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네임리스 후기

[051 ANNR]

전장의 발큐리아3 등장인물 중에서 칼리사 콘첸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네임리스를 구입했습니다.

아무리 무료 서비스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프리니엄 전차 너무 비쌉니다. ㅡㅜ

(아래의 장단점은 카테고리 수치가 아닌 제 느낌을 적었습니다.)

장점은 빠른 기동력과 방어력 그리고 칼리사 콘첸입니다.

중전차 아군과 같이 달리면 대부분 1등을 합니다. 적의 포탄도 잘 튕겨내더라고요.

그리고 전장의 발큐리아3에서 들어보지 못한 칼리사의 새로운 음성도 좋았습니다.

단점은 포신 고저각과 주포 화력입니다.

포신이 밑으로 너무 안내려 갑니다. 너무나 답답합니다.

아주 작은 언덕 위에서 궤도 끊어지면 그냥 맞고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화력도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기본 철갑탄과 고폭탄을 장비한 상태로 상대 팀의 네임리스와 1대 1로 싸웠는데 승부가 잘 안 나더라고요. 어디를 쏴서 서로 도탄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으로 게임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칼리사의 음성이 없습니다.

원작 게임에서는 여러가지 부품이 많았는데 부품 교체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돈이 아까운것 같지만 만족합니다.

아래는 원작의 포신의 고저각 입니다.

정면

아래

위

전장의 발큐리아를 안한지 오래되서 몰랐는데 고저각이 사기적이였네요.

[SCHAKAL]

전장의 발큐리아 팬이시군요
포신이 밑으로 너무 안내려 갑니다. 너무나 답답합니다. 아주 작은 언덕 위에서 궤도 끊어지면 그냥 맞고만 있어야 합니다.
--->이 부문의 말씀, 깊히 동감합니다.
세상에 모든 걸 갖출 수는 없나봅니다. 네임리스의 옥의 티는 내림각이 문제 ㅠㅠ

[범준아빠]

부각이 지금의 -5도가 아닌 PC판처럼 -8도면 PC판처럼 미세한 조작을 하기 힘든 콘솔 버전에서는 OP라고 엄청 욕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포탑 형상도 정면 면적이 어느 정도 거리만 떨어져도 상당히 작아 보여서 맞추기가 좀 까다롭게 느껴지더라고요.

화력의 경우엔 8티어로 88mm는 좀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실상 네임리스의 88은 저희가 월오탱 한정으로 알고 있던 그 88이 아니더군요.

일단 분당 발사 속도가 6.67발로 장전 시간은 대략 9초, 평관과 평뎀은 각각 215/260/44, 300/300/360 그리고 조준 시간 2.3에 명중률 0.37... 이게 어느 정도냐면...

가령 동티어의 미국 중전 T32의 105mm 주포와 비교하면, 분당 발사 속도 4.76발로 장전 시간 12초, 평관과 평뎀은 각각 198/245/53, 320/320/320 여기에 조준 시간은 2.3으로 같지만 명중률은 0.43으로 서로 장단점이 극과 극이라 직접적인 비교가 좀 애매하다는 점이 있고(언덕의 요정과 언덕의 호구 ㅡ,.ㅡ), 미국 중전이 7티어에서 화력의 정점을 찍은 뒤로 오히려 8티어에선 이전 티어대비(T29) 상대적으로 퇴보한 느낌이라 단순히 주포 성능만 놓고 보면 네임리스가 동티어 미국 중전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름이 비슷한 독일의 71구경장 88과 비교하면 명중률(0.34)과 분당 발사 속도(분당 8.96발, 장전 속도 6.7초)는 독일의 88이 더 좋지만 평관과 평뎀 203/237/44, 240/240/295로 적의 장갑을 뚫고 데미지를 주는 편에서는 네임리스의 88이 훨씬 더 나아 보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같은 8티어 티거2의 주력 주포인 105mm포와 비교를 해야 하지만 관통이나 명중률에 있어서 독일제 주포는 세계 제일이니... 그것까지 바라는건 좀... ^^

여튼 네임리스랑 에델바이스가 출고된 이후로 몇 일 동안 내내 두둘겨 맞으면서(둘 다 속도가 빨라서 중전으로 가면 네임리스를 거의 제일 먼저 만나게 되고, 경전으로 달리면 에델바이스를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ㅠㅠ) 내린 결론은 월오탱 콘솔 생태계를 혼탁하게 만들 수도 있는 생태계 교란종 수준의 위험도를 지닌 아주 몹쓸 골탱들이라는 것입니다;;

아, 같은 네임리스끼리 영혼의 헤드온을 거신다면 평관 260짜리 골탄을 빼들고 포탑의 동그란 포방패 옆의 포탑 수직 장갑 부위를 공격해 보세요. 그 부분은 콘솔 버전의 경우 220mm 장갑이라 충분히 관통이 가능할겁니다. 혹은 그 위에 유달리 눈에 띄는 관측창이 180mm 장갑이니까 비껴맞지만 않으면 골탄으로 정면에서 충분히 뚫을 수 있을거에요.

하단 장갑은 120mm라 맞추기만 하면 뚫을 수 있겠지만 어차피 -5도의 부각으로 서로 헤드온을 건 상태에서 하단을 노리기는 쉽지 않을테니까요...

[051 ANNR]

으허허 고수님이시군요.
네임리즈와 영혼의 맞다이 할때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범준아빠]

입탱에 똥손이라 절대 고수가 될 수 없는 탱저씨입니다. ㅎㅎ 기왕에 하는 게임 조금씩 알아가면서 하면 조금 더 재미나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SCHAKAL]

대단하십니다. 매번 글 읽을 때마다 감탄하네요 멋진 분석 잘 읽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