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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던파 논문 : 욱시바는 왜 올리셋을 선택했나? - 탈던과 꼬던접의 홍수속에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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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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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이 끝나면 모험가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다 - 욱노스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후로 최저가로 떨어진 골드시세, 주말 황금시간대에 10페이지를 겨우 채우는 루크공대 구인창, 방학이라는 던파 전통의 성수기시즌에 반토막난 피시방 점유율, 던파 이야기보다 몬헌 이야기나 메이플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커뮤니티 글들.....


 퍼섭 공개 2주만에 아라드에 벌어진 일이다. 오픈베타 시절부터 중간 중간 휴던기가 있었지만 약믿 시절 말고는 비교할 시절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라드의 분위기는 말이 아니다. 단순히 렙제가 풀리기 직전의 세기말의 분위기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을씨년스럽고 흉흉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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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믿똥을 치우기 위해서 그동안 던파는 엄청난 혁신과 격변을 거치면서 현재의 상태에서 겨우 회복하게 됐다. 현재 있는 올드유저들 조차도 약믿똥을 이제 거진 다치웠다고 평가하던 이 회복된 아라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1. 모든 것의 시작 - 지옥파티 메타

 


 과거 안톤레이드로 촉발된 아라드의 에픽메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석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바로 이 세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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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고스 셋- 



 안톤레이드 이전까지 크로니클에 갇혀있던 던파의 아이템 파밍이 완전히 에픽메타로 넘어간 것은 무시무시한 다크고스의 성능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프전 닼고의 성능은 이론상 현재의 90제 업글픽에 필적했을 정도로 어마어마 했다. 그리고 그 당시엔 에픽평준화가 되기 전이라 닥고를 제외한 나머지 80제, 85제 에픽풀셋은 일종의 예능 장비로 취급됐었을 정도로 닥고는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기존 최종템이었던 리버를 압도하는 각종 에픽무기의 등장은 이러한 에픽메타를 더더욱 부채질했다. 당연하게도 아라드의 모험가들은 지옥파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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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랍확률은 창렬하기 이를데 없고, 심지어 드랍이 되도 못쓰는 템인 경우도 많은데다가, 셋트아이템 한부위가 죽어라 안나와서 고통받는 일상이 모험가들을 엄청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완전히 자리잡은 "영곶" 이라는 말도 바로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한다. 


 당시의 글들을 살펴보면 어마무시한 헬러너의 글들이 많았다. 10만장은 헬러너 축에도 못들었고, 20만장 30만장을 써도 닥고 한부위가 안나와서 좌절한 모험가들의 글들이 커뮤니티를 수놓았다. 물론 그에 못지않게 1만장 닥고풀 따위의 ㅇㅃㅈㅁ겜을 몸소 입증하던 기린들의 이야기도 많았다. 개인의 운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던파 유저들은 이 기약없는 지옥파티에 고통받기 시작한다. 중간에 80제 85제 에픽템 개편으로 이제 에픽풀이라면 기본적인 성능이 보장됐지만 어차피 운빨에 모든 걸 맡겨야 했다는건 똑같았다. 게다가 닥고는 여전히 사기였고....


 이 어마무시한 초대장의 수급을 위해선 모험가들은 방법을 바꿔야했다. 이 때 주목받았던게 바로 저 코스모소울이었다. 에픽을 갈거나 자체 드랍되던 저 코스모소울로 도전장을 바꿔서 초대장을 살 수 있었던 것. 게다가 슬슬 난이도가 쉬워지던 안톤에서는 현재의 안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대장과 아이템을 퍼주고 있었다. 그렇다!! 안톤을 가는 캐릭을 늘리면 돌 수 있는 초대장이 늘어났던 것이다!!! 이 때부터 유저들의 캐릭 늘리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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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드의 고오오급 참철쳐 세팅. 소위 무슨무슨쳐라 불리우는 시너지의 시초쯤 된다. 



 한캐릭이라도 더 안톤을 보내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은 어마어마했다. 생각나는 것만해도 카이쳐, 옷깃쳐, 참철쳐에 토그잡이 정크쳐(오직 토그 하나 때문에 용독을 데려가던 시절), 하베쳐(믿거암 이야기는 안톤부터다) 등이 생각난다. 부캐로 레이드 및 헬을 돌아서 나오는 소울로 초대장을 1캐릭에 몰아주는 현재의 지옥파티 파밍방법이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캐릭을 늘려도 쉽사리 영곶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당시에 육성이 너무 빡세서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너무 달리던 홀리를 어떻게든 키워서 10캐릭 20캐릭 보내던 유저도 있었고 핵과금러들은 아예 안톤레이드 가능 캐릭마다 쩔을 받아서 초대장을 바꿔먹던 시절이다. 당시의 도전장 가격을 생각하면 500만 이하의 안톤쩔은 무조건 이득이었던 시절이라 더욱 그랬다.  하지만 ㅇㅃㅈㅁ은 쉽사리 유저에게 항복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유저들의 이탈과 항의를 보다못한 네오플이 이를 어엿비녀겨 패치를 해주니 그 이름도 찬란한 에픽 확정 획득!!!! 이라고 거하게 광고 때리고 통수친, 무려 1000개의 조각을 한땀한땀 모아 정가하는 에픽조각모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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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85제, 90제 에픽도감 - 출시때는 요구재료가 달랐다. )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에픽조각모음은 정말로 무지막지한 초대장 개수를 요구했으며 초대장 수급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절이라 엄청난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추후에 추가된 에픽조각교환 시스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웠던게 효율이 너무 창렬했던데다가 등장확률도 너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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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조각 5개를 다른 조각50개에 팔아먹는 창렬. 할렘에선 에소도둑이 될 예정이다.


 거기다 에픽초월 이라는 개념까지 나오면서 아라드의 헬파밍은 그나마 좀 숨통이 트이게 된다. 분명히 없는 것보단 나으니 돌아야지. 그런데 곧이어 마계가 열리고 루크가 열리게된다. 




2. 90제와 루크레이드 - 캐릭이 늘수록 스펙업이 빨라지는 마법



마계가 열리고 던파 유저들의 예상을 한치도 빗나가지 않고, 90제도 지옥파티 메타로 출시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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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제 조각이 다채워지기도 전에 90제가 업데이트 되었다. 

도전장과 초대장을 존버해놓은 사람들은 승리했고 닥고를 노렸던 사람은 애도의 대상이 되었다.



 업데이트된 90레벨 컨텐츠는 80제-85제보다 더더욱 창렬한 드랍확률과 조각개수를 자랑했다. 게다가 심지어 악랄하게도 단일픽이라는 함정카드를 넣어 ㅇㅃㅈㅁ을 더욱 강화시키기까지 한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업글픽의 재료로써 스펙업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킹년갓쟁 블랙서녘으로 놀림받곤 했지만 90제 세트템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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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세트템 중 가장 성능이 좋았던 황갑셋. 심지어 초대륙도 가장 좋은 업글셋이었기에 또대륙이 될수 있었다. RIP. 그래도 초대륙은 죽어서 상의를 남겼다. 


 게다가 황홀풀셋은 그동안 던파에서 겪어보지못한 딜증폭률을 자랑했다. 삼신기도 단일부위론 초월적인 효율을 자랑했다. 그리고 업데이트된 루크레이드의 딜요구량은 안톤에 비해 너무나 높아졌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이제 던파유저에게 에픽풀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어버렸다. 유저들은 어떻게든 캐릭터를 늘려서 레이드를 통한 초대장 수급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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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날먹의 상징 넨마. 에픽풀 딜러와 홀리의 가호아래라면 이런 세팅으로도 안톤 필요딜량은 넘치게 채울수 있었다. 



 그리고 루크업데이트의 계속되는 난이도 조정과 하나둘 출연하는 업글풀 딜러. 다양한 세팅의 오라 및 시너지세팅의 연구(ex - 디트,비명셋,엘드랍 1부위, 택밸낀 리디머의 핀드풀 딜증폭률은 2배가 넘었음), 시거셋 정마반을 통한 무한 아포. 세라핌 추가로 인한 홀리공급 증가 등으로 루크 레이드도 점점 대중화 되면서 루크 레이드 진입캐릭마저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유는 단순했다. 한캐릭이라도 더 많이 돌아야 헬 한번이라도 더 갈수 있었으니까...... 유저의 선택이라고 네오플은 말하고 싶겠지만 사실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건 네오플이었다. 이는 이후에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


 어쨌든 이러한 유저들의 반강제적인 다캐릭 육성으로 인해 네오플이 예상한 것보다는 빠르게 컨텐츠가 소모된것 같기는 하다. 욱시바도 저번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컨텐츠 소모가 생각보다 빨랐다는 내용도 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컨텐츠 소모를 막기위해서 루크 레이드는 애초에 완전졸업의 기간이 최소 1년으로 잡혀있었고 심지어 초창기엔 레이드를 돌았는데 모놀을 못먹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고, 레이드 자체에 불합리한 요소가 넘쳐났던데다가, 캐릭밸런스가 안맞춰져 있는 상태에서 어마무시한 물마딜 격차가 나있기도 했었고, 안톤 레이드의 초대장 이하 나머지 재화획득을 지속적으로 너프했으며, 시너지 패치와 오라템 저격, 항마 패치를 단행했으며, 심지어 아예 레이드 캐릭수를 제한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어떻게든 컨텐츠 소모를 늦추려던 네오플과 유저간의 전쟁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유저가 이겼다



 장기간에 걸쳐서 안톤레이드에 단련된 유저들은 안톤 캐릭 늘리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이미 초기부터 최대한 많은 캐릭으로 안톤을 돌던 유저들은 이미 여분의 초대장이 비축되어 있었으며, 안톤만이라도 일주일에 최대치를 꼭꼭 채우는 유저들은 널리고 널렸던 것. 심지어 한캐릭이라도 더 레이드를 보내기 위해 모험단 30렙을 찍는 유저들도 속출했다. 그리고 90제 백화점이 열리는 순간 루크레이드 진입캐릭터를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았으며, 심지어 홀딩, 시너지 계열은 85제 택풀 또는 엘드랍풀 등으로 이미 진입이 가능한 상태였다. 홀라핌은 양심컷만 달성하면 서로 모셔가는 존재였고......


그런데 정말로 유저가 이긴 것일까????



3. 네오플은 웃고있다. - 노오오~력의 대가와 기회비용. 그리고 다캐릭 매출


 간단한 산수부터 해보자. 90제 백화점이 열리기 위한 초대장 개수는 몇장일까??? 그리고 그걸 골드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90제 에픽조각 1퍼당 초대장 개수는 간단한 검색만해봐도 찾아볼 수 있지만 통계범위따라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무기 이외의 다른 장비들의 조각 드랍률이 낮은 데다가 던파 에픽조각조작 사건도 있었던 것도 감안해야한다. 일단 가장 안나오는 방어구 기준으로 대략 1퍼당 8000장 선으로 잡아보자. 이것도 운빨이 충만한 모험가 기준이며 안나오는 모험가는 9천장당 1퍼로 잡기도 하는 점을 미리 알아두면서......


(8000 X 100 = 80만) X 현재 도전장 시세 15,000 골드 = 12,000,000,000


 이게 몇억인가.... 12억??? 아니다. 120억!!! 흠... 하지만 초대장은 에소 효율상 5분의 1이니.... 그것도 적용해보자.


120억 / 5 = 24억



 싼....가??? 문제는 지금 도전장은 전성기의 절반 가격도 안된다는 것이다. 도전장 시세를 개당 3만골드로 환산해도 24억이 48억이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게다가 도전장 3만시절에는 던파 골드시세가 100만당 천원이 평균이었고 이는 48억은 곧 480만원 이라는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 된다. 더더욱 짜증나는 것은 이 금액은 코스모소울이 에픽소울로 바뀌면서 도전장 교환 비율이 무려 5분의1로 떨어진 것까지 감안한 금액이라는거다. 던파 유저들이 다캐릭 육성에 올인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게다가 네오플은 다캐릭 육성을 매출로 오지게 이용해먹는다. 아바타값 + 칭호값 + 엠블렘값 + 마부값 + 강화값 + 레이드 입장료 등등등 던파는 캐릭이 늘어날수록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늘게되어 있는데, 이 부대비용을 Power 과아앙~부와 쩔로 충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유저들은 세라과금으로 충당하게된다. 그리고 매우 당연하게도 이는 네오플의 매출과 직결된다. 게다가 네오플 스스로 주고또주고를 통한 여러가지 이벤트들이라던지 칭호패키지, 미스테리오라, 룩압, 스위칭 크리쳐패키지, 정령왕 재판 등등등등 매출의 측면에서는 다캐릭 육성을 권장하다 못해 유도하고 심지어는 조장하는 식으로 움직인다. 한쪽으로는 모험가님 파밍속도가 너무 빨라요~ 다캐릭 자제좀~ㅠㅠ 이라면서 초대장 모놀리움 등 재화수급량조절과 골드회수에 매진하고 한쪽에서는 모험가님 어서 과금을~ 캐릭 여러개 루크 보내셔야죠~ㅎㅎ 거리며 온갖 패키지와 이벤트로 과금유도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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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값도 찬란하신 돈슨답다.



 모험가의 승리로 끝났다고 했지만..... 던파의 헬시스템은 설계자체가 사실상 계정귀속화 되어 있었고 수없이 많은 캐릭터들로 과도한 플레이시간을 들여 미칠듯한 노오력을 하면 계정단위로 파밍을 완료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그리고 유저들은 정도의 차는 있지만 정확히 그에 따라 움직였다. 모험가들은 어마무시한 기회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줬다. 이긴건 네오플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나타났다.



4. 욱시바 그리고 마수 - 대규모 스펙경쟁의 촉발과 통수


 2017년 던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애증의 대상이었던 윤명진 디렉터가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윤디의 행방에 궁금할 무렵 바로 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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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왠 석상녀와 물돼지를 데리고 나온 던파 신임 디렉터 욱시바 a.k.a 김성욱



 마수를 통해 새로운 던파를 이룩해내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는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유저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었다. 아마 본인조차도 저 두마리가 아라드에 어떤 핵폭탄을 터뜨릴지 몰랐을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 유저들에게 애정과 증오의 대상이 되어있던 윤디는 이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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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렬하게 평가가 갈리지만,띵진 그가 노력했다는건 틀림없다.



 욱시바는 취임일성으로 여러가지 패치 내용과 개편안을 들고 나왔었고, 꽤나 환영할만한 구석이 많았던지라 2017 던페 자체의 평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렇게 데리고온 석상녀와 물돼지가 알고보니 13년 던파 역사를 통틀어 가장 X망 컨텐츠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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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만해도 이게 아라드에 무슨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업데이트된 마수의 피통은 무려 "3조 2천억". 제한시간 단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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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깨지말라고 존재하는 던전이다. 실제로도 조우-1페-2페-3페... 식으로 단계를 설정해놔서 스펙에 따라 난이도를 알아서 낮춰서 도는 시스템이었다. 당연하게도 마수귀족직업과 마수천민직업이 바로 갈렸고 직업이름도 언급할 수 없지만 "스펙에 상관없이 마수를 못가는 찐따직업" 마저 생겨났다. 아라드는 혼돈에 빠졌다. 아라드의 던전은 그동안 거진 전부다 순간딜메타 였던 반면 마수는 거의 최초의 지속딜메타 던전이었던 것도 컸다. 게다가 딜요구량 자체가 너무 높다보니 곧곧에서 죽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욱시바가 이렇게 깨지말라고 만들어놓은 던전을 만들고 출시한 이유는 아라드 내에 스펙경쟁을 보다 파괴적인 방법으로 가속화 시킬 의도였던거 같다. 실제로 무탐, 하늘셋을 업그레이드하여 최종악세를 만드는 업글시스템 그 자체는 호평받았고 요구 재료랑도 기존의 던파 파밍기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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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치전 마수 파밍기간 - 


 아마 욱시바는 대다수의 유저가 조우 또는 1페에 머무를거라 예상했을것이고 몇몇 특출난 고스펙, 고과금 유저들만이 2페나 3페로 진입할거라 예상했을것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시간적 이득과 재화요구량 감소치가 조우에서 1페로 넘어가는 시점이 꽤나 크다. 한마디로 욱시바는 조우진입 또는 1페클 이상을 노리는 유저들의 스펙업과 그로 인한 골드 및 세라회수, 95제 업데이트까지의 시간벌기를 한 번에 노렸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연구와 그 컨ㅌ트롤"이 등장하면서 모든게 엎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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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우건이 들리지않는 그 연구 그 컨ㅌ트롤. 인간의 손놀림이 아니다.



 총검사 출시에 발맞춰 온갖 아이템을 퍼주면서, 던파에서 유일하게 신규유저를 생각하는 디렉터, 이벤트 하나는 확실히 혜자인 디렉터라는 평가도 있었고 디렉터 취임 후 처음으로 낸 패키지 구성품이 무려 "엠블렘 슬롯이 있는" 무기클론아바타 였다는 점이 걸렸지만 '무기 엠블렘 아바타'는 언젠가 나올 템이었고 출시된 총검사도 괜찮게 뽑힌지라 나름 괜찮았던 욱시바에 대한 평가는 바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퀵키 논란을 앞장서서 고발하던 오던 열사들이 화제가 되고, 헤비유저들의 꼬접은 날로 심해졌으며, 유저들의 반발은 날이 갈수록 극심해졌다. 마침내 4과문과 마수던전 리뉴얼을 꺼내들고나서야 조금 유저들의 항의가 줄어들었을 정도..... 물론 솜방망이 처벌로 다시 민심이 엄청나게 악화되었지만 계정귀속 마수 항아리 대신 마수 업적퀘로 한부위를 확정적으로 주면서 불만을 잠재우는 방식을 썼다. 이 와중에 중국은 아예 마수 출시를 하지 않으면서 역시 한국은 퍼섭이라는 것도 증명해낸 것은 덤이고.... 

 

 그나마 개편한 마수던전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게 다행이었다. 특히 황홀이 안나와 고통받던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스펙업 수단이 되었고, 심지어 망톤 허벌톤 소리를 들어가던 안톤 레이드는 무탐을 만들기 위한 고스펙 유저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순기능도 있었다. 먼 길을 돌아왔고 진창도 건넜었고 폭풍우도 몰아쳤지만 어쨌든 계단식 파밍의 완성이었다.


 그런데 욱시바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별도로 하드루크로 어떻게든 모험가들의 스펙경쟁을 유지하려고 했고, 이계고던 통합으로 인한 고던특산물의 폭등을 이끌어냈으며 골드딜을 통한 골드회수, 강화대란을 통한 골드회수, 전례를 깨고 신속하게 발매된 추뎀칭호와 스킬칭호, 역시 전례를 깨고 출시한 고성능 오라압에다가 룩압수요를 매출로 환원하기 위한 재봉틀 출시와 원탁 가챠 장난질, 단기 매출을 위한 미쿠 오라압 쪼개기 출시 등등.... 띵진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짓으로 매출과 결부된 장난질을 행했던 것. 유저들의 등골에 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분명히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할렘이 예고된다.



5. 할렘 업뎃 - 올리셋


 여기서 먼저 확실히 짚고 넘어갈게 있다. 할렘 자체의 파밍구조와 파밍기간은 분명히 획기적인 개선이며 캐릭단위 파밍으로 출시되면서 그동안 계정단위 파밍으로 인해 진입장벽과 필요 캐릭터수가 지나치게 높았던 던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할렘픽이고 업글픽이고 뒤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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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패치에 반발하는 유저들을 오히려 고인물이라 비난하며 옹호하는 사람들조차도 할렘픽-테이업글이 안되는 문제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다.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명분이라면 최소한 할렘픽-테이업글은 가능해야할 것 아닌가??? 신규유저라면 거진 다 할렘으로 몰릴 것이고 할렘픽 파밍 후 테이에서 강화와 마부가 완비된 일반적인 기존 졸업픽과 경쟁하게 될텐데, 할렘-테이 업글이 안되는 문제는 그 귀하디 귀한 신규유저에게 지나갈 템에다가 기존 유저들의 강화 마부량를 요구하는 꼴밖에 안된다. 애초에 강화 마부 리셋은 유저들 전체의 일방적인 손해일뿐이다. 게다가 업글픽으로 테이 업글이 되는 방법, 할렘픽으로 업글되는 방법, 정가하는 방법 으로 루트를 다양하게 열어두면 열어둘수록 유저들에게는 무조건 이득이다. 마수도 그러한 방법때문에 파밍구조 자체는 호평을 받지 않았던가??


 그리고 여기서 현재 던파의 기존 최종장비획득을 돌이켜보자. 이기무기에서 창성무기로, 90제세트에서 업글픽으로,  무언에서 헤블론으로 황홀무탐하늘 에서 마수악세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마수조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방식으로 출시되었다. 특히나 마수는 기존의 템파밍없이 비록 재료가 더 많이들기는 하지만, 정가도 가능한 구조라서 선행 파밍의 압박도 훨씬 줄어들어 있다. 게다가 이제까지의 모든 이벤트들이 유저들의 기초재료 획득에 도움을 주고 기존장비의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출시되었다. 거기에 마일리지샵으로 고속강, 극물공 보주를 풀기까지 했다. 유저들이 기존의 이러한 업글방식이 유지될거라고 기대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던파의 파밍 방식이 85제세트- 90제세트 - 다시 재료모아서 루크픽완성품을 획득하는 완제파밍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그게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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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욱시바는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를 철저하게 배신했다. 유저들이 사기당한 기분이 드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



 아라드가 불타오르고, 유저들의 민심이 이렇게나 흉흉한데도 욱시바는 여태껏 등장도 안하고 있다. 애초에 95제 미디어데이 때도 일반 유저들의 참여없이 업계관계자만 초빙하여 진행한 것을 보면 분명히 유저들의 반발이 극심할 것을 욱시바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욱시바는 이러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 뇌가 없어서??? 댕청해서??? 유저들이 적당히 짖다가 멈출것 같아서??? 아니다. 일부러 안나오는 것이다. 모두 다 예상하고 있었거든



 95제의 캐릭별 파밍 방식으로의 회귀는 앞서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계정단위 헬창과 그로 인한 다캐릭 육성으로 인해 얻었던 매출의 감소를 필수적으로 수반한다. 모험가들은 이제 억지로 여러 캐릭을 키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모험단의 압박이 좀 있겠지만 명예레벨때문에 이젠 캐릭 하나로도 모험단레벨을 올릴 수 있어서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생각보다 큰 부담은 아니다. 이런 캐릭줄이기는 분명히 신규유저와 라이트유저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네오플로서는 이로 인해 줄어든 매출을 어딘가에서 채워야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게다가 네오플의 고민은 또 있다. 유저들이 골드를 안쓰는 것이다. 업글방식이 유지되니 최종템에 대한 마부와 강화 증폭이 끝나면 더이상 골드소모를 할 요인이 없는 것~!! 게다가 장비보호의 압박을 줄여준다며 행했던 강화비 개편은 오히려 골드 소모량이 너무 높아서 더욱 소수의 유저만 고강화를 하는 기조를 만들게 된다. 게다가 밸런스적인 문제로 13강 이상에서의 강화효율을 낮춘 부분은 이러한 기조를 더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던파 골드시세는 수요 상승요인이 있을때만 골드시세가 반짝했다 다시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세라구매효율보다 골드현질효율이 계속해서 높아진다는 것이고 이는 매출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욱시바가 억지로라도 유저들의 스펙업을 유도하면서 입장비와 수리비 등도  어떻게해서든 올린건 이런 이유에서다. 게다가 이제는 캐릭별 파밍방식으로 유저 1명당 골드소모량이 더욱 줄어든다. 테이베르스가 창렬한 입장료로 매일 돌아야 되게 만든 것도 어떻게든 줄어든 골드소모를 맞추겠다는 이유에서다.


 또 더 있다. 95제 업데이트에 맞춰서 성욱이가 장난질 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강화와 증폭효율을 건드리고 있는 것.


22.png

  

(출처 : http://bbs.ruliweb.com/family/496/board/102230/read/9817607 파티플 기준으로 루프송 버프로 인해 증폭효율이 늘어났다는 글이다. 

그리고 강화는 전체다 8.6%씩 효율이 상승했다.)


 그동안 던파에서 강화와 증폭은 "돈은 오질나게 많이 드는데 가성비는 창렬 그 자체" 였다. 한국던파가 오랬동안 "Time to win" 이 "Pay to win" 보다 강했던 이유다. 비록 이러한 부분이 던파내 스펙경쟁을 기본강화, 양심마부, 양심스위칭,아바타 등으로 뻗어나가게 했지만 소과금러, 중과금러 심지어 무과금으로도 핵과금러와의 과도한 격차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이렇게 증폭효율과 강화효율의 상승시킨다는 것은 과금을 통해 던파 내 스펙경쟁을 더 강하게 유도하려는 목적이 매우 다분히 끼어있다. 하지만 그동안 골드회수 및 이벤트로 팔아먹었던 것들 + 불만 무마용으로 퍼줬던 템들 + 마수를 통한 스펙경쟁 조장 + 강화대란과 이번 마일리지 샵 등등으로 인해 85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스펙유저가 아라드에 넘쳐나는 상황이다. 기존대로 업글방식을 유지하면 이런 고스펙유저들의 골수를 빨지 못한다. 애초에 이런 충성유저층의 돈을 노리고 하는 강화및 증폭 효율 개편인데 정작 이 유저들의 돈을 빨지 못하는 상황을 네오플과 욱시바는 맞이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욱시바, 나아가 네오플은 입을 싹 닦을 수 밖에 없다. 매출감소예상폭과 골드회수정책, 강화 증폭효율조정 나아가 신규 아이템과 그로 인한 골드 및 세라 수요창출 측면에서 기존 유저들의 지분을 인정해버리면 매출감소를 무조건 각오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들이 이전부터 한 짓거리는 생각안한다. 반강제적인 다캐릭 유도로 얻은 이득, 스펙경쟁 조장을 통해 얻은 이득, 강화대란 등 이벤트로 얻은 이득 등은 꺼어억~ 한 번 해주면 끝이거든. 충실하게 돈과 시간을 가져다 바친 유저들의 템이 휴지가 되는건 알 바 아닌거고..... 



23.jpg

 그렇게 유저들은 다시 한 번 흑우가 되었다 




6. 한번 당하면 실수, 두번당하면 호구, 세번당하는 건 뿅뿅이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확고한 고정팬층의 애정과 충성심으로 계속 성장해왔고 그 팬층이 만들어준 매출도 어마어마했었던 프랜차이즈가 있다. 그런데 신규 팬층을 끌어들인다는 명분으로 기존 팬층의 기대를 거하게 엿먹이면서도 어쨌든 기존 팬층의 돈을 뽑아 먹으려고 시도했다가 망해버렸다. 그렇다. "스타워즈" 이야기다.


24.jpg

 


 서로간에 감정과 관계가 좋다면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이 커진다. 절친한 친구사이에서 돈 5만원가지고 싸우는 일은 드물잖은가?? 윤명진 디렉터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이 있는건, 비록 과거 미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패치의 이유와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직접 나서서 설명하고 앞으로의 개발방향과 향후 패치에 대해서 유저들과 소통하며 불만을 어루만질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윤디도 약속한 것중 안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지만 해준 것도 많다. 헬파밍방식으로 유저들을 불구덩이에 집어넣은 원죄가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나마 유저들을 생각하고 유저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해줄려고 했던 디렉터는 윤명진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욱시바는 그나마 윤디가 쌓아놓은 유저와 개발사간의 신뢰를 취임 1년도 되지않아 완벽하게 날려먹었다. 신규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유저들이 들어오게 한다는 명분으로 기존 유저들을 X신 만들어놓고선 실제론 그러한 명분은 커녕 다시 한번 올드유저들의 주머니와 더 나아가 앞으로 들어올 신규유저들의 주머니를 털어먹을 생각만 하고있는 욱시바와 네오플의 행보에서 진절머리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좌절은 핵과금러, 중과금러, 소과금러 할 거 없이 동시에 나타난다. 약믿을 버텨내고 마수를 버텨내고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참아내면서도 버텨왔던 유저들마저 탈던과 꼬던접의 행렬에 참여하는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탓이다. 꼬우면 안하면 된다. 코어유저들이 아무리 던파에 애정이 많고 충성심이 높다고 하나 강제로 던파를 하는 기계는 아니며 언제든지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도 있는 존재들인 것이다. 그리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네오플과 욱시바에게 있다.



7. Epilogue - 희망과 절망 그 교차점에서


 그 간에 관계가 좋았다면..... 혐수가 처음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나왔다면.... 지난 8개월 사이에 미칠듯한 과금유도와 상술로 점철되어 있지만 않았다면..... 많은 가정들이 머릿속을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이미 모든 번뇌와 욕망을 강제로 리셋당한 유저들은 해탈하여 승천하고 있다.


25.jpg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할렘은 아직 업데이트된 것이 아니고, 아직까진 많은 유저들이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며 아라드에 남아있다. 아직까진 프레이 레이드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많으며 할 게 없어서 던파에 남아있는 인원들도 많다. 그리고 할렘의 흥행이 생각보다 좋아서 오히려 던파가 이전보다 훨씬 흥행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태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유저와 개발사의 신뢰와 이익조정의 문제이며, 유저가 게임에 진입할지 말지 결정하는 위험부담의 문제다. 게다가 이토록 민심이 안좋은 와중에 벌어진 DPL 논란은 현재의 던파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불합리함과 좌절감을 느끼게했다. 지금 민심은 최악이다.


 개인적으론 이 게임을 아직 접고 싶지는 않다.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딴 글을 왜 쓰고 있겠는가?? 아직 이 게임에 애정이 남아있고, 이 게임을 좀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다. 던파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왜 지금 유저들이 화가 나있고 왜 지금 유저들이 떠나가는지 네오플과 욱시바가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떠난 유저들의 행복과 남은 유저들의 건투를 빌며 글을 마친다.




 



댓글 | 21
1


BEST
윤명진 시절보다 더 노골적으로 변한 과금 유도도 문제지만, 테베 파밍 기간을 보고는 이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실망감도 탈던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테베 파밍만 최대 300일인데 프레이 12부위 업글까지 포함하면 2년을 잡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요. 욱시바는 에픽 파밍만 완화해 주면 신규 유저가 들어올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의 던파는 고작 그거 하나 완화한다고 신규 유저가 들어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18.08.05 09:40
(831456)

222.97.***.***

BEST
똑같은 게임이지만 모바일게임에 수십 수백 지르고도 직장인들이 자학개그로 넘어가는 이유가 일단 게임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임 중국에서 수천억 벌어 들인다지만 그거는 중국 얘기고.. 게임회사가 먹고 살라면 세라질 하는것도 이해는 하는데 든파는 게임 하는 사람을 엄청 피곤하게 함. 키우지도 않을 캐릭 십수개 만들어서 하나로 몰아주게 만드는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에픽조각 전체를 통합 시키고 정가 요구량도 대폭 낮춰서 캐릭 하나 빨리 완성하고, 그다음에 다른 캐릭으로 넘어가는게 훨씬 피로감이 덜 할거 같음 그렇다고 던파가 캐릭이 적냐 그것도 아님 던파 캐릭이 무려 59개나 되니까 파밍 기간 낮춰도 10개 키운다 생각하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림 왜 모바일이 돈을 쓸어 담는지 왜 RPG가 외면 받는지 디렉터로써 진지하게 고민 해봐야 할듯
18.08.05 10:40
BEST
긴 글이지만 하나하나 공감하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 뿐이지만 딱 한부분이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욱디가 처음 디렉터 달았을 때 이미지가 좋았다고 하는 부분은 공감이 안갑니다 ㅋㅋ 클론 무기 아바타가 뭔 쓰잘떼기없는 무기아바타 룩 복사에 엠블렘 장착가능인 꼬라지 보고 이새기는 디렉터 되자마자 돈 빨아먹을라고 존나 노골적이네;;; 하고 친구랑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때 이새긴 초장부터 답도없는 새기라며 진즉에 접은 친구도 있었구요 ㅋㅋ
18.08.05 11:31
(831456)

222.97.***.***

BEST
컨텐츠 고갈은 유저가 걱정 할 문제는 아니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들 지금쯤 다 섭종 했어야 하는데요 던파는 13년이란 역사가 무색 할 정도로 컨텐츠 별로 없는 게임이에요
18.08.05 13:28
BEST
키리믿약때 퍼섭에서 사전 테스트 할당시 날개단이랑 던조 던파타임 에서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강행한디렉터 이므로 저는 그냥 내고 볼거 같군요 이번 똥을 치우기위해 몇년의시간이 소비될지 던파계의 제이윌슨 이군요
18.08.05 15:54
BEST
윤명진 시절보다 더 노골적으로 변한 과금 유도도 문제지만, 테베 파밍 기간을 보고는 이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실망감도 탈던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테베 파밍만 최대 300일인데 프레이 12부위 업글까지 포함하면 2년을 잡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요. 욱시바는 에픽 파밍만 완화해 주면 신규 유저가 들어올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의 던파는 고작 그거 하나 완화한다고 신규 유저가 들어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18.08.05 09:40
걍 증폭이 아예 의미가 없어져버려야지 이건 뭐.
18.08.05 10:30
(2659694)

175.124.***.***

너무 정리 잘하셧네요
18.08.05 10:34
골드시세는 이벤트빨로 띄우기전부터 쭈욱 7천이었는데
18.08.05 10:39
(831456)

222.97.***.***

BEST
똑같은 게임이지만 모바일게임에 수십 수백 지르고도 직장인들이 자학개그로 넘어가는 이유가 일단 게임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임 중국에서 수천억 벌어 들인다지만 그거는 중국 얘기고.. 게임회사가 먹고 살라면 세라질 하는것도 이해는 하는데 든파는 게임 하는 사람을 엄청 피곤하게 함. 키우지도 않을 캐릭 십수개 만들어서 하나로 몰아주게 만드는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에픽조각 전체를 통합 시키고 정가 요구량도 대폭 낮춰서 캐릭 하나 빨리 완성하고, 그다음에 다른 캐릭으로 넘어가는게 훨씬 피로감이 덜 할거 같음 그렇다고 던파가 캐릭이 적냐 그것도 아님 던파 캐릭이 무려 59개나 되니까 파밍 기간 낮춰도 10개 키운다 생각하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림 왜 모바일이 돈을 쓸어 담는지 왜 RPG가 외면 받는지 디렉터로써 진지하게 고민 해봐야 할듯
18.08.05 10:40
(4796541)

125.132.***.***

831456
캐릭터 출시, 개편, 각성, 스킬 추가 등 = 개발비 개발비 써서 만들어 놓은거고 이걸 빠르게 할수록 저 위에 쓴 에픽파밍 이상의 컨텐츠 고갈만 가속화 될 뿐이죠. 유저 입장에서 원할지 몰라도 아마 하면 수익성은 훨씬 떨어질겁니다. 게임이 지속가능하냐의 문제와도 결부가 됩니다. 본문글과 같이 많은 유저들이 다캐릭은 본캐를 몰아주기 위해서 했었는데 전엔 그래서 부캐라도 꾸역꾸역 키우던 사람들이 캐릭 파밍을 쉽게 하면 본캐 파밍 끝나고 부캐 안키우고 그대로 접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개발사 입장에서 위험한 카드죠. 캐릭터 빨리 키우는 것도 컨텐츠 소모라 회사입장에서는 늦추는게 당연하죠. 모바일하고 비교는 모바일 개발비와 컴퓨터 게임 개발비가 다르고 소비자 성향도 달라서 단순 비교도 불가능합니다. 저만해도 던파에 오토사냥 나오면 어떤분들은 모바일화 한다고 편하다고 좋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컴퓨터에서 그날 바로 삭제할겁니다. | 18.08.05 11:44 | | |
(831456)

222.97.***.***

BEST
chebache
컨텐츠 고갈은 유저가 걱정 할 문제는 아니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들 지금쯤 다 섭종 했어야 하는데요 던파는 13년이란 역사가 무색 할 정도로 컨텐츠 별로 없는 게임이에요 | 18.08.05 13:28 | | |
이건 무조건닥추다
18.08.05 10:43
BEST
긴 글이지만 하나하나 공감하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 뿐이지만 딱 한부분이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욱디가 처음 디렉터 달았을 때 이미지가 좋았다고 하는 부분은 공감이 안갑니다 ㅋㅋ 클론 무기 아바타가 뭔 쓰잘떼기없는 무기아바타 룩 복사에 엠블렘 장착가능인 꼬라지 보고 이새기는 디렉터 되자마자 돈 빨아먹을라고 존나 노골적이네;;; 하고 친구랑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때 이새긴 초장부터 답도없는 새기라며 진즉에 접은 친구도 있었구요 ㅋㅋ
18.08.05 11:31
할렘->테이장비 업글이 안되는거였군요...
18.08.05 15:11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 10년 지났어
18.08.05 15:12
BEST
키리믿약때 퍼섭에서 사전 테스트 할당시 날개단이랑 던조 던파타임 에서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강행한디렉터 이므로 저는 그냥 내고 볼거 같군요 이번 똥을 치우기위해 몇년의시간이 소비될지 던파계의 제이윌슨 이군요
18.08.05 15:54
약믿 이전엔 레어템도 귀하고 언커먼도 잘썼는데 약믿 이후 돌아와보니 에픽이 기본이고 옵션은 정신나갔고
18.08.06 13:56
4명 파티맺고 유령열차 보조장비 얻겠다고 뺑뺑이 돌고 할때 재밌었는데 천천히 딜 넣고 패턴 다 보고 ..
18.08.06 14:02
(2754469)

121.138.***.***

주말의명화
지금은 유저들이 그런거 싫어해요. 홀딩날먹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 18.08.07 10:25 | | |
글 잘읽었습니다. 업계에 계신분이신가 싶을정도로 잘 정리해주셧네요. 파티플레이가 재밌어서 시작한게임인데 파밍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큰거 같아요. 예전엔 노가다성 던전도 파티로 종종 다녔던거 같은데, 신규유저가 스펙경쟁에도 잘 정착할지 의문이 듭니다. 남은 유저분들 건투를 빈다고 하셨는데, 글을 읽고나니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단순 파밍 반복. 스펙 경쟁 아득합니다 ㅠㅠ
18.08.06 14:35
(3000037)

210.179.***.***

글 진짜 몰입하면서 쭉 다읽었는데 1년만에 무슨 핵폭탄전쟁이라도 난거같네...
18.08.06 20:06
접으라고 멍석깔아주니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껄껄껄
18.08.07 04:45
그러니까 꼬접 ㄱㄱ
18.08.08 01:00
(1217680)

123.212.***.***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은 피방에서 열쇠 받아서 봉자 한번씩 열때 이럴때 말곤 접속 자체를 안하고 있었는데 요 근간에 일들과 전에 있었던 일까지 잘 정리 되었네요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느겼습니다 그리고 답이 없는것도 느겼네요.... 앞으로도 열쇠 받을려고 한번씩 접속하게 되겠네요.. 언제쯤 다시 재미있었던 던파로 돌아가게 될까요......
18.08.08 02:44
(4717717)

118.39.***.***

그냥 적당히 일반맵만 도는 정도에서 만족하면 저렇게까지 안해도 되지 않나요?
18.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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