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몰입도는 최고 였으며, 일부러 공략이나 게시판을 찾아보지 않고
느긋하게 플레이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며 플레이 했습니다.
지금 소감글을 쓰는 순간에도 다른 리뷰나 소감글은 거의 찾아보지도 않았으며,
그냥 제가 느낀 개인적 소감을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좀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
1. 그래픽.
오픈 월드에서 이만큼이나 제대로된 그래픽을 본적이 있나 싶습니다.
순수 그래픽만으로는 ps4 기준으로도 거의 흠잡을것이 없을 정돕니다.
ps4pro는 물론이고, 노말에서도 이정도 퀄리티를 뽑아냈다는것이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2. 사운드.
사운드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는 서부영화를 좋아했던 40대 아재인지라, 플레이하는 내내 굉장히 귀가 호강하는 기분이었습니다.
3. 연출.
가장 기억에 남는건 3장에서 ㅇㅇ을 구출하러 노망난 할매집에 쳐들어가던 장면이었습니다.(스포가 될까봐서 ㅇㅇ처리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와. 이게 가능해?" 라고 혼잣말하며 소름끼친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점: ---------------------------------------------------------------------
1. 조작감.
현실적인면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너무나 비현실적인 조작감이 플레이 하는 내내 거슬렸습니다.
느리고 불편한건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 조작감은 그냥 컨셉이라 그러려니 하겠지만,
예를 들어 서랍을 뒤지는 경우. 누가 서랍앞에서 똑바로 각을 잡고 자세를 고쳐앉아 하나 열고, 하나 닫고.....
후반에는 불편해서 아예 서랍 자체를 뒤지지 않게 되더군요.
서랍 하나를 예로 들었지만, 제작진에서 상정한 그대로의 상황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야만 미션이 시작되고 클리어 된다는
이런점은 너무나도 불합리하게 느껴졌습니다.
2. 연출.
장점으로도 꼽았지만, 역시 단점으로도 연출을 꼽겠습니다.
40대 가장인 저로서는 플레이 시간이 두달이나 걸렸던게 이 연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락스타의 "우리가 연출한건 다 봐라." 라는 고집때문인건지, 플레이 시간을 강제로 늘리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총 플레이 시간을 100으로 잡았을때 내가 그냥 tv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던 시간이 80 이상이었던것 같습니다.
맵은 넓고 할건 많은데, 하루 1~2시간 플레이 하면서 패드 잡고 말 달리는거나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마누라가 "당장 꺼!" 하면 꺼야할때가 정말 많았습니다.ㅠㅠ 헤매다보면 하루에 미션 1개 하기도 버거울 정도로요.
길게 잡고 플레이 할게 아니면 흐름이 뚝뚝 끊기고, 다 다음날이면, 뭘 하다 말았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 상황이 너무 많았습니다.
3. 상호작용.
NPC와의 상호작용이 정말 발암요소더군요.
특히나 스트로베리같이 좁은 길로 이루어진 마을에서는 말로 밟아 죽이는 경우도 너무 많이 생겼고,
난 그냥 지나갔을뿐인데 원치 않는 살인자가 되어야할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네마틱모드로 해놓고 잠깐 물마시고 오면 사망처리 되어 있다거나,
열차가 지나가는데, 말을 타고 그대로 돌진해 버리는등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4. 할게 너무 많지만 할게없다.
위에 언급한 연출과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
저는 다행히 보기만 하는 장르도 꽤나 좋아합니다. 헤비레인이나, 디트로이트비컴휴먼 같은 QTE액션이 주를 이루는 게임이요.
레데리2가 딱 이런 느낌입니다.
.15분동안 영상 보고 말타고 달린다음.
.2분동안 패드 잠깐 가지고 놀다가.
.또 15분동안 영상보고 말타고 달리기.
이게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반복되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채집하고 제작하고, 포커, 낚시, 사냥등 이런 컨텐츠들이 많이 있는거 압니다.
하지만, 메인스토리만 쫓아가기에도 시간이 없는 40대 유부남으로선 자잘한 컨텐츠를 도저히 즐길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2회차라던가 플래티넘 도전은 아예 꿈도 꾸질 못합니다.
1회차조차 거의 스토리가 궁금해서 화면만 보면서 올브론즈로 2달이 걸렸는데...... 어휴... 더는 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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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단점을 길게 적었지만,
저는 이런 상황중에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누구나에게 추천하기에는 좀 어렵단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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