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굉장히 높아진 진입 장벽. 메이플 스토리의 진입 장벽은 굉장히 높은편입니다. 국민 초딩게임이라고 불리던 시절의 게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본캐릭 하나만 키우는데 몇달이 걸립니다.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죠. 이는 보스전이라던가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들이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횟수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캐릭터를 강화하며 드는 메소나 소모성 아이템도 굉장히 많이 들죠. 아이템의 잠재능력이나 스타포스 강화에 억 단위의 메소는 쉽게 갈려나갑니다.
여러 링크 스킬, 캐릭터 카드의 효과를 받을라면 (지금은 유니온이었나요?) 상당히 많은 양의 부 계정이 필요합니다. 그 부 계정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시간도 많이 드는 편이죠.
이중 대부분의 것들을 완료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문제는 이중 대부분을 현금을 들여 스킵에 가깝게 단출 할 수 있다는거죠.
두번째, 스팩 만능주의와 일단 체력만 많고 보는 보스들. 메이플의 초창기에 나왔던 보스들(자쿰, 발록, 혼테일)은 이런 성향이 심각하게 두드러집니다. 딜량만 높으면 그냥 제자리에 서서 말뚝딜만 박아놓아도 클리어가 가능할정도로 패턴이 단조롭습니다. 이후 루타비스 시리즈를 포함해서 컨트롤이 조금 중요하게 된 보스들이 늘어났지만, 딜량이 높아져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 컨텐츠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컨트롤이 중요해지는 여제, 노말 매그너스, 그리고 카오스 루타비스 등 보스들 부터입니다. 하지만 까놓고말해서 그 보스들에 제대로 도전할 수 있는 유저들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30%는 될까요? 일단 최소 스팩을 맞출 수 있어야 제대로 도전 가능한 보스들입니다. 그리고 그 최소 스팩을 만드는데 달에서 년 단위의 시간, 혹은 수십만원의 현금이 깨집니다.
세번째, 유저들의 수준, 그리고 일부 올드비부심. 위에서 언급한대로 메이플은 현질을 안하면 일정 이상의 컨텐츠를 즐기기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불가능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노력 만능 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고 계실테고 의견은 사람마다 다른것이니까요. 어디까지나 제 의견입니다. 말을 돌려서, 현금을 바르지 않은 유저와 물 쓰듯이 바른 유저 사이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데미지의 자릿수도, 즐길수 있는 컨텐츠의 수도 다르죠. 저도 접기 전에는 그냥 그런 중견급 유저였습니다. 몇년을 열심히 키워서 노말 여제 파티에 공격수 정도까지는 맡을 스팩이 있었죠. 몇년을 사냥하고 보스전을 반복해도 일정 구간 이상 올라가는건 힘들더군요. 필스에 사냥을 나가면서 눈쌀이 찌푸려질만한 언행, 행동을 하는 유저들을 굉장히 많이 봐 왔습니다. 좁은 1자 맵에서 의미 없이 즐겁다는 이유로 넓게 장판기를 깔아서 사냥을 방해하는 고렙 고스팩 유저, 길드에서 점령했다는 이유로 아무도 사냥 안할때에도 자리를 관리하며 사람을 비키게 하고 자릿세까지 받아내는 길드, 길드 단위로 쫒아다니며 일주일 넘게 린치를 당해본적도 있었죠. 물론 정상적인 유저들도 많지았만 제가 느끼는 일부 메이플의 유저 수준은 상당히 유아퇴행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은 어느 맵에서든 만날 수 있었죠. 욕설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으니 말해도 의미 없을거 같지만 일단 포함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순전히 제 경험담/개인 의견인 만큼 혹시 본인이 그런 경우를 안당해 보았다고 해도 딴지는 걸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메이플의 올드비, 고스팩 부심이란것도 많이 봤습니다. 사냥을 스틸하며 스팩 자랑을 하던 유저는 저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1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그딴 딜로 메이플 왜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접어라." 그 외에도 메이플에 현질을 많이 하고 그걸 일종의 게임을 즐기기 위한 자격처럼 여기는 유저들도 상당히 봤습니다. 안그런 분들도 많지만요. 얼마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이지만 검은 마법사가 나온다는 말에 "메이플 최종 보스를 개나 소나 다 즐길수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요새 나오는 보스들, 루시드였나요? 하는 고렙 보스들을 즐길수 있는 유저들은 1%정도도 안될겁니다. 그 위 보스일 검은 마법사도 마찬가지겠죠. 그럼 그 유저는 나머지 99%의 일반 유저들을 개 돼지 취급한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위에 언급했던 스팩 낮다고 접으라고 했던 유저에게 저는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실제로 접을 수 있었거든요.
네번째, 심각한 과금 유도.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던거지만 메이플의 과금 유도 수준은 심각한 지경입니다. 예를 들어 포션, 사냥하는데 포션은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다크소울처럼 안맞고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도 아니고, 맞고 맞추며 회복하는 사이클이 확실했었죠. 그러나 최근에 메이플에 다시 접속해보고 깨달은것은 지금까지 자유로웠던 포션 수급이 거의 막혔다는것입니다. 파워 엘릭서가 보스를 잡으면 몇십개씩 나오고 그랬을때는 포션만큼은 돈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패치로 파워엘릭서를 보스 잡을때마다 10개정도씩밖에 안주게 된 다음부터는 수급할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그냥 하얀 포션같은걸 드링킹 하면서 싸우라고 하지만, 확실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개소리입니다. 스킬을 쓰는데 적게는 50~100, 많게는 몇천이 들어가는 지금, 포션은 필수입니다. 거기에 하얀 포션같은걸로 회복량이 찰리가 없죠. 제가 키우던 캐릭터는 아니지만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데벤져. 데벤져는 사냥하면서 hp가 소모됩니다. 일정 이상으로 내려가면 소모는 안되지만 그 상태에서는 고렙존에서 한방맞으면 죽죠. 그런 상황에서 피가 십만 단위인 데벤져가 하얀 포션으로 회복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 무리입니다. 일부 보스에서는 포션 제한 시간까지 있습니다. 그럼 파워엘릭서를 수급할 방법이 아예 없어졌느냐? 그것도 틀립니다. 단 하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현질입니다. 캐쉬로 구매할 수 있다고.
2부는 나중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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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보스돌이만 해줘도 엘릭서 파워엘릭서 썩어넘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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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년전이라지만 데벤저로 필드몹한테 원킬 당한다는게 썩 이해가 가질 않아요. 데벤져 피통으로 일반 몹한테 원킬나는 경운 거의 없고 게다가 보스가 아닌이상 릴리즈 오버로드만 꼬박꼬박 잘 써주면 물약문제도 딱히 없었는데 말이죠. 1년 전에도 본캐(정축/여축)가 있는 한 링크LV2 캐릭터는 노템으로도 길어봤자 2~3일 안에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니온의 반 강제화는 저도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과금을 하지 않고 부캐육성(시간)만으로 본캐 스팩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길거라면 어차피 키워야 할 링크캐릭인데 그저 시간이 많이 들어 진입장벽이 심하다라고만 하시니 암만봐도 그냥 게임에서 스팩업은 하고싶지만 과금도 육성(시간)도 하고싶지 않다는 뉘앙스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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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2tb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18.07.24 0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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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유저들 수준은 메이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접은 이유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넣고싶었습니다. | 18.07.24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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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섭이면 그냥 경매장으로 파엘 사면 안되요? 하루 야영지,헤이븐 일퀘해서 나온것만 팔아도 몇천개는 살꺼같은데 | 18.07.24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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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보스돌이만 해줘도 엘릭서 파워엘릭서 썩어넘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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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년전이라지만 데벤저로 필드몹한테 원킬 당한다는게 썩 이해가 가질 않아요. 데벤져 피통으로 일반 몹한테 원킬나는 경운 거의 없고 게다가 보스가 아닌이상 릴리즈 오버로드만 꼬박꼬박 잘 써주면 물약문제도 딱히 없었는데 말이죠. 1년 전에도 본캐(정축/여축)가 있는 한 링크LV2 캐릭터는 노템으로도 길어봤자 2~3일 안에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니온의 반 강제화는 저도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과금을 하지 않고 부캐육성(시간)만으로 본캐 스팩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길거라면 어차피 키워야 할 링크캐릭인데 그저 시간이 많이 들어 진입장벽이 심하다라고만 하시니 암만봐도 그냥 게임에서 스팩업은 하고싶지만 과금도 육성(시간)도 하고싶지 않다는 뉘앙스로 밖에 안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