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는 상당히 재밌어요. 지금까지 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게임 중 가장 멋져요.
보통 액션 게임은 약약 강 공콤 내려찍기 필살기 뭐 이런 식인데 이 게임도 공격 콤보가 다양하긴 합니다만 참격으로 적군 한방에 썰어버리는게 워낙 비중이 커서 굳이 기술 외워서 할 생각이 안 들더군요. 랭크 올리려면 히트수를 올리긴 해야겠지만 그냥 배터리 채우고 한방에 다 썰어버려서 이온 음료 빼먹는게 더 편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게임이 너무 쉽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재밌기만 하더군요.
난이도나 연출은 좋아요. 아쉬운 점만 고르자면
일단 게임 볼륨이 너무 적습니다. 데메크로 치자면 블러드 팰리스 같은 순수 전투 미션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VR 트레이닝으로 하기에는 인간적으로 더럽게 빡치더군요.
제가 컨트롤이 구려서 그럴수도 있긴한데, 분명 패링을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평타가 나가는 일이 너무 많았어요. 적군들이 많아지니 패링하다가 가불기가 섞어서 들어오고 그러니 혈압이 엄청 올랐습니다. 그냥 게임 클리어만 하려면 리퍼모드 발동시켜서 썰어버려도 되긴 왠지 리퍼모드는 치트 쓰는 기분이라 마뜩치 않더군요.
불만 사항은 적군들 레벨 디자인이 좀 엉성합니다. 라이덴과 적군들 너도나도 유리몸이라 몇대 맞으면 서로 빈사 상태라 주인공은 이온 음료 빼먹는걸로 견디는데 중형급 적군이 서너명 몰리게 되면 게임이 갑자기 불편해지더군요. 카운터로 스턴 먹여서 즉사 시키면 신나긴 하는데 삑사리가 계속 나가니까 혈압오르더군요. 스토리모드야 그렇다쳐도 VR미션은 진짜 답이 안 나옵니다. 여기서 외부에 RPG 들고 있는 적군이나 공중 유닛까지 섞여있으면 더욱 스팀이 오르죠. 패링은 안 나가고 적군은 붙잡고 일어나자마자 로켓 맞고. 시점도 불편해서 안 보이는 방향에서 공격하면 패링이고 회피고 없고요.
실력이 오르면 될거라고 계속 생각해보지만 게임하다가 막히면 도전 의욕을 일으키지 않고 짜증나기만 하면 이런건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도 공감하는게 있는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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