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징징주의) 디비전2는 롤플레잉게임이 아닙니다.

[나쁘다김선생]

롤을 플레이 할 수 없으니까요. 

개인의 역할이 없어진 게임이 됐습니다.

자꾸 1이랑 비교해서 뭐 하지만,

1이랑 비교 안 할 수도 없죠. 2인데...

1을 할 때는 그룹 플레이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우리 팀원들이 각각 어떤 스킬을

쓰는지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스킬에 따라서 플레이 방향이 달라지고

난이도도 크게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근데 2에서는 그런 걸 별로 신경 안 쓰게 됩니다.

누가 무슨 스킬을 쓰고 있는지 관심이 안 가요.

왜 그런지 화염 터렛을 예로 들겠습니다 

화염 빌드 만들어서 올려 주신 분들의 세팅

보면 ‘오오 대단하시네’하긴 하지만,

문제는 화염 세팅을 안 쓴다고 화염터렛을

못 쓰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뭐 제대로 세팅하지 않은 저도

필요할 때 화염 터렛 바꿔서 쓰고 다닙니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스킬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스킬에 대한 관심은 약한 거죠.

스킬부심이 안 생겨요. 

1에서는 점착폭탄을 누가 쓰면

‘오 데미지 잘 나오네? 스킬파워 쩌네’라거나

‘아 뭐야. 저래 갖고 뭔 점착 쓰고 앉았어’

같은 생각을 하곤 했는데 2는 그런 맛이 없어요. 

내가 스킬파워 좀 높으면 그거 자랑하려고

‘빨리 매칭 잡아서 점폭 보여줘야지’하는 그런 맛.

내가 앞에서 방패 들고 있으면 뒤에서

딜러가 데미지 넣어주는 맛.

역할이 없으니까 게임이 반복적이고, 사람들과

같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약해요. 

갑자기 일해야 해서 글은 급하게 끊습니다 -ㅅ-;

징징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이득]

디비전 에이전트의 '롤'을 플레이하는 거 아니었나요?

[최이득]

말씀처럼 따진다고 하면 위쳐 같은 게임도 롤플레잉이 아니게 되지 않나요?

[해삼튀김]

작성자가 그냥 morpg를 착각하고 말한거 같은데..

[DKDF]

사실 1편도 롤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었던거라

[jumbu]

스킬들 전체가 PvP 만 하는 유튜버 눈치를 너무 많이 본 느낌. 마르코 같은애들은 퇴출해야된다고 봄. 위즈처럼 pve pvp 둘다 커버하는 사람들이 오피니언 리더를 해야지 다 pvp에 맞춰줘도 pvp재미없다고 징징대니까 뭔 스킬을 만들수가 없음

[브로게이머]

스킬파워 개편좀 해야됨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