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항구》
거대한 동굴 속,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장소에 만들어진 항구. 과거에 왕은 근해를 어지럽히는 야만족을 붙잡아 이 땅에서의 노역을 맡게 하였다고 한다. 암흑이 지배하는 이 땅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인간이라 할 수 없는 모습을 한 이형이었다.
청백색 불꽃을 지피면 입항하는 거대선
원하는 것은 새로운 죄인인가
과거 노역을 맡겼던 야만족들의 망자가 많이 배회하는 이 땅에는, 어둠이 깊은 땅을 선호하는 장대한 팔을 가진 암흑의 마물이 꿈틀거린다. 동굴 내부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호응하여 암흑을 가르고 입항해 오는 배에 타고 있을 터인 죄인은, 과연 지금도 존재하는 것일까.
[유배된 집행자]
불사자를 처벌하는 역할을 짊어지고 있던 이형의 파수꾼은, 감옥에서 넘쳐나는 인간들을 허술한 배에 밀어 넣고 원양을 보냈다. 잔학하고 비틀린 성정으로, 그 성질을 가리키는 것처럼 반항하는 불사자에게는 눈을 돌리고 싶게 될 정도의 잔인한 벌을 가하며, 냉혹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고 한다.
(역자: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감옥에서 유배되어 멀리 보내진 불사자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것도 맥거핀인 건가.)
《망각의 감옥》
지금은 잃어버린 왕국의 왕이 다스리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성. 그는 만연하는 저주로부터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저주의 근원으로 의심되는 근원으로 의심되는 자는 무엇이든 감옥에 가두었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성은 그 모든 것이 감옥이 되어, 시간과 함께 잊혀져 갔다.
왕의 의심과 저주가 낳은 감옥
이 땅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과거에는 오라피스(올라피스)라고 불리는 나라의 것이었다고 하는 말도 있다고 한다. 감옥에서 넘쳐나는 불사자는 유배된 집행자에 의해 원양 보내며,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생존자가 남쪽 지역에 마술을 전했다.
[허무의 위병 알레산드라&루카&레김]
감옥의 주인으로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텅 빈 자. 신체는 전부 잃고, 공허한 영혼만이 금색의 무구에 머물러 움직이고 있다. 보통 인간에게 없는 불가능한 움직임도 그런 탓인 걸까. 거대 망치, 또는 할버트처럼 보이는 무기는 무기를 손에 쥔 3체의 연계로 상대하는 자를 압박한다.
《죄인의 탑》
「망각의 감옥」에서 이어지는 거대한 탑. 과거에는 성의 일부였던 것이 엿보이며, 지하에는 거대한 감옥이 한 바퀴 늘어섰고, 최심부에는 대죄를 범한 죄인이 봉인되어 있다고 한다.
태양빛이 닿지 않는 감옥에서 죄인들이 조용히 시간을 새긴다
일부가 수몰된 감옥 중 하나에는 하이데의 기사가 갇혀 있고, 유배된 집행자가 주위를 감시하고 있다. 지하라고 하는 입지에 있는 것으로 입각해볼 때, 이곳에서는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자가 수용 되어 있는 걸지도 모른다.
[잊혀진 죄인]
최초의 불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죄로 갇혀, 잊혀져갈 정도로 긴 시간 자신을 계속 벌하여 온 이름도 없는 죄인. 몸에 붙인 물건 거의 대부분이 구속구이며, 가면에 이르러서는 얼굴을 파먹는 듯한 돌기가 내부에 달라붙은 고문도구로 되어 있다. 손에 든 검은 가진 자의 생명도 깎아낸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달의 종루》
망각의 감옥에서 이어진 종루. 매달린 종은 과거 존재했던 ‘아켄’이라고 불리는 나라의 왕자가 숨겨진 사랑의 증표로서 보낸 물건이라 한다.
부여받은 사명이야 말로 존재의 의의
잃어버린 2개의 나라에는 「인형」이라 불리는 기묘한 기술이 있었다고 한다. 기술에 의해 태어난, 종의 수호라고 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인형들은 썩어가는 실체를 버리고 영체가 되어가면서도 침입자를 막는다.
[종을 지키는 가고일]
저주로부터 성이나 요새를 지키는 존재라고 하는 가고일 상. 가고일은 역대의 나라에서 다양한 종류가 만들어져 왔고, 그 중엔 생명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한 것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그 중의 한 종류일 것이다. 뛰어난 세공이 입혀진 석상에는 언제부턴가 생명이 깃들어, 눈앞에 나타난 불사자에 향해 덤벼들게 되었다.
《사냥의 숲》
철의 왕의 시대에 행해지고 있던 “불사자 사냥”이 유래가 되어 이름 붙여진 숲.
쌓여진 유해에 불을 붙인 사냥꾼들은 지금에도 새로운 사냥감을 계속해서 원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선 사냥감은 뭔가 라던가 누구일까 하는 건 상관없는 거겠지.
숲에는 불사자의 혼이 모여 지하에 어둠의 힘을 축척해 간다
드랭글레이그 왕국 안에서도 특히 어둠이 짙은, 암술을 통달하고자 하는 자에겐 매력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장소. 흩어져 있는 불사자 감옥의 대부분은 추악하게 문드러진 망자들의 마지막 보금자리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중에 하나 정도는 산 자가 갇혀 있는 장소도 있을지 모른다.
[스켈레톤의 왕]
철의 왕에게 명을 받고, 불사자 사냥꾼의 병단을 통솔했다던 자들의 말로. 불사자를 사냥하는 입장에 있으면서, 저주에 삼켜져 자신들도 망자로 변했고, 뼈의 왕국을 쌓아올리는 지경까지 왔다. 예전의 기억은 저 멀리 사라졌음에도, 불사자 사냥꾼의 본능만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불사의 처형장》
「사냥의 숲」에 걸쳐진 흔들다리가 존재한다. 불사자의 피에 물든 사형장. 그 장소에 끌려간 불자에게는 평안이란 존재하지 않고, 일방적인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고 한다.
집행자의 채리엇이 유린을 이어간다
거대한 말이 이끄는 전차가 눈앞에 서 있는 자 전부를 박살내버리는 회랑. 피의 신을 신봉하여 독자적인 교리가 생겨난 것도 그런 풍습 때문인 걸까. 영혼의 더럽혀진 자가 석상에 기도하면 죽음의 시합으로 이동된다고 한다.
[형 집행자의 채리엇]
「불사의 처형장」을 지배하는, 피에 절인 마차. 불사자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만 생겨난 그 모습은 주인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처럼 사악하다. 얼핏 보면 형 집행자가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채리엇을 이끄는 두 머리의 흑마의 의지. 그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이 채리엇이 부서져도 흉마는 폭주를 이어간다.
《고여 있는 계곡》
땅바닥의 음기가 갈 곳을 원해 뿜어져 나오는 것과 같이, 독안개가 지표를 뒤덮은 계곡. 설령 불사자라도 이 독을 길게 뒤집어썼다간 몸은 오염되어 부패할 것이다.
솟아오른 독안개가 쌓여 지표를 뒤덮은 계곡
독의 도랑이라 불리는 거인이나 요염한 모습의 모래 주술사 등이 있어, 독안개가 춤추는 계곡의 여정을 더욱 곤란하게 하고 있다. 계곡의 동굴에 내리쬐는 태양빛은 이 땅에서 거친 마음을 일부분 치유해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흙의 탑》
거대한 풍차를 갖춘 석탑. 남편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서 궁극의 미를 원한 이 성의 여왕은 지저에 잠든 독에 주목하였다. 과연, 나라가 멸한 후에도 흙의 탑은 남아 이형으로 변한 여왕과 대량의 독이 지배하는 땅이 되었다.
독을 계속해서 퍼 올리는 3층 구조의 탑
탑 내부에는 주인인 미다가 만들어냈다고 하는 꼭두각시들이 활보하고, 각 층에는 독이 흘러 들어간 단지가 늘어서 있다. 이 독을 퍼 올리는 데에 탑 바깥벽이 달려있는 거대풍차가 사용되며, 만약 이것이 불타버리면 탑 안에 만연한 독의 순환은 멈출 것이다.
[탐욕 데몬]
모든 것을 탐하며 먹어치우는 데몬은, 여왕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던 누군가가 언제부터인지 마물로 변한 존재하고 한다. 먹어치우는 것은 애정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채워지지 않은 마음과 고독뿐이다.
[독의 여왕 미다]
철의 왕의 아내였던 여성. 남편에게 닿지 않는 사랑이 광기로 변한 것일까, 결국 그 모습은 마물로 변하였다. 모습을 보이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며, 나라에 전해지는 비술에 의해 생겨난 인간 형상의 얼굴도 쥐어 뽑았다고 한다.
(역자: 미다의 남편이 철의 왕이라고 확실하게 언급 됐다!)
《녹아내린 철성》
과거 이 땅에서 왕국을 쌓아올린 철의 왕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게 한 철제 성. 그러나 그것이 가져온 것은 더한 번영이 아닌 파멸이었다. 땅에서 뿜어진 화염은 성을 감쌌고, 지금에는 녹아내린 철이 흐르는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의 정예들이 존재했던 날의 모습 그대로 성을 지켜가고 있다
철의 왕을 모셨다고 하는 아론 기사단은 철보다도 굳센 인연으로 묶여 있어, 최후의 때도 성과 함께 화염에 삼켜지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철의 왕에 의해 태어난 인형인 중갑병과 함께, 그들은 생전의 기억을 가진 채 성을 계속 지키고 있다.
[용철 데몬]
성의 지저에서 뿜어져 나온 화염과 함께 나타났다고 하는 마물. 손에 쥔 검은 어리석은 왕을 단칼에 전부 불태워버리고, 성을 화염으로 감쌌다고 한다. 철에 가라앉는 성을 방황하는 이 존재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철의 옛 왕]
오만의 결과로 자신을 불태우게 된 철의 왕. 그는 철에 가라앉은 뒤 이름을 금지당한 오래된 왕과 하나가 되며, 녹아내린 흙이라고 불리는 모습으로 변모를 이루었다. 그 신체를 움직이는 것은 어느 쪽 왕의 의지인 것일까.
(역자: 어? 그럼 성이 파멸한 주된 원인은 용철 데몬이었어? 계기는 성이 가라앉는 게 맞는데, 불을 붙인 건 용철 데몬이라는 소리인가?)
(역자: 그리고 이름이 금지 당한 오래된 왕이라니!? 오래된 왕이 그윈을 가리키는 건 알겠는데, 그놈이 언제부터 이름이 금지 당했어!?)
《태양의 종루》
「녹아내린 철성」의 일각에 있는, 사람의 눈에서 숨기듯 지어진 종루. 「달의 종루」에 있는 종과 짝을 이루는 종이 매달려 있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린다.
끝나지 않는 사명을 가진 인형이 침입자를 막아선다.
황혼보다 붉게 물든 이 땅에는 ‘베인’이라 불리는 나라의 공주가 ‘아켄’의 왕자를 위해 만들게 한 종을 수많은 인형들이 지켜나가고 있다. 사명을 위해 그들 「종 수호자」는, 종에 다가가고자 하는 자 모두를 주저하지 않고 배제해 간다.
『드랭글레이그 건국 이전에 존재한 ‘아켄’과 ‘베인’』
아켄과 베인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 그것을 풀어낼 힌트는 종 수호자의 대사와 그들의 장비에 관한 기술(記述)에 있다. 대립국의 관계이면서 사랑에 빠진 아켄의 왕자와 베인의 공주는 비밀리 사랑의 증표로서 종을 만들어 서로 주고받은 뒤, 자국에 가져다 놓았다. 이처럼 생각해 보면 종 수호자의 대사와 장비의 기술과 앞뒤가 맞는다. 이 고찰이 올바르다고 한다면, 베인은 「망각의 감옥」, 아켄은 「녹아내린 철성」의 주변에 존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 뭐 새로운 거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그냥 다 알려진 프롬뇌였잖아……. 이것이 당신들의 최선입니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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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2는 거의 외전이나 다름없는 주제에 분량은 왜 다른 두 개보다 훨씬 많은 건데!!
아직도 한참 남았어!!(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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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595798 이걸 보면 흙의 탑 위에 철성이 있는 건 돈과 시간 부족 탓인 거 같네요. | 18.10.11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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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보니 가고일쪽에 오타가 있네요 종류인데 종유라고 오타가 났어요 | 18.10.11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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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8.10.11 13: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