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퍼스트 서버에서 변경된 직업은 7종입니다.
엘마, 소환사, 피돌이, 바람돌이, 우럭, 자이언트, 그림리퍼
소환사야 사실상 크리쳐라고 할 수준의 딜링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피돌이랑 자이언트, 그림리퍼는 시너지를 받으면서 자기 딜량이 깎였습니다. 우럭과 바람돌이는 상향 받았지만, 원체 계수가 낮았고 상향 비율도 짭니다. (엘마는 모르겠습니다. 하도 말이 많아서...)
그래서 이런 딜량 너프, 혹은 간에 기별도 안가는 상향을 보고, 어쩌면 이게 네오플이 의도한 딜량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추측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닙니다. 패치된 직업들 딜량이 대부분 낮은 수준으로 맞춰졌으니, 그런 추측이 나올 법도 합니다.
헌데 그런 추측과, 지금 그 패치가 적절하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저 패치가 그대로 넘어오면 저 직업들은 낮은 딜량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합니다. 시너지 때문에 날먹으로 까이는 건 물론이고, 그냥 딜 자체가 모자라서 루크 레이드에 진입하기 위해 더 좋은 에픽템을 줍느라 시간을 소모하겠지요. 루크 레이드는 먼저 진입한 사람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밸런스입니까? 카스트 제도입니까?
밸런스는 결국 비교 대상이 있어야 성립합니다. 마창사들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 건 마제스티랑 까마귀, 그리고 피통 8000줄(+껍질) 루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퍼섭에 올라온 직업들이 '공평'하게 딜량이 깎였다고 해서 밸런싱이 맞춰지는 건 아닙니다. 마창사 같은 불우이웃만 더 생길 뿐...
네오플이 진정 퍼섭 우럭이 딜러의 적정선이라고 생각했다면 루크 레이드 개선(껍질 삭제, 성전 삭제라던가)과 사기라 불리는 직업 조정도 병행했어야 합니다. 수치상으로 상향은 미미하지만 실질적인 환경 변화로 밸런싱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퍼섭에 루크 레이드 개선이 올라왔나요? 지금 퍼섭 상태 그대로 루크 레이드에서 에컨 끼고 무난히 깰 수 있다고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지금 퍼섭 패치는, '어휴 개.돼.지들 시끄럽네, 이거나 먹고 꺼져라'하는 심보로 툭 던져놓은 티가 팍팍 납니다. 절대 6개월 넘게 고심한 결과가 아닙니다. 1달만 고민했어도 루크 레이드 조정은 당연히 따라왔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본섭에 넘어오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퍼섭에 패치된 직업들이 딜량과 시너지가 균등(??) 하게 낮게 나왔다고 해서 시너지랑 자기 딜량 둘 다 빵빵한 직업이 또 생기지 말란 법도 없고, 앞으로 언제 어떤 패치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IP보기클릭)182.212.***.***
맞아요. 진짜 하향평준화라면 전부 해야 하는게 일부만 하면 그 일부만 피해를 보죠. 진짜 개발진들이 그냥 놀고 먹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그 직업을 하는 사람들을 줄여서 그 직업을 아예 게임에서 안보이게 해서 운영을 날로 먹으려고 하는건지 생각 될 정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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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진짜 하향평준화라면 전부 해야 하는게 일부만 하면 그 일부만 피해를 보죠. 진짜 개발진들이 그냥 놀고 먹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그 직업을 하는 사람들을 줄여서 그 직업을 아예 게임에서 안보이게 해서 운영을 날로 먹으려고 하는건지 생각 될 정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