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징가 인피니티 정도의 긴장감은 좋네요 (영화 약스포)

[미미큐]

초반- 중반 까지의 (딱 거기까지)거의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위기감이라던가 절망적인 스토리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닥터 헬도 나름 카리스마 있게 나왔었고.

(영화 후반부에서 엔딩은 그냥 .. 망 ㅠㅠ 마징가 드래곤볼도 아니고 말이죠)

슈로대X가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이 있었는데,

차기작에선 스토리 무게감이 좀 더 있었으면 하네요.

마징가 형제중엔 제로가 끝판왕인줄 알았더니

인피니티라는 더 강한 존재가 나타날줄이야 ㅎ

우주 전체를 소멸 혹은 재생성 시킬수 있다하니

실로 무시무시한 마신이 아닐수 없네요. (..드볼 슈퍼도 아니고 전왕급 치트키 )

[가나가나]

말씀대로 결말은 되게 유치한 거같은데 보다가 조금 울었네요. ㅋㅋㅋㅋ... 인물들 어른된 모습보니 좋았습니다.

[미미큐]

엇 감성 포인트가 있었나요 ?!

[마군Z]

작중에선 인피니티고 뭐고 결국은 마징가Z가 다 해쳐먹었지만요ㅋㅋㅋ 개인적으론 그래서 좋았음요.

[미미큐]

초합금 뉴Z 가 이리 약할줄은 ㅎ

[마군Z]

아니, 수많은 기계수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 암흑대원수 말고는 제대로 피해를 입힌 적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이미 깡패인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그 무시무시한 인피니티를 박살낸 것도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국 슈퍼로봇 마징가Z와 카부토 코우지구요. 이게 향수를 자극하는게 있음요ㅋㅋㅋ 그레이트 마징가 때는 무참히 박살나고 주역의 자릴 내줬었던 마징가Z인 만큼 더욱요. 이전부터 마징가 시리즈에 애착을 가지고 찾아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럴 거 같은데, 마징가 시리즈의 진정한 히어로는 다른 어떤 로봇도 아니고, 마징가Z와 카부토 코우지, 둘의 콤비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그레이트 마징가니 마징카이저니에 밀려서 마징가Z는 슈로대에서조차 후반부에 버려지는 구시대의 유물같은 취급이었죠. 그런 와중에 시리즈 최신작인 인피니티에선 규격외의 외계 슈퍼로봇마저 쓰러뜨리고야 마는 진정한 슈퍼로봇으로 다뤄진다는게 가슴에 와닿는게 있음요. 세련됨이니 개연성이니 그딴거 다 내다 버리고 그야말로 '마징가Z'의 팬들과 원작만 보고 만든 애니였음요ㅋㅋㅋ

[벅뻑이]

결혼을 권장하는 애니이기도 했고요.

[미미큐]

갈때 되었죠.. 그 둘은. ㅎㅎ

[취미는게임]

그냥 팬서비스용 애니같았어요

[미미큐]

동감합니다.

[붕가리]

결말이 너무 허무해서 실망했습니다.

[미미큐]

진짜 너무 허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