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또 기어질문이요 ㅎ~

[minpin*]

이번엔 좀 정상적인 질문인데요,
기어를 바꿀때는 기어 회전수가 비슷하면
차가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클러치 연결이 되잖아요?

근데 쉬프팅 업할때... 엔진 회전수가 떨어질때까지
기다린후 클러치를 놓으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는거 같네요.
예를들어 1단에서 클러치를 밟으면 rpm이 잠시 100?-300? 정도
위로 치솟고.. 그후에 2단에 놓고 엔진 회전수가
대략 1000정도 떨어지길 기다리는데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렇다고 클러치를 빨리 놓아버리면 엔진 회전수가 맞지않아서
차가 좀 꿀렁 거리는데요...
제 친구 말로는 또 다른 친구의 아버지 차를 타보니
마치 오토메틱 차처럼 매우 스무~스 하게 모신다고 하더군요.
그 얘길 듣고 저도 노력중인데 ..
엔진 회전수 떨어지기 까지 기다리면 변속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구
빨리 바꾸면 스무스하게 변속이 안되고...

해결책이 없나요?
루리 메뉴얼 드라이버님들께선 어떻게 하시나요?

[야타제]

음... 뭐라 말로 설명 못하겠고..
그냥 대충 꿀렁꿀렁 하다보니까.. 오토처럼 스무스 되서리.. ;;;
그냥 막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여러가지로 써보세요...
급할땐 풀악셀 한채로 변속을 하기도 하니까.. ;;;

[달리는윙윙이]

전 뭐 바쁜것도 없으니 그냥 기다리는데요. ㅋㅋ 기다렸다가 RPM 딱 맞아지면 클러치때죠.

[ARUSPEX]

이해가 안되는데요. 기어를 올리는 상황 맞습니까? 기어를 올릴때 RPM을 맞출 이유가 없는데요? 시프트다운을 한다면야 클러치밟은 상태에서 엑셀을 차서 RPM을 맞추겠지만, 시프트업은 그런거 필요가 없을텐데요?

그냥 클러치밟고 기어 넣고 클러치떼면 되잖습니까? 엔진회전수를 맞춘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미쿡왕초]

기어를 올리는 상황이면 RPM 조절은 전혀 상관이 없구요. 1단과 2단에서는 클러치를 떼는 속도에 따라 차가 꿀렁일수 있습니다. 클러치 떼는것만 조금 부드럽게 해주시면 오토처럼 스무쓰하게 변속이 가능합니다. 3~5단에서는 클러치 떼는것이 조금 거칠어도 꿀렁이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야타제]

혹시.. 변속시에 기어 올리고 악셀 오프하고서
한참 RPM이 떨어지고 있을때 클러치를 떼시는지요...
보통은 기어 변속시 악셀파셜을 하면서 RPM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하고
변속되는 순간에 서서히 가속을 하면서 계속 가속이 이어나가는 느낌을
주도록 하거든요..

변속시에 완전히 악셀을 오프하고 변속을 하고 다시 악셀을 밟으면
많이 꿀렁거릴겁니다..

사실..
질문이 너무 짧습니다..
이런건 자신의 몸동작을 하나하나 다 적어야 하다보니...
게다가 더 좋은건.. 직접 운전하는 사람에게.. 맞아가면서 배워야.. (ㄷㄷㄷ)

[ARUSPEX]

야타가 말한 방법은 클러치 많이 상하는 방법인데-_- 클러치를 밟을땐 엑셀을 '완전히' 떼는것이 기분!
클러치를 밟았다가 부드럽게 떼는것이 관건입니다. RPM맞춘다라는건 기어를 낮출때나 쓰는말이구요.
클러치를 최대한 빨리 밟고 부드럽게 떼면 차가 흔들리는 현상이 적을껍니다.

[Williams]

차마다 ecu 세팅이 달라서 방법은 좀 틀리겠습니다만, 조언을 드리자면,

순서는 "액셀을 뗀다" -> "기어를 중립으로뺀다(?)" -> "클럿치를 밟는다" -> "다음 단으로 기어를 집어넣는다" -> "클럿치를 뗀다" -> "액셀을 밟는다"
로 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여기 기어 업할때 차가 잘 안꿀렁인다고 하신분들은 너무 작은 엔진들 쓰시는거 아닙니까? ㅋㅋ 아니면 반클럿치의 대가신가. 알옹님 "떼는 것이 기분!"

밑에 글에도 답변달앗듯이 그란4에서는 쉬프트 업할때도 다 rpm 맞추는 논클럿치 변속입니다. ㅋㅋ

[minpin*]

제가 느끼는 바로는.... 예를 들면 2단에서 2500rpm이 3단에서 1500rpm 이라고 치죠. 저의 경우엔 2500에서 업쉬프팅후 바로 클러치를 놓으면 엔진은 2500으로 돌고있고 바퀴는 (3단) 1500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아서 꿀렁 거리며 rpm이 1500부근으로 내려가던데요[억지로 내려가는 느낌.] 반면에 2500에서 기어를 올리고 1500정도에서 클러치를 놔주면 아무런 움직임없이 부드럽게 변속이 되더군요... 하지만 2500에서 1500으로 내려가는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네요... ㅜㅜ (클러치를 처음에 밟으면[빨리밟을경우] rpm이 잠시 100-300rpm정도 위로 치솟던데.. 그레서 더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ARUSPEX]

윌옹/음...1500cc와 2000cc 가솔린...2.9디젤 모두 안꿀렁이던데요 ㅎㅎ 근데 확실히 생각해보면 티뷰론을 사갔던 사람은 업시프팅때도 꿀렁인걸 보면........;;

minpin/ 그정도 RPM 저하면 엄청난 꿀렁임이 생기겠지만, 그정도라면 엄청난 롱기어인데요; 1단으로 120KM는 나올?;;
기어업할때 RPM의 저하가 적으면 꿀렁임이 덜합니다. 고회전에서는 RPM저하폭이 크기때문에 꿀렁임이 큰편이죠...
분명히 시내주행등의 저회전주행을 말씀하시는거겠죠? 클러치만 부드럽게 떼주면 됩니다. 그러면 엔진의 회전수가 알아서 바퀴회전수에 맞춰갑니다.
'반클러치'가 된다고 생각되지만, 엑셀을 밟지않고 회전수가 저하되는 반클러치는 클러치의 소모가 적은편입니다. 신경쓰지않아도 될정도죠..

1단에서 2단의 경우에는 기어비의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꿀렁임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4단에서 5단같은 고단기어에서는 꿀렁임이 거의 없죠. 4-5단의 경우엔 0.2초 변속을 시도해도 꿀렁임이 없습니다. 그냥 클러치를 팍! 밟고 팍! 떼도 그렇죠...

tC의 경우에 클러치를 밟으면 RPM이 상승하나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왜그러지;
엑셀을 완전히 떼서 관성주행중에 클러치를 밟아도 그러한가요?

[minpin*]

아 예를 들어서 말한거지만.. 대략 1단에서 2500정도면 2단에선 1500정도 더군요. 2단에서 3단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그렇게 롱기어는 아닙니다. 클러치를 좀더 신경써서 부드럽게 해줘야되겠군요...

제가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이였는데 클러치를 kick하면 rpm이 살짝 우웅~ 거리면서 상승합니다. 가속중에 엑셀을 떄고 클러치를 밟으면 기어들이 풀리면서(?) 올라가던 힘이 풀어진달까.. 그런 느낌으로 허공에서 잠시 오르는 느낌이던데.. 엑셀을 완전히 떼고 가던중에 클러치를 확 밟아보는건 다시 테스트 해서 확실히 해봐야겠네요.

[Williams]

아마 액셀 완전히 떼고 확 밟아버리면 rpm 이 올라가진 않을꺼에요. 제가 위에 쓴 순서를 순차적으로 다 겹치게 해보세요.
저의 경우는 1단에서 2단은 에어컨 켰을때랑 안켰을때랑 클럿치 떼는 타이밍이 틀려집니다. 마티즈 수동 탔을때도 그랬구요. 나머지 모든 단수도 비율적으로 다 틀려지지만 3단에서 4단 넘어갈때부턴 별 느낌 없죠. 이태리에서 탔던 판다 디젤 수동이 에어컨 켜면 완전 퀵쉬프트 대박 이었는데.

차마다 다르겠지만, 요즘 횬다이 엔진이라던가 sm3 등도 그렇고 수동인데도 액셀 띄면 바로 rpm 안내려가고 현 rpm 을 유지하도록 ecu 가 셋팅되어있는 차량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액셀을 뗘버려도 1초 정도 isa 등으로 숨구멍 터놓던가 drive by wire 면 아예 스로틀을 잘 안닫죠. minpin 님이 클럿치를 액셀 띄는것보다 좀 빨리 밟으시는게 아니라면 tC가 현대 클릭처럼 그런 ecu 세팅일겁니다. 그런 셋팅에 더불어 클럿치 까지 빨리 밟아버리니 좀 치솟죠.
기어 변속이 1,2년해서 부드럽게 되는게 아닙니다. 집중해서 막 연습하면 뭐 몇분만에도 되겠지만, 별생각 없이 차량을 바꿔타서 변화된 기어 비율에도 무의식적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되려면 적어도 3년 5만 키로는 타셔야 할겁니다. 미국처럼 5,6단 크루즈만 하는 곳이라면 3년 5만마일? ㅎ.

[Williams]

사견으로 액샐 뗘도 rpm 안떨어지는 셋팅 매우 grandma shifter 스러운 셋팅입니다. 지양되야 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