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 저번 라이징오때 한국판 오프닝 말씀하시던 분이 계셔서 두개 같이올립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J
창작년도 : 1992년
타츠노코프로덕션의 미완작 '우주의 기사 테카멘'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 구작 테카멘은 우주전함 야마토와 어깨를 나란히 할정도로 고전작품입니다 )
'테카멘'이란 명칭과 변신기구인 페가스를 제외하면 99%다른 작품이며, 국내에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제기억이 맞다면 거의 무삭제)
주인공인 D보이의 비극이 주된 내용이며 , 92년작 품이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예쁜 여성 캐릭터 , 늘어지지않은 전개가 일품이며
당시 신인에 가까웠던 성우들(몇몇 예외도있지만)을 주연으로 기용했고, 그들의 명연기도 극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이블의 연기는 진짜 소름끼칩니다)
문제는 이작품은
메카물 오프닝 낚시의 대명사인 기갑전기 드라고나보다 심각한 작화를 자랑합니다.
전투씬도 데카멘VS데카멘이 아닌이상 뱅크씬(그것도 작붕)이 나오며
중요한 장면에서도 작붕, 쓸모없는 장면도 작붕 , 보는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수준입니다.
물론 몇몇 에피소드와 후반부의 작화는 좋은편입니다, 심지어 라담수와의 전투도 새로그려주죠
다른말로한다면 작붕외엔 달리 나쁜점이 없는 작품입니다.
비장한 메카물이 보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1, 성능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J 입니다.
슈퍼로봇대전에는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SS사이즈 유니트들은 웬만해선 강하단거죠
토비카게, 오건...듣기만 해도 강함이 느껴집니다.
즉 테카멘도 강합니다.
SS사이즈라는 보증된 회피율
페가스를 통한 목숨 1UP효과
페가스+추가무장+블래스터화 3단 진화까지하며
주력무장인 볼테커의 연비또한 좋으며, 사이즈 무시도 달려있습니다.
무소모 무장인 테크랜서마저 크리티컬 보정이 높고 사정거리도 1~3이란 적절하다못해 엄청난 성능
여기에 페가스를 통한 정신기 2인분이며
각성,혼,교란,탈력,보급 등 쓸만한 정신기를 둘이서 다 가지고있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입니다.
W에선 전작의 강함때문인지 약간의 너프를 먹습니다
EN소모가 거의 2배가량 늘었고
적의 명중률과 공격력도 늘어나 잘못하면 페가스가 파괴되며
J에 비해 아군이 많이강해졌기에 엄청난 너프를 당한것 같지만
문제의 테카멘 블레이드2가 참전함으로 상황이 달라집니다.
D보이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 1부에선 확실히 약해보이지만
2부에서 테카멘들이 참전하면서부터 엄청나게 강해집니다(3단진화는 여전합니다)
1, 합체기를 통해 강력한 화력을 뽐냄(아키, 이벨)
2, 신뢰보정을 통해 생존율이 상승 (아키와는 애정보정으로 공격력까지 증가)
3, 새로운 필살기의 추가로 근접시에도 강력한 화력을 단독으로 사용가능(볼테카는 3~8)
적들의 사이즈도 참전작이 좀 변경됨에 따라 다 작아져서 나름 수혜를 받기도했기에
연비를 제외한 너프가 크게 체감되진 않았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입니다.
2에서 나오는 2세대 테카멘팀은 기본적으로 블레이드의 하위호환으로 나옵니다.
대장인 아키는 능력치가 블레이드와 동급이지만 볼테커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있고(장점은 페가스가 서브라 보급이 존재)
재동 보유자가 적은 본게임에서 블루어스의 서브인 밀리의 재동이 절실할때가 있기에
아키를 블루어스에 다시태워쓰는방법도 존재합니다(능력치는 테카멘인 상태므로 상당히 강합니다)
조머와 베스나는 정말 블레이드의 하위호환이지만
블레이드와 달리 강화파츠를 3개씩 달 수 있다는게 메리트입니다.
문제는 주인공 보정을 듬뿍받은 테카멘 이벨
기본스펙은 위의 둘과 비슷하고, 능력치도 신참이란 설정으로 가장낮지만
저번 편인 사이바스터편에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사이플래시를
착탄형으로 쏠수있습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EN을 80이나 먹지만 사이플래시와 달리 이 무기는 필살기라 더 강합니다
사이플래시가 적 체력 갉아먹기 OR 돈회수용 이었다면
이건 그냥 핵폭탄입니다. 그것도 피아식별이 가능한
기력제한이 130이지만 입수시기부터 기합을 가지고있고, 후반에 사랑도 추가되며,
블레이드 혹은 신참 테카멘 3인방끼리 합체기가있기때문에 단독화력도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낮은 능력치때문에 전선에 깊숙히 넣어두면 좀 위험한단건데
애초에 위에 소개한 큰오빠를 던져둔 뒤 맵병기 쏴주면 모든일이 끝납니다.
숨겨진 기체로 테카멘 데드가 있으며
능력치는 블래스트를 안한 테카멘중 제일 좋습니다.
단점은 합체기가 전무하고, 신뢰보정도 없다는것
2,스토리 구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J 입니다.
제작진이 팬인지 스토리구현은 아주 훌륭하게됩니다.
라담과의 첫조우 , 블레이드의 아군화
페가스의 탄생 , 하이코트 볼테카 입수 , 블레이드의 폭주와 솔 테카멘
레이피어의 희생 , 블래스터화(버나드 중사의 희생또한 재현됩니다)
이블과의 결전 , 오메가와의 마지막 싸움
굵직굵직한 사건은 모두 구현됩니다.
J와 W의 중심에 서있는 작품이죠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 입니다.
W에선 후속작인 테카멘 블레이드 2와 초월적인 크로스오버를 해준 오건과 함께 더욱 부각됩니다.
실제로 2편의 경우엔 모든일이 끝난뒤의 이야기지만, W에선 중간에 일어난 일로 처리되며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아군에 어린친구들도 많아서 2세대 테카멘들이 그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많이 나오죠 (참고로 D보이도 W기준으론 10대)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J입니다.
테카멘 블레이드의 또다른 주인공인 이블에 대한 대우는 굉장히 좋습니다
적으로서의 성능도 플레이어를 매우 빡치게하며(특히 PSY볼테카 맵병기에 쓸려나가는 아군)
단독으로 싸워도 강력한 요주의 적
원작에서의 마지막 대결또한 위에 말한대로 모두 재현되며, 형에 대한 집착을
다른 테카멘(데드 등)에게 지적당할때 분노하는 모습도 그려지죠
원작을 보셨다면 진짜 슈퍼로봇대전에서 정말 아군으로서, 블레이드와의 합체기를 보면 소원이 없으실텐데
애석하게도 안됩니다.
W에선 이블의 최후에 나름 숨겨진 요소가있는데
원작대로 승부를 내지못하고 부작용으로 패배할 경우엔 원작과 같은 엔딩이 나오지만
부작용이 나오기전(일정턴이 지나면 됩니다) 이블을 이기면
깔끔하게 패배를 승복하며 원래의 인격을 되찾고
아군 부대를 위해 라담의 핵심 전력을 막아내고 사망하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3, 총평
로봇이 아닌 작품이어서 다들 참가가 결정되었을때 고개를 갸우뚱 하셨을 작품입니다.
제작진이 분명 팬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정도로
적절한 성능
화려한 연출
원작의 충실한 구현(+ 초월)
모든걸 확실하게 해낸 작품입니다.
W,J이후 전혀 참전소식이 없지만
이번엔 음성지원과 함께 테카멘 이블 한번만 아군으로 해주세요
- 다음편은 '자이언트로보 - 지구가 정지한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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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충인 저는 또 브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1기 오프닝인 리즌은 그냥저냥 괜찮은 곡이었지만 2기 오프닝인 영원한 고독과 슈로대에도 삽입되었던 이블과의 최종결전 테마인 마스쿼레이드가...진짜...최고죠...노래만 들어도 눈물 납니다. 한국에 방영될 당시에는 아마도 일어로 된 곡을 그대로 내보낼 수가 없다는 문제 때문에 이 곡 대신 G선상의 아리아가 흘러나왔는데, 더빙판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당시의 연출도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훗날 일어 원어 버젼으로 다시 봤을 때 삽입곡 하나로 해당 장면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마냥 신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SS사이즈 아군의 강려크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는데, 토비카게나 오건 모두 NPC일 때는 뜨악하게 강하지만 막상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고나면 어딘지 모르게 애매해진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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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충인 저는 또 브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1기 오프닝인 리즌은 그냥저냥 괜찮은 곡이었지만 2기 오프닝인 영원한 고독과 슈로대에도 삽입되었던 이블과의 최종결전 테마인 마스쿼레이드가...진짜...최고죠...노래만 들어도 눈물 납니다. 한국에 방영될 당시에는 아마도 일어로 된 곡을 그대로 내보낼 수가 없다는 문제 때문에 이 곡 대신 G선상의 아리아가 흘러나왔는데, 더빙판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당시의 연출도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훗날 일어 원어 버젼으로 다시 봤을 때 삽입곡 하나로 해당 장면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마냥 신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SS사이즈 아군의 강려크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는데, 토비카게나 오건 모두 NPC일 때는 뜨악하게 강하지만 막상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고나면 어딘지 모르게 애매해진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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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사이즈는 아군 방해하는 순간에 가장 강력해지는 듯. | 17.06.02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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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분야의 최강자인 임팩트 브루거와 MX TFO를 적고싶었지만 잡담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죠 | 17.06.02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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