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는 전혀 관계 없는 짤]
이 글은 별것 아니지만.
오늘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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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6시 20분
문래역 근처 어느 비지니스 센터
"사장님 내일뵙겟습니다."
"어 들어가."
6시 20분.
본래 퇴근시간인 6시에서 조금 늦으시간이지만 회사에서 제일 말단인 나에게는 익숙한 퇴근시간이다.
룰루 랄라.
나는 최근에 들엇던 곡중 마음에 들엇던 곡을 속으로 흥얼거리며
"어제 레이드로 모아놓은 에픽소울 7개가 있으니까 집에서 헬을 돌아야겟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순간
옆쪽에서 택시 한대가 빠르게 오는게 보엿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였지만. 먼저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택시쪽에서 먼저 멈출줄 알앗으나
몸출줄 모르는 기세로 이쪽으로 오는게 아닌가?
너무 놀라서 피해야 된다는 생각 조차 못한순간
"끼이익......!!!!"
순간 내 주위의 시간이 멈춘것 처럼
이 일대가 조용해졌다.
주위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가던길을 멈추고 굉장한 소리에
시선은 모두 한곳으로 향해 있었다.
정신 차리고보니 그 앞에 오던 택시는 0.5초 정도만 반응이 늦엇으면 내가 날아가던 반 ㅂㅅ이되던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위치에 멈춰있었고.
운전 핸들에 자기 머리를 조아리며 내게 사과하고 있었다.
내가 무사하고 가장 처음에 든 생각은 그 사람을 꾸짖어야겟다. 손해배상을 해야겟다. 드러누워야겟다.
이런 생각보다는
"아 , 아무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였다.
멍해있던 나는 빨리 그자리를 벗어나 택시 쪽을 겁나 노려봤다. 그제서야 좀 정신차리고 뭐라고 욕이라도 하고싶엇지만.
그 택시는 빠른 속도로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 불길한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
집으로 가는 길을 옮기는 내내 속으로는 "살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아 그때 드러누웟어야 된건데.." 라는 생각이 반반.. 인 복잡한 심정으로
참 복잡한 심정으로. 버스를 그제서야 올라탔다.
버스를 타고오며 내가 한 생각은.
"아 오늘 재수 겁나 안좋네. 헬돌면 뭐가 나오긴할까." 랑
"죽음을 넘어섰으니까. 지옥에 다시 가면 뭐라도 주지않을까." 라는.. 개 던창같은 생각을 한것이다.. -_-;;
그러므로.. 1100장 돌아보고.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겟습니다.
헬은.. 죽은자의 성 채널로 가보겠습니다.
결론 : 기승전 헬
p.s) 필력이 딸려서 막상 써놓고보니 그닥 재미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