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쓸데없이 기니 귀찮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해주세요!
저는 일단 키가 174 정도고 얼굴은 평범합니다.
어플을 설치해보고 느낀게 과금유도가 심하더군요.
대화방 여는데 5000원 정도 드는것 같습니다.
물론 대화방 여는데도 서로 호감이 있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더군요.
제가 우선 진짜 이쁘신 분들께 보내봤지만 당연히 답이 없더군요.
제 얼굴을 생각해 저한테 호감을 표현해 주신 분 위주로 대화를 해야 매칭이 되는것 같습니다.
남자가 이왕 시작한거 한명은 무조건 보자 그리고 지워버리자 하고
어찌어찌 한 여성분과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여자분 외모는 제가 좋아하는 얼굴은 아니었지만 제 얼굴의 호감을 표현해 주어서
간단히 식사하고 얘기나 하고 오자 했습니다.
퇴근 후 만나는 당일날 저녁.. 편한마음으로 나왔는데 엄청 떨리더군요.
한번에 저를 알아봐 주셔서 간단히 인사하고 음식점으로 가는데 어색어색 그 분위기는 정말...
민망해서 대화를 걸면서 길을 갔습니다.
음식점에서 서로 마주보고 음식을 시키고 얼굴을 자세히 봤는데 사진과 거의 비슷했던거 같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말이 많으신 분이 아니라 이야기 하는데 진땀을 뺐습니다.
제가 어디서 사람 어색하게 하지 않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분은 제가 질문을 유도하고
말을 하게 만들어야 이야기를 하더군요.
물어보니 낯을 많이 가린다고 자기는 오늘 말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이게??라고 생각했네요
티키타카를 원했지만 제 기대와는 달리 무난하지 않은 대화를 이어나갔던거 같습니다.
식사 후 밥값은 제가 계산을 하고 전 까페에 들려 이야기좀 하다가 집에 갈려고 했는데.
가볍게 술 한잔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요 하고 맥주집에서 500 두잔과 치킨을 시켰습니다.
여전히 제가 대화를 유도하면서 말을 많이 하게 시켰던것 같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고충과 이런 저런 얘기들 이성이야기 등..
그래도 3시간 정도 만남을 가졌고 여자분이 저한테 큰 관심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도 대화 하기가 수월하지 않아는지 정적이 몇번 흘렀던거 같네요.
이제 마무리 하자고 여자분이 얘기하셔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그사이에 계산을 하셨더군요. 오 감사합니다 하고 이제 같이 역으로 가는길 인데.
여전히 어색하더군요...
지하철 서로 다른 방향이라 들어가세요 하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여자분께 카톡으로 가볍게 인사한 후 .. 어플을 지웠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자분도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소개팅 이었네요.
비록 어플로 만나 지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서로 사회인이라 예의를 나름 지키면서 만난것 같습니다.
연애는 참 피곤합니다..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22.45.***.***
(IP보기클릭)2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