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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프롬뇌]소울 시리즈의 나무에 대한 시덥잖은 잡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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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8.229.***.***

BEST
어쩌면 정말 소울시리즈에서 나무(대수)들의 존재는 생명의 근원이나 만물의 근원격에 가까운 어떤 의미론 신적인 그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그냥 봐선 단순한 나뭇가지지만 시리즈 내내 그것들이 시사하는바가 너무 많아보이죠. 다크소울1 대수의공허를 지나 잿빛호수로 내려갔을때 로드란 전체를 가장 아래에서 떠받치고 있는듯한 대수들의 존재감을 보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네요.
18.06.24 23:01

(IP보기클릭)58.229.***.***

BEST
어쩌면 정말 소울시리즈에서 나무(대수)들의 존재는 생명의 근원이나 만물의 근원격에 가까운 어떤 의미론 신적인 그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그냥 봐선 단순한 나뭇가지지만 시리즈 내내 그것들이 시사하는바가 너무 많아보이죠. 다크소울1 대수의공허를 지나 잿빛호수로 내려갔을때 로드란 전체를 가장 아래에서 떠받치고 있는듯한 대수들의 존재감을 보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네요.
18.06.24 23:01

(IP보기클릭)119.206.***.***

kulho
사실 미완성구간이라고는 하지만 잿빛 호수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가 굉장히 신성하면서도 신비로워 매력적인 지역이었죠. 끝없이 펼쳐진 호수 너머로 아득하게 보이는 대수들, 그리고 정체모를 유골들과 바위고룡.... | 18.06.24 23:34 | |

(IP보기클릭)114.129.***.***


오프닝의 저 어둠의 존재들의 장면은 볼 때마다 신경 쓰이는 것이, 마치 태어난다기 보다는 깨어나 일어선다는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어둠의 존재들이 탄생한 이후, 왕의 소울이 발견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차가 있을 것 같더군요. 의복이나 갑주 같은 물건이 확립되는 수준의 문명화가 필요할 것 같아서요. (dlc2 발매 전 고리의 도시의 법관에 대한 공식 트위터 설명도 고룡의 시대 때부터 신들을 위해 종사한 법관이라고 나오더군요) 나무와 잉크루시오의 비유 이야기는 상상 외의 추측이라 놀랬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서양 레딧에서 아노르 론도와 로스릭 성이 고룡의 잔해(그들의 절반인 광석)로 지어졌고 그 상태에서도 그들의 의식은 여전히 존재하여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는 프롬뇌나 일본의 ACID님의 데몬즈소울-다크소울-블러드본 통합 프롬뇌에서 인간성-벌레가 오랜 시대에 걸쳐 진정한 숙주를 기다렸다는 식으로 추측한, 비슷한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대수와 나무에 관심을 기울이신 건 즉흥환상곡님이 처음일지도 모르겠군요 *ㅁ* 안 딜의 경우에는 나무 외에 화톳불과도 연관성이 있어 그는 화톳불과 관련해 개입해오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죠. 화톳불이 귀환 주문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부분에서 화톳불이 불사자의 고향이 아닌가 하고, 그것이 다시 태초의 불로 이어진다고 할 때... 나무 같은 안 딜이 화톳불에서 나타난다는 건... (개인적으로 다크소울2에서 화톳불 이동이 처음부터 가능한 건 안 딜의 조치가 아닌가하고 생각 중입니다. 다크소울3에선 군다에게서 얻는 나선검에서 화톳불 이동은 특별한 재에게만 주어지는 힘이다라고 나오기에... 다크소울2는 뭔가 특별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다크소울3의 태초의 화로에도 거대한 나무가 있던데 희미하지만 서낭당이나 성황당처럼 신목을 생각케하는 주술적인 장식 같은 것(묶여진 하얀 천 같은 것)들이 보이더군요.
18.06.25 00:12

(IP보기클릭)119.206.***.***

한신
아노르 론도와 로스릭이 고룡의 유해로 이루어졌다라... 전쟁에서 승리한 그윈으로서는 그 이상이 없을 강력한 정복의 상징이기도 했겠군요. 2편에서 프레이자 보스룸의 용 유해가 오래된 용과 닮은걸로 보아, 고룡들은 육체적으로 죽음을 맞아도 그 의식은 남아있어 어딘가에 깃들 수 있다는 추측이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소울이 대수의 생명력을 태워 얻어진 것이며, 모든 화톳불이 태초의 불과 연결되어있다는 가정이 맞다면 안 딜은 화톳불에 완전히 일체화되어 자신만의 소울은 가질 수 없지만 화톳불과 그 안에 깃든 대수의 생명력에 기대 불멸의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18.06.25 00:20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1편에서도 좀 떡밥이 있는 것이 잿빛 호수로 가는 길의 명칭이 한글판은 대수의 공허인데 영문판은 Great Hollow로서 망자의 영문 명칭이 Hollow라는 것을 생각하면 계속 신경쓰이더군요. 즉흥환상곡님의 이 프롬뇌글처럼 대수가 어둠의 존재들(망자들)의 근원이라면... ㅎ 생각해보면 다크소울의 저주를 품은 거목은 망자망자 열매가 달려있기도 하였죠... 다크소울2의 오래된 용과 관련해선, 녹의가 오래된 용은 영겁과 같은 과거에서부터 방관하며 세상을 지켜보기만 하였다고 하기에, 안 딜이 오래된 용을 만든 게 길어야 수백년 전일 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님도 인터뷰에서 고룡을 근육맨의 악마 장군과 유사하다고 하셨는데, 그 말대로라면 고룡의 육체는 부가적인 것일 뿐이고, 실체는 육체의 극히 일부분이거나 정신체가 본체라는 이야기 같더군요. | 18.06.25 00:29 | |

(IP보기클릭)119.206.***.***

한신
아이언 골렘의 핵만 해도 고룡의 뼈를 소울로 가공해 만들었다고 했죠. 어쩌면 용체석이나 용두석도 고룡의 비늘을 이용해 만든걸지도 모르고(고룡 계약시리즈가 항상 용 비늘이나 화석을 요구한걸로 봐서...), 애초에 반쯤 광석이라는 점에서 아예 쐐기석의 원재료가 이들의 비늘이나 육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망자(Hollow)라는 용어 관련해서 의미심장하게 생각했던 것중 하나 안딜의 대사였어요. 한글자막으로는 그냥 '망자여'라고만 돼있지만, 원문으로 보면 Young Hollow(어린 망자), Half-grown Hollow(반쪽짜리 망자)라는 식으로 부르더군요. 플레이어 캐릭터가 아직 이성을 잃지 않은 불사자이기에 부른 말일수도 있지만, '완성된, 성체 망자'라는 전혀 새로운 존재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도 들려서.... | 18.06.25 00:34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다크소울3와 나무와 관련해선 다크소울3의 거의 모든 맵에 나무가 있다는 것이 신경쓰이더군요. 로스릭성, 무연고 묘지, 아리안델 회화세계, 고룡의 꼭대기, 그을린 호수, 깊은 곳의 성당, 고리의 도시, 태초의 화로, 퇴적지... 지역만이 아니라 등장하는 존재들도... 본편에서 나무인간화 되어가는 망자들의 형상과 아예 보스로 나오는 거목 나무 뿌리 같은 것들이 깊은 곳의 관련자들 나무와 유사한 이미지도 가진 순례하는 나비 등등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 비해 나무의 영향력이 강하다고 느껴지는 비율이군요... 개인적으론 노예기사 게일 보스룸에는 나무가 없다는 것이 아직 심연이 깊으므로 왕녀의 안식을 깨워서는 안 된다고 말하던 법관 아르고의 대사를 연상시키더군요. 심연조차 메말라 버린 미래... 그럼에도 저는 순환의 열쇠가 있다고 믿고 싶네요. 게일과의 보스전 그 자체에... | 18.06.25 00:38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샤라고아도 관련하여 저짊자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마치 터지기 직전의 상태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저짊자의 냄새가 매우 달콤하다고도... 쐐기석은 영어명에 Titan이 들어가기에 위의 고룡 프롬뇌를 생각하신 분도 쐐기석의 원 출처는 고룡이 아닌가 생각하시더군요. (그리스 신화에서 원초의 지배자로 신들과 싸운 티탄-다크소울에서 태고의 지배자로 왕들과 싸운 고룡) | 18.06.25 00:41 | |

(IP보기클릭)119.206.***.***

한신
다크 소울을 머금어 어둠의 화신이 된 게일, 잔불의 힘으로나마 불을 이어가는 장작의 왕 귀인. 이 둘이 부딪힌 것만으로도 무의 시대에서 갈라져나온 두 갈래의 힘이 모였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더불어 게일을 쓰러뜨리고 그의 소울을 흡수했으니, 어찌보면 플레이어가 무의 시대 그 자체를 내면에 품은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라면 화방녀의 말처럼, 재의 귀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순환이 시작될수 있겠지요. | 18.06.25 00:42 | |

(IP보기클릭)119.206.***.***

한신
쐐기석 영칭 보면서 '거인들이 썼던 물건이니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자이언트'로 표현했던 것 같군요.... | 18.06.25 00:43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자세한 건 지금 정리 중이지만... 저는 그 보스전이 일종의 천지창조라고 생각되더군요, 이중적인 의미로... 세계의 순환인 동시에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원래는 순환만을 생각하였는데, 일본의 ACID님의 그윈과 게일 그리고 회화 세계와 무의 시대에 대한 프롬뇌글을 보고서 주신 로이드에 대한 것으로 좀 더 망상이 확장되어버렸네요 ㅋㅋ | 18.06.25 00:44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불의 계승의 끝 엔딩을 보면 언젠가 불이 다시 피어오르고 순환이 이루어질거라는 매우 작은 희망(불씨)을 주는데, dlc2 최종보스전의 맵은 그런 희망이 부질 없다는, 불이고 어둠이고 전부 망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어떻게든 순환이 이루어질 단서를 찾다보니 이런 프롬뇌에 이르게 되었네요 ㅎ | 18.06.25 00:47 | |

(IP보기클릭)119.206.***.***

한신
망자 엑기스 듬뿍 머금은 프롬뇌글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 | 18.06.25 00:48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기대를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습니다!! | 18.06.25 00:53 | |

(IP보기클릭)114.129.***.***

즉흥환상곡
완성체, 성체와 관련해선 DLC2 천사의 코드네임이 인간 벌레 성체라는 것이 생각나는 군요. 그리고 천사의 본체의 코드네임은 인간 벌레 유체... | 18.06.25 01:05 | |

(IP보기클릭)114.129.***.***

아, 최근에 발견한 레딧산 프롬뇌로 다크소울1의 검은 숲의 정원 등에서 나오는 꽃은 자연적으로는 남미의 초 고지대 산악 지형인(고도 800~2800 m이상) 테푸이에서만 발견되는 꽃이라고 하더군요. 테푸이는 신의 집이라는 뜻도 있다고 하는데 로드란이 신들의 땅=왕들의 땅->로드 랜드Lord Land->로드란의 변형이 아닌가 추측되기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다면 까마귀쨩 선불자를 대체 몇 KM나 데리고 간 건지 ㅋㅋ 그리고 그 높이의 로드란을 떠받친 대수들은;;;
18.06.25 00:57

(IP보기클릭)119.206.***.***

한신
화신 보스룸의 폴룩스도 그렇고 꽃 하나까지 찾아내는 망자들..... 이게 프롬뇌의 참맛이죠 후후후 | 18.06.25 00:59 | |

(IP보기클릭)114.129.***.***

한신

테푸이 사진1 | 18.06.25 01:00 | |

(IP보기클릭)114.129.***.***

한신

테푸이 사진2 | 18.06.25 01:00 | |

(IP보기클릭)114.129.***.***

한신

현실 Heliamphora | 18.06.25 01:02 | |

(IP보기클릭)114.129.***.***

한신

다크소울1 Heliamphora | 18.06.25 01:03 | |

(IP보기클릭)113.30.***.***

한신
와........이런 곳이 실재하다니! | 18.06.25 06:25 | |

(IP보기클릭)220.82.***.***

한신
그야말로 비경이군요. | 18.06.25 06:42 | |

(IP보기클릭)223.38.***.***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래서 프롬뇌는 최고라니까요. 할짝!
18.06.25 02:21

(IP보기클릭)222.104.***.***

개인적으로. 불사자의 거리 오브젝트로 존재하는 의자에 앉은 채 나무로 변해버리고 만 불사자들의 흔적과 로스릭 성(초반 구간) 곳곳에 있는 하늘을 향해 뻗은 채 거의 식물로 변해버린 망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무가 결국 근원일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봄니다. 보잘 것 없는 존재들 조차 저렇다면... 3에서 마지막으로 불이 어째서 어떻게 나타난 건지. 다른 종족들이 어째서 나타난 건지. 그리고 용들은 바위에서 변화를 거듭 하기라도 한 건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18.06.25 02:44

(IP보기클릭)110.70.***.***

이쯤되면 저주를 품은 거목이 묘해지네요. 밀우드의 시초인 신령나무도 그렇고...
18.06.25 12:28

(IP보기클릭)175.223.***.***

프롬 개발진들 진짜 얼마나 치밀한지... 밑바탕이 되는 설정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않고서는 이런 모호하지만 치밀한 구조는 만들기 힘들겠죠 대단하네요
18.07.1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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