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3 레딧을 돌아다니며 눈팅하던 도중에 재밌는 글을 발견해서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reddit.com/r/darksouls3/comments/4n26wr/deep_lore_toast_literally_deepwood_mangrubs/
사진자료들은 전부 오리지널 레딧게시물과 구글링을 통해 얻은것이니 참고바랍니다.
깊은곳은 나무랑 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깊은 바다의 시대'라고 언급되던 깊은곳이 나무랑 무슨관계냐 라고 묻는다면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됩니다.
깊은곳의 나무들의 특징은 투박한 질감, 시꺼먼색에 나뭇잎은 하나도 없고 여기저기 얽혀있는 것이 뭉쳐진 머리카락같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눈에 띌정도로 깊은곳의 성당을 뒤덮고 있으며,
볼드전 대문앞에서 주인공을 가로막기도 하고,
설리반씨 등짝에서도 자라고있습니다.
엘드리치의 몸통 맨 끝부분에서도 잔뿌리 or 잔가지 같은것이 자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윈돌린의 치마부분이 엘드리치 본인의 머리카락인줄 알았는데 어쩌면 식물일 수도 있겠군요.
맥도날씨도 눈깔튀어나오게 잔가지가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주교들을 잘보면 로브 밑부분에 잔가지가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순례자들이나 (순례자들이 변태한 형태로 여겨지는)순례자 나비들도 깊은곳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암흑이 나무의 형태로 전파된다는 것은 완벽히 괴상한 추측은 아니에요. 암흑의 형태중 하나인 '인간성'이 불태우기 좋은 물질이라는 점에서요.(진짜 나무들 처럼요.)
깊은곳의 성당을 돌아다니다 보면 동으로 만들어진 말뚝들이 여기저기 꽂혀져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글의 저자를 따르자면 이것이 암흑나무들이 퍼지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퇴마(?)용으로 꽂아넣은것으로 추측되는데,
보시다시피 동 말뚝들이 박혀있는 지붕은 깔끔한반면,
말뚝이 하나도 없는 장소는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이하게도 동이 암흑을 퇴치한다라는 설정은 주술사 세트에서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한글판은 어떻게 작성됐는지 까먹었습니다만....영어판을 보면
In the Great Swamp, bronze was used ritualistically to ward off evil spirits and keep darkness at bay.
라고 쓰여있죠. 동으로 만들어진 장식이 악한 영혼들을 내쫒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깊은곳을 찬미하는 성당에서 깊은곳의 나무들의 성장을 말뚝으로 막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저기서 뿌리를 내리는 나무때문에 건물이 무너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한걸지도 모르죠.
어쩌면 깊은곳으로부터 나오는 해충들을 퇴치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구더기랑 좀벌레들이죠.
구더기는 이곳저곳에 많이있죠. 성당옆 무덤가에 구더기를 토하는 좀비들에 구더기로 만들어진 괴물들이 서식하고 엘드리치 몸의 3분의 1 이상이 구더기시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좀벌레들은 깊은곳의 기적들을 통해 발견할수 있는데 (전도사가 쓰는 기술이기도 하죠) 깊은곳에서 서식하며 날카로운 이빨로 살점을 파고들어 출혈을 일으킨다고 쓰여있습니다.
이 벌레들을 썩은 나무들속에 숨어 오랜시간동안 함께 살아온 존재들로 바라보면 깊은곳이 숲을 테마로 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무한부활 구더기좀비들은 엘드리치가 단물을 쪽쪽빨아먹고 나몰라라 방치해놓은 시신들이 깊은곳의 해충들을 품은 것이죠.
그렇게 무덤지기는 계속 부활하는 좀비들의 재생속도를 늦추기 위해 특제 칼을 들고 여기저기 시체썩은물이 튀어서 부패한 옷을 입고 다니게 된것입니다.
물론 계속 늘어나는 시신들은 무덤지기 몇명으론 역부족이였을겁니다. 한번은 성당에 크게 침범했을지도 모르죠.
혹시 그것때문에 거인노예가 있는게 아닐까요? 시체들을 완전히 짓밟아 버려서 와인 바다로 만들어버리려고?
이 사진은 거인이 서있는 풀의 가장자리입니다. 짓눌린 시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죠.
다시 생각해보니 거인 다리에 말뚝이 꽂혀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시체밟다가 감염되지 말라고...
이제 또다른 질문이 생깁니다. 검게 꿈틀거리는 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어쩌면 이건 깊은곳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심연'의 그것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죠. 깊은곳은 신성하고 조용한 장소였으나 요물들이 등장하고 요란한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검게 꿈틀거리는 자는 깊은곳의 나무들이 방어기제로 뿜는 나무 진일지도 모릅니다. 그 요물들로부터 나무들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생성하는 거죠.
로스릭에서 발견하게 되는 검게 꿈틀거리는 자는 설리반씨나 엘드리치가 불의 계승을 막기위해 미리 터뜨려놓은 나무 진일지도요.
이제 한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엘드리치가 꾼 꿈, 깊은 바다는 무엇인가?
이것은 숲이랑 잘 엮이는 테마이긴 한건가?
뭐, 이건 인게임내에서는 설명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현실의 예를 들어와서 추측을 할수 있겠죠.
짜잔. 맹그로브 랍니다. 얕은 바닷물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게 가능한 나무이며 엄청나게 뭉쳐 자라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숲처럼 보이죠.
어쩌면 깊은곳의 형태는 맹그로브의 구조랑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단지 물은 더 깊고 나무는 더 썩어빠지고 시커먼곳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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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다 프롬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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