌다고 생각했나?
미스티 : 그래도, 당신이기에 생각이 닿지 않은 모양이네.
프랏슈 : 우리들은 그 기계섬에서 살아남았던 팔릉곽의 여자에요…!
유우키 : 모두들…!
하리켄 : 자, 지금 안에서 공격해!
키오 : 그, 그래도!
플리트 : 상관없다! 쏴라, 키오!
키오 : 하, 할아버지?!
플리트 : 그녀들의 결사의 각오를 헛되게 하지 마!
키오 : 크,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리켄 : 헤,헤헤…. 어떠냐!
제하트 : 크윽,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나를…. 하지만…!
프람 : 퇴각해주십시오, 제하트 님. 아무리 당신이라도 그 기체로는 더 이상의 전투는 무리입니다.
제하트 : ….! 누구냐!
프람 : 본국의 명령으로 왔습니다. 지금, 당신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부디, 여기는…
제하트 : 큭, 알겠다. 전 군 후퇴하라!
나토라 : 어, 어떻게든 적을 물러나게 한 모양이네요…
사야카 : 확실히 이기기야 했지만…
키오 : 할아버지, 마을이 불타고 있어요.
플리트 : 이 광경을 잊지 말아라, 키오. 지금의 지구권은 이런 세계에서 넘치고 있다. 그리고, 그 원흉 중 하나가 지구를 멸망시키는 악마 베이건이다.
키오 : 저, 쓰러트릴게요. 이런 일을 하는 베이건 놈들을, 나쁜 놈들을 절대로 쓰러트릴게요. 이 건담으로!
파 제오스 / 브릿지
레일 : 제하트 님. 무사히 돌아오셔서…
제하트 :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자날드의 취미도 각오해야겠군.
프람 : 하지만, 퇴각하기로 판단한 건 훌륭했습니다.
제하트 : 좀 전의 통신은 너였군. 이 함의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프람 : 프람 노라. 프로젝트 에덴에 참가하기 위해 착임했습니다.
레일 : 착임? 그런 이야기 듣지 못했는데.
제하트 : 자날드의 손이 닿은 사람인가?
프람 : 제가 X라운더라고 알아보고 사고의 감응을?
제하트 : 그런 건 필요없어. 나는 그 남자에게 신용되지 않으니까.
프람 : 자날드 님은 제하트 님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여기에 보낸 것입니다.
제하트 : … 쓸데없는 짓을. 미안하지만 난 필요 없어.
프람 : 스스로 싸우기 어렵기 때문입니까?
제하트 : 무슨 의미냐…?
프람 : 먼저의 전투에서 확인된 정보입니다. 제하트 님과 교전한 그 건담… 그것의 파일럿은 아셈 아스노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제하트 : ?!
레일 : 아셈 아스노, 확실히 과거에 제하트 님과 호각이었던 연방의…?
제하트 : 프람, 그 정보는 확실한 건가?
프람 : 예
제하트 : 그런가… 보고는 받았다. 지금은 이동의 피로를 풀어라.
프람 : 예. (제하트 가레트….어느 정도의 남자인가…)
제하트 : ……..(그 건담의 파일럿이 아셈의 아들… 인과로군.)
디바 / 격납고
요우타 : 건담 AGE-3… 이걸 너의 할아버지가?
키오 : 예! 할아버지가 저를 위해 만들어주신 저만의 건담입니다!
코우지 : 혼자서 로봇을 만들다니, 마치 내 할아버지 같은데…
로디 : 기동병기를 단 한 명으로 설계부터 건조까지 도달하는 데 그 누구라도 할 만한 건 아니지. 군이 많은 협력을 했고 저 건담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건 AGE 시스템의 덕분이야.
사야카 : AGE 시스템… 전에 아버지에게 들은 적 있어. 병기 설계 시스템의 일종이었지? 확실히 생물적 진화를 모방한 이론을 투입한 자기진화설계가 가능하다던가.
로디 : 사야카는 광자력 에너지의 권위자인 유미 교수의 딸이었지. 잘 알고 있네. 그녀 말대로 AGE 시스템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분석, 설계해서 새로운 모빌슈트나 병장을 만들어내는 거야.
펄세이버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스템인가…
요우타 : 그래도 느닷없이 잘도 조종할 수 있었네. 나랑 다르게 모빌슈트는 감각으로 싸운다던가는 안 되겠지?
키오 : 할아버지가 옛날부터 시켜준 게임과 조작방법이 같았으니까요.
오브라이트 : 게임?
키오 : 할아버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분명 그건 저에게 조작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시뮬레이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샤나루아 : 엄청 기뻐 보이네?
키오 : 그건, 적의 에이스를 쓰러트렸으니까! 이걸로 저도 할아버지에 도움이…!
샤나루아 : 그러네. 세웠을지도 모르겠는데. 바꿔 말하면 동료를 죽이는 장소였을지도.
키오 : ?!
샤나루아 : 너,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어? 전쟁은 게임이 아니야.
하리켄 : 그렇게 화내지 마… 우리들 일단 무사하고…
유우키 : 정말, 무리하는데. 사이코배리어를 펴지 않았으면 샤나루아 중위 말대로 죽었을걸.
미스티 : 야, 약간 무리는 익숙해졌지만… 사이코기어 쪽은 했을지도….
프랏슈 : 일단은 휴양도 겸해서 마음편히 하자고… 그러니까. 응?
샤나루아 : 정말이지, 부상당한 본인들을 막을 수 없으니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 그래도 잊지 마. 싸움은 생명을 걸고 있는 거야. 그건 네가 어린애라도 바뀌지 않아
키오 : 예…
요우타 : 아름다운 사람이지만 가끔은 무서운 느낌이네…
펄세이버 : 저것이 그녀 나름의 상냥함의 표현이다.
요우타 : 저게? 그냥 군인이라서 저러는 게 아니라?
크로스 : 이런, 당신들이 이해하는 건 약간은 빨라 보이는군.
키오 : …………
로디 : 그래도 너무 풀죽어 있지는 마. 첫 출격치고는 잘 조종했어. 마치 네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 같았어.
키오 : 아버지를 알고 계세요?
로디 : 나는 옛날부터 여러가지로 아스노 가와 연이 깊으니까. 이 디바는 그런 사람이 모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우트비트 : 그런 녀석에게 말해봐야 무리에요. 단순히 부모의 후광을 받았을 뿐이니까.
키오 : 에?
로디 : 어이, 우트비트. 지금 첫 대면인 상대 앞에서 할 소리야?
우트비트 : 그런가요? 저, 아직 기체의 정비가 있어서 가 볼게요.
코우지 : 뭐라는 거야, 뜬금없이…
로디 : 미안하군, 평소에 저런 녀석이 아니었는데…
키오 : 아뇨, 저는 딱히…
유키 : 있다! 네가 키오야?
키오 : 그렇긴 한데… 너는?
요우타 : 갑자기 미안한데. 이녀석은 내 가족인 유키야. 키오한테 뭔가 용무가 있어, 유키?
유키 : 용무가 있는 건 내가 아니라 이 쪽. 함 내에서 곤란해 보였어.
웬디 : …………..
키오 : 웨, 웬디?! 어째서 네가 디바에?!
웬디 : 키오… 나… 나….!
디바 / 브릿지
알그레아스 : 그럼, 아스노 전 사령관은 이대로 디바의 옵저버로서 승함을 시킨다. GGG나 WSO 대원이 있다고는 해도 디바에는 경험이 적은 사람도 많다. 전 사령관의 경험은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토라 : 가, 감사합니다. 알그레아스 총사령…!
알그레아스 : 제군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네.
플리트 : 나는 필요이상으로 부대의 방침에 참견하지 않겠지만 하나는 말해두겠다. 우리들은 질 수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가이 : 그것이 방금 전의 싸움입니까…?
플리트 : 뭔가 불만이 있는 모양이군, 시시오 GGG 기동대장.
가이 : 아스노 전 사령관의 수많은 공적이나, 전술의 지휘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전의 싸움에선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적을 쓰러트릴 수 있었을 겁니다.
플리트 :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그런 순간이 최대의 호기였다. 적의 전력은 두들길 수 있을때 두들긴다. 그것이 싸움의 정석이다.
가이 : ……………….
나토라 : (브릿지의 분위기가 나쁘다… 이런 때야말로 함장인 내가 뭔가 해야 해…) 저, 저기…!
키오 :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함장 씨!? 웬디가 함에서 내릴 수 없다는 건!
나토라 : 에?! 에, 에?
웬디 : 저기, 키오… 나는 됐으니까….
플리트 : 너희들, 지금은 브리핑 중이다.
키오 : 미안, 할아버지. 그래도 어찌 됐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나토라 : 저… 미안, 나도 그런 일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세릭 : 함장, 미안하지만 우리들이 알아야 할 걸 얘기해 주지 않겠어?
나토라 : 아, 네! 죄송합니다! 그, 민간인인 그쪽의 여자애는 구조되었지만, 다른 데 피난시킬 틈 없이 그대로…
가이 : 이 함에 태우고 말았다, 군율을 흔들고 말았다는 건가.
웬디 : ………..
키오 : 그러면 웬디는 이대로 디바에 타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저기, 할아버지! 뭔가 해 줄 수 없어요?
플리트 : 이 함은 곧바로 다음 목적지로 가는 일이 결정되어 있다. 내려 줄 수 없어.
키오 : 그런…!
가이 : 아스노 전 사령관, 만약 사실이라도 다르게 말하는 쪽이…
플리트 : 그러나, 다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위로 오가는 일은 가능할 것이다.
웬디 : 에?
플리트 : 그렇지, 함장?
나토라 : 예, 에!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키오 : 할아버지…
플리트 : 민간인을 태우고 있을 정도로 지금의 디바에 여유는 없다. 그 뿐이다.
세릭 : (과거에 연방의 고름을 짜내기 위해서 숙정위원회 같은 걸 세운 사람이 어떤 인물인가 생각해봤지만…)
가이 : (단순히 냉철할 뿐인 군인은 아닌 것 같은데.)
원 : 함장, 좀전의 수용이 승인되었습니다.
나토라 :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럼….. 디바, 발진해주세요.
키오 : 저기,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세릭 : 흠, 그러네. 만약에 너희들 같은 어린아이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본 일이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웬디 : 우리들이라면….?
가이 : 아아, 지금부터 디바가 향하는 곳은 나의 고향, 일본… 그리고 지구방위반이 활약하고 있는 마을, 히노보리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