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마법을 본적이 있는가?"
당연한 질문에 고개를 갸웃 거린 독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평생을 쿠룬산에 쳐박혀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마법과 필연적으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이번엔 질문을 살짝 바꿔서 묻겠다.
"당신은 마계의 마법을 본적이 있는가?"
혹자는 똑같은 질문이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라드와 마계의 마법은 엄연히 다른 종류다.
최근 전이 현상이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마계에서 아라드로 오는 마계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투상황이 아닌 이상 마계인들이 아라드인들 앞에서 마법을 선보이는 일은 특히나 드물다.
그러나 마계인들의 마법 수준은 흑요정들조차 혀를 내두룰 수준이다.
이들이 구사하는 마법은 영악한 흑요정들보다 정교하고 포악한 제국의 마법사들보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단, 딱 그 뿐이다.
아라드의 마법은 실용 마법계와 군용 마법계, 크게 2가지 마법으로 나뉘어져 있다.
마계의 마법은 실용성을 추구한 마법조차 모두 전투에 특화된 군용 마법계에 가깝다.
왜냐하면 마계인들에게 마법이란 학문의 개념보단 무기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인지 아라드에 막 전이 된 마계인들은 아라드인들이 마법을 학문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몹시 신기해한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무기라는 표현 때문에 마계인들이 제국의 마법사들 같은 무뢰한이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마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척박하고 매일 생전 처음보는 위험한 몬스터와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야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전투형 마법이 발달한 것은 그리 이상하지 않다.
매일을 목숨걸고 산다해도 마계인들에게 마법학이란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테라코타, 얼팅 메모리얼 등등의 단체들은 마법을 학문으로서 연구하고 있으니까.
단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다소 다를 뿐이다.
-아라드 일보 흔한 가십기자의 칼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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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오즈마, 비노슈와 케리하 기타등등 은근히 많습니다. 여법 apc를 제외한 모든 마법사 몹들이 다 아라드인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요. 인겜에는 안 나오지만 반과 에밀리 스토리북에 깨알같이 소방 마법사가 등장합니다. | 17.07.29 18: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