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MX
제작년도 : 2002년
개인적인 감상으론 라이딘의 현대식 리메이크라 보는 작품 라제폰입니다. ( 물론 주제나 내용면에선 차이가 많습니다)
고립된 도시 도쿄 주피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억과 인간의 사랑이야기 , 주역기와 큰 연관이 있는 주인공 , 음악과 관련된 용어와 다양한 남녀관계를 보면
에반게리온 + 빅오 + 마크로스를 합친 물건이며
보는 관점에 따라서 잘 비벼진 비빔밥일지 , 막 만들어버린 꿀꿀이죽일지는
시청자에따라 다른 감상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갈리는 부분때문인지 , 평가는 굉장히 좋으나, 흥행에는 성공을 못한 작품이죠
1,성능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MX 입니다
밸런스형 슈퍼로봇의 귀감
정말 균형잡혀있게 강합니다.
비슷한 성능을 지닌 캐릭터인 라이딘과 비교를 해보도록하죠
공통점
1, 강력한 파일럿 특수능력 (라이딘=염동력 , 라제폰=조율자)
2, 실드와 높은 운동성을 겸한 강력한 생존능력
3, 근거리,중거리,원거리 무장이 전부 충실
4, 연비는 나쁘지만 엄청나게 높은 최종기 화력
차이점
1, 특수능력의 차이로 라이딘은 정신기를 통한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지만 , 라제폰의 조율자는 능력 보강이므로 전략이 한정적
(라이딘은 각성을 통한 맵병기 요원이나, 열혈,집중을 활용한 지속 전투 유닛으로 활용가능합니다)
2, 준필살기 무장의 부재 (라이딘은 갓버드가 존재)
3, 맵병기의 유무(라이딘=있음 라제폰=없음)
비슷하지만 다른느낌을 가집니다
물론 어떤 작품에선 화력도 애매하고, 생존도 애매한 밸런스형 슈퍼로봇이지만 ( 좋은 예 : 알파외전 , 나쁜 예 : 임팩트 )
MX는 화력보강이 좋고 , 둘다 기본능력치가 좋아 상당히 강력했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 2입니다
많은 분들이 안해보셨을 스크램블 커맨더에선
게임의 시스템이 약간 다르지만
범위 무장이 좋을 수록 좋은기체이기에 ( 보기드문 리얼계가 더 힘을 못쓰는 시리즈입니다 )
엄청나게 강합니다
기본적인 무장요소도 좋으며 , 생존율도 좋고
최종기는 보스킬 , 맵정리가 모두 가능한 강력한 기체
개인적으로 스크램블 커맨더 시리즈의 시도는 참신했는데...단점을 열거하자면 끝도없어서 서글픕니다.
2, 스토리구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MX 입니다
마이너한 작품이지만 스케일이 스케일인 만큼
등장때마다 스토리의 중심으로 활약합니다.
MX에서도 관련 이벤트 시나리오가 굉장히 많으며
사실 MX의 스토리는 라제폰->에바->나머지->라제폰->에바...반복 이라고 축약이 가능합니다
크로스 오버는 당연하게도 라이딘과 에반게리온과 많이 엮입니다.
참고로 신기한건 MX에선 서로 엮이는 에반게리온이
스크램블 커맨더에선 1에선 에바가, 2에선 라제폰이 나오며,
같이 나오지 않지만 설정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천옥편에서 '그녀석들'이라고 언급된 자붕글과 킹게이너 같은 부분입니다 )
3,총평
에바와 달리 많은 모습을 비추지 않는 라제폰
작품이 흥행을 못했기에 이런 대우차이가 있겠지만
소재의 참신함과 특이한 외견의 라제폰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든 작품에서 같이 엮인 라이딘은 성우분이 이제 일흔을 바라보셔서 같이나오기 힘들어보이고
또 배 다른 형제같은 작품인 에바는 아예 리메이크 되어버렸고
라제폰은 이제 슬슬 잊혀져가는 판국이니, 다시 만나기는 힘들어보이지만
언제한번 다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다음편은 오버맨 킹게이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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