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t xbox버전을 플레이 하다 보면 화면 왼쪽 아래 상태 표시창 옆에 느낌표와 함께 "!발견"이라는 표시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PC버전도 안해봤던 저에게는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안되었었죠. 적을 발견했다는 소리인가 했는데 적을 발견할때는 따로 쌍안경 아이콘이 뜨니까 그건 아니었고, 게임 내에도 설명이 없어서 몰랐었죠. 나중에 추가된 튜터리얼 동영상에 한마디 나오긴 하지만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발견(Detected)'은 적이 발견된 자신을 쳐다볼때 뜨는 표시입니다. 적이 쳐다본다는 것은 포신이 아니라 시선방향이 자신을 향한다는 뜻이구요. '발견'이라는 표현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감지됨'이라고 번역하는 더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발견'은 자주포가 자신을 조준할 때도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느낌표가 떠서 적의 시선이 닿지 않는 언덕 아래로 차체를 숨겼는데도 느낌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자주포가 자신에게 조준원을 조이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적 전차도 발견이 뜨면 몸을 숨기기에 저 같은 경우는 조준원을 조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차를 모는 경우 일단 어느 정도까지는 다른곳을 보면서 조준원을 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처음엔 어느 사이트에서 xbox360버전에는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육감 능력이라고 설명해서 그게 맞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이 생긴후에도 육감은 필요없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죠. 하지만 발견이 육감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난 후 육감은 무조건 달아줘야 하는 필수 능력이 되었죠.
PC버전의 승무원 능력 '육감'은 적에게 스팟되면 3초 후에 전구가 켜졌다가 꺼지는 기능이죠. 그랬던게 엑박버전에서는 훨씬 더 강력해져서 적에게 스팟되면 딜레이 없이 바로 전구가 뜨고(오히려 스팟되는 것보다 육감이 살짝 먼저 뜹니다), 그리고 곧 꺼지는게 아니라 스팟이 되고 있는 동안에는 전구가 계속 켜져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육감이 있고없고가 훨씬 더 큰 차이를 만들어 내게 되죠.
실시간으로 자신의 스팟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보니 육감을 좀더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로 엄페물을 끼고 대치중일 때, 적이 시야와 위장이 더 뛰어나서 적이 고개를 내밀어도 안보이고 나만 스팟되는 상황에서 육감이 뜨는 순간 사격을 가해서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흔히 나오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자신의 기동의도를 숨기는 데도 사용합니다. 육감이 뜨는 동안은 다른곳으로가려는 것처럼 하다가 육감이 꺼지는 순간 방향을 바꿔서 기습이나, 우회를 시도한다던가, 자주포의 예측샷을 피하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 전에 한 번 검색을 해봤는데 최근에 굉장히 좋은 영상이 올라와 있더군요.
https://youtu.be/9s5yFdq7GIw
https://youtu.be/SkelRpdHs0A
영상 내용을 살펴보면 '발견'이 뜨는 시간은 육감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육감이 없을때는 2,3초 정도 딜레이가 생기는 느낌입니다.
이 영상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발견!'이 뜨기 위해서는 자신을 노리는 적이 자신의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의 앞이라는것은 자신의 포신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합쳐 120도 정도의 범위인 것 같습니다(차체나 시선 방향이 아닙니다 - 포수의 특수 능력이라고 봐도 되겠죠). 그걸 잘 이용하면 자신을 노리는 적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전투중에 그럴 여유는 없겠죠.
적의 포신이 다른 쪽을 향하고 있다면 이쪽에서 여유있게 조준해도 적이 눈치 못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도 여기서 알아낸 유익한 점 이네요.
요약)
1. 월드오브탱크 XBOX 에서 기본적으로 있는 감지능력은 자신이 스팟된 상태에서 자신의 포신방향 120도 범위내에 자신을 바라보는 적이 있을 때 '발견!'이라는 표시가 뜬다.
2. 월드오브탱크 XBOX 에서 승무원 능력 육감은 PC판과는 달리 적에게 스팟 및 스팟 해제되었는지 여부를 딜레이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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