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소리지만, 자금과 TacP가 넉넉하게 전승된 3주차쯤 되니
익스퍼트 모드도 이지나 노멀 모드랑 큰 차이가 없이 진행할 수 있네요.
오히려 숙련도 조건에 턴제한 같은게 사라져서 그냥 내맘대로 플레이가 가능.
...어차피 적과의 거리가 너무 멀지만 않으면 1턴에 적 7, 80%가 쓸려나가고
2턴째엔 보스까지 때려잡을정도긴 합니다만. (...)
3주차로 양 주인공 루트랑 진엔딩까지 다 보게 되었는데...
V는 남주인 무라쿠모가 정사(?) 루트라고 생각됐지만,
X는 여주인 아마리가 정사 루트...랄까 스토리 전개면에서 더 나았던거 같습니다.
특히나 부주인공 가입하는 시나리오에서 이오리 쪽의 전개는 이뭥미스러울 정도로 엉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진엔딩 루트에서 호프스의 행적이 좀 진부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지겹게도 본 '사실은 좋은 놈' 클리셰 말고 그냥 진짜로 적으로 돌아섰던거라면 더 났지 않았을까 싶네요.
처음부터 쭉 함께 아군으로 행동해온 존재가 마지막에 본성을 드러내고
완벽하게 통수를 치는게 좀 더 신선하다고 생각한 건 나 뿐인가?
스토리랑은 관계 없지만,
슈로대도 시스템적인 발전으로 인해 애정만 있다면, 누구를 키워도 밥값은 한다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1군과 2군의 성능에 넘기 힘든 벽이 있는 건 여전한 것 같은 점도 불만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윙건담쪽 기체만 봐도 윙제커의 준필살기 급인 롤링 버스터가 다른 4인방+톨기스의 최종 무장과 비슷한 위력이고
다른 기체들보다 약 1000천정도 높은 무기가 하나 더 있죠.
다른 작품들도 주인공 기체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대부분 최종 무기가
10단 개조 기준으로 5000~5500으로 일괄 평준화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고.
너무 다양성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설정하기 귀찮아서 대충 비슷한 수준으로 적당히 찍어둔게 아닌가 싶을만큼.
무장도 장거리+P병기로 달랑 2개. 몇몇 선택 받은 조연기나 3개 정도.
1주차 클리어 했을 때부터 느꼈지만, X는 정말 너무 성의없이 만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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