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리즈에서 막말로 '쩌리 취급' 당하던 오리지널 캐릭터들[무천도사, 크리링, 천진반, 인조인간 17호 등]이 부활한 것입니다.
막말로 사이어인들의 독무대 아니었나요? 그놈에 변신-변신-변신을 거듭하는 것도 모자라 퓨전, 귀걸이 합체..
그나마 사이어인의 뒤를 바짝 추적하던 유일한 Z전사인 피콜로 마저도 부우전에선 개그 캐릭터로 전락.
기공포의 천진반, 낭아풍풍권의 야무치, 크리링, 차오즈, 야지로베, 무천도사 등의 개성을 진즉에 살렸더라면.. 소수 사이어인의 거듭된 변신을 자제시키고요.
더 훌륭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천하제일무도회에서 피콜로와의 승부가 끝난 후 라데츠 대신 천진반의 삼안인 종족이 나타나거나 앗사리 레드리본군 인조인간 등장을 시키는 겁니다.
전투력은 물론 과학력까지 지구의 넘사벽이던 우주 최강의 프리더를 물리쳤는데 지구의 과학자가 그보다 월등한 인조인간을 개발했다라, 아이러니 했죠.
손오공이 '사이어인'이었다는 설정은 좀 더 미루고, 지구를 위협하는 적을 좀 더 물리치며 피콜로를 비롯 천진반, 크리링, 야무치, 차오즈 등과 더불어
새로운 동료가 더 등장하여 완벽한 캐미를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라데츠가 등장하고 후에 베지터, 내퍼까지 처들어오죠.
손오공 일행이 프리더와 맞닥드리는 과정을 원작보다 훨씬 더 길고 다채롭게 만드는 겁니다.
프리더의 부하층을 훨씬더 두텁게, 피콜로 대마왕전 이후부터 점차 사라진 모험, 어드벤쳐 장르를 살려 우주의 위험한 행성들을 탐험하는 재미까지.
또한 철저한 스카우터 수치의 활용으로 드래곤볼의 고질점이었던 파워 인플레 현상까지 최소화 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프리더와 초사이어인 손오공의 대결이 드래곤볼 최후의 컨텐츠가 되는 겁니다. 원작보다 훨씬 더 처절한 결투로!
그리고 마지막엔 프리더와의 결투로 눈물겹게 죽어간 손오공의 동료들을 드래곤볼의 메인인 신룡이 등장하여 부활시키며 마무리.
제목이 드래곤볼이니까요!
셀! 마인부우! 까지 사이어인 독무대로 질질 끌 필요 없이요. 이게 제가 바라고 바라던 드래곤볼의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이제야 슈퍼에서.. 무천도사의 최면술, 에네르기파와 천진반의 사신권을 보게 되네요. 설정상 참 뜬금포이긴 하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은 숨길 수 없어요. 어쩔 수 없는 드래곤볼의 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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