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전해들은 시리스 화해론에 솔깃해 실험해봤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헛짓을 많이 했습니다. 스카이림도 아닌데 잉여력을 심하게 발산하고 있네요.
초회차땐 은근 무섭던 성직자 야수놈들은 여전히 짱쎘습니다. 기사놈들보다 쎈거 같아요. 맞딜하니까 장난아니게 아프더군요. 이놈들한테만 사망위기를 두번이나 맞았습니다.
적으로만 만났던 헤이젤은 빌런이 된 2회차에선 동료가 됐습니다. 소환되니까 넙죽 90도 인사를 해주는데 암령 때의 살벌함과 괴리감이 넘치더군요. 제사장의 블러드본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유일하게 같은 로자리아파를 동료로 생각하는 물러터진 친구라 하더군요. 그러니까 적한테는 살벌한데 아군한테는 깍듯한 부류인가 봅니다.
암령일 때도 성가셨지만 백령으로 등장하니 무진장 강했습니다. 곡괭이로 뚝배기를 후리는 데미지도 무시무시하고 소울 화살을 난사하는데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쉽게도 성직자 야수놈들을 미리 정리한 상태라 핵꿀은 못 빨았지만, 잡몹 그루 청소하러 다니는 귀찮음이 대폭 해소되더군요. 해-피소울!
그러다 급 암령이 침입해서 나무 뒤에 드러누워 숨었죠. 헤이젤 때문에 눈에 띌게 뻔했지만 의외로 처음엔 못 찾고 지나치더군요. 그러다 암령이 헤이젤을 발견하고 개돌을 하는데.... 바로 뒤에서 주섬주섬 일어나 송진 바를 때까지 제 존재를 모르더군요. 헤이젤이 구석에 몰려 얻어터지는 사이 뒤로 다가가 특대검으로 후려팼습니다.
하지만 원킬로 끝내질 못해서 장기전이 됐습니다. 게일대검은 둘째치고 프리데 낫까지 완전 간지세팅이더군요. 그러다 뒤늦게 나타난 암월의 감시자님의 팔란의 갓검에 참교육당했습니다. 심지어 청령 이름이 한조더군요. 그야말로 전신 간지충의 귀감;;;
암령은 처리했지만 에스트도 바닥나고 유쾌한 친구 헤이젤이 퇴근해버린지라 재정비하고 다시 왔습니다. 원래라면 안 부를 흑손맨을 제스처 얻으려고 불러냈죠...
우리의 허당 심연센세는 특대검으로 편안하게 뚜들겨 팼습니다. 언제 뵈어도 강인도가 호구시군요!
마무리는 편안한 특대검 뒤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번엔 똘마니 안 부르려 했는데 제스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선생님!
기껏 암월검으로 출장가서 암령까지 잡아줬는데 사망하신 심연센세.... 2회차의 전 은혜가 뭔지 잘 모르기로 했거든요!
그 다음엔 덧글로 전해들은 시리스와의 화해시도였습니다. 강공격 풀차지로 두대 먹이니 벌렁 자빠진채로 가오를 잡으시더군요. 하지만 화해 때문에 시리스 따위를 상대로 튀어야 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저 우디르같은 애랑 화해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더니 죄의 여신께서 합의금으로 16만 7천 소울을 요구하시더군요. 미친; 꼴랑 강공 풀차지 두방 가지고 거금을 뜯네?
문제는 게임 끄고 합의금 뜯긴 다음에 다시 가도 시리스는 여전히 꼿꼿이 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때린거만 합의본 거죠. 결국 이 분노는 화방녀에게 향했습니다.
초회차의 전 상냥한 재의 영웅이었지만 2회차에선 그냥 재의 망나니일 뿐입니다. 오벡하고 패치까지 죽였는데 양심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약혼자에겐 아직 상냥합니다. 말만 해 형이 길 다 뚫어줄게!
플레이타임이 무르익을수록 강해지긴 커녕 꽁트 찍는 빈도수만 늘고 있네요.
언제 이 게임이 꽁트소울3가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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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19.04.21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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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리아의 손가락이 되면 아예 끝입니다 | 19.04.20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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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합의금.... 훌쩍..... | 19.04.21 0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