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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MMORPG가 만렙 찍고 나면 컨텐츠 부족이라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겠냐만은, 메이플스토리 2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피로도와 비슷한 개념인 특유의 던전 열쇠 시스템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렙이 되고 템을 어느 정도 맞춘 경우 다음과 같은 컨텐츠가 있다.
1. 엘리트 몬스터, 필드 보스, 던전 레이드 뺑뺑이, 닥사 등 PvE
2. 양민학살PvP
3. 하우징, 코디, 디자인 등 생활[6]
여기에서 메이플스토리 2는 '던전 열쇠' 시스템 때문에 던전을 계속 뺑뺑이 도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메이플스토리 2에서는 인스턴스 던전에 입장할 때마다 '던전 열쇠'라는 것이 소모된다. '던전 열쇠'는 최대 8개를 소지할 수 있으며, 3시간에 1개씩 접속 중이 아니라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거기에 PC방을 2시간 해서 1개, 캐쉬 300메럿(약 3000원)을 써서 하루에 최대 4개를 더 충전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 13번이다. 가성비가 없다. 따라서, 현질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최대 8번 던전 입장이 가능한 셈이다.
메이플스토리 2는 모든 인스턴스 던전에 타임어택이 적용되어 있는데, 보통 10분이므로 던전을 80분 동안 돌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보스를 더 빨리 잡으면 더 빨리 끝날 수도 있고 타임어택이 10분이 넘는 던전도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한 번에 10분이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열쇠 8개로는 던전에 80분 동안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던전을 80분 동안 돌고 나면, 열쇠가 다시 충전될 때까지 다시는 던전에 입장할 수 없다. 캐쉬를 써서 열쇠 12개까지 쓴다고 해도 2시간 동안 던전을 돌고 나면 더 이상 던전을 돌 수 없다. 평일에는 하루 2시간 게임 하면 된다고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도 예외는 없다. 어쩔 수 없이 던전 말고 다른 컨텐츠를 찾거나 하루 동안 게임을 그만할 수밖에 없는 것.본격 게임중독 예방하는 착한게임 더군다나, 저렙 던전에서는 고렙이 저렙 던전에서 간단하게 캐리할 수 있지만, 만렙 던전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하루에 던전을 8번밖에 돌 수 없기 때문에, 던전을 클리어할 수준이 되는 사람들은 헤딩팟에 절대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열쇠 하나와 세 시간을 날려먹게 될지도 모르는 헤딩팟에 잘만 클리어해본 사람이라면 누가 들어가고 싶어 하겠는가. 다른 MMORPG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헤딩팟에 들어가서 초보들과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 플레이어도 많지만, 메이플스토리 2에서는 그렇게 했다가는 자신의 세 시간과 열쇠가 날아간다.
따라서, 잘하는 사람은 숙련팟 혹은 확클팟에만 몰리게 되고 못하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 빼고 남은 헤딩팟(또는 반숙련팟)에 몰리게 된다. 헤딩팟에 그나마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으면 다행이지만, 헤딩팟에 초행이 2명 이상만 되어도 그 파티는 클리어하지도 못하고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던전 클리어한 사람은 계속 클리어하게 되지만, 던전 클리어에 실패한 사람은 계속 실패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클리어 경험이 없는 사람이 클리어팟에 자신은 클리어 경험이 있다고 사기 치고 들어가기도 하고, 더 심한 사기꾼들은 아예 패턴도 손에 익지 않은 초행 + 헤딩이면서 클리어팟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파티를 만들어서 헤딩하는 사람을 자르지 않고 던전을 돌리다 보면, 던전을 도는 중간에 '이건 타임어택 내로는 못 깰 파티다'라고 생각하고 탈주하는 사람이 생기고 물론 확클팟이라도 파탈 자체에 쾌감을 느끼고 레이드를 망치는 무개념들도 있다. 결국 채팅창에는 욕설이 난무하고 파티가 깨지게 된다. 따라서 숙련팟은 더더욱 클리어 경험이 없는 사람을 배척할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일부 보스맵은 플레이어들이 버그성 플레이를 악용했다는 이유로 사망시 보스 몬스터로의 재진입을 못하게 하거나 난이도를 상향시키는 패치를 하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보스 난이도를 지금보다 하향시켜 헤딩팟도 쉽게 숙련시킬 수 있게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좋은 파티를 만나 열심히 던전을 클리어하고 싶어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군의 아이템은 대부분의 경우 나오지 않는 것 또한 문제가 된다. 상위 던전 클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자 '기본 소양'인 해당 던전의 엑설런트급 무기 획득은 거래로도 불가능하며 순전히 너무나도 낮은 확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아 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면 파티를 구해 봐도 무시만 받을 뿐 상위 던전에 도전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해서 무기가 절실한 직업의 캐릭터라면 인맥의 도움 없이는 상위 던전에 발도 붙이지 못한다. 하루에 주는 열쇠 8개 정도로 아무리 하위 등급 던전에 가거나 레이드에 참여해 봤자, 플레이어가 엄청난 행운아가 아니라면 인벤토리는 카오닉스 결정이나 다른 직업군의 장비로만 가득 찰 뿐[7] 진짜 원하는 자기 직업의 무기는 얻기 굉장히 힘들다.
결국 이런 극악의 아이템 드랍 확률과 초행자들의 경우 해당 보스의 마지막 패턴조차 볼 수 없는 10분이라는 빡빡한 시간 제한 등이 겹쳐 라이트 유저나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은 계속 해모칸, 바야르 뺑뺑이만 돌고 그 이상의 상위 던전 컨텐츠는 경험조차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운 좋게 그 던전을 클리어하더라도 거기서 아무 것도 얻는 게 없어 캐릭터가 성장도 못 한다면 다음 번에 클리어가 가능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는다. 헤비 유저 또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아이템이 거의 안 나오기에 던전 컨텐츠에 쉽게 질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무기 획득을 위해 길드전에 참여한다 해도 아이템이 없으니 상대를 쉽게 이기지 못하는데다 오히려 데보라크 무기와 엑설런트 풀세트 등으로 온몸을 둘둘 싸고 있는 유저들이 길드를 쪼개서 증표작을 하고 있는 마당에 길드전으로 아이템을 얻는 것도 매우 어렵다. 한동안 중점에 두고 개선되었던 한입충 보상 패치만큼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열쇠가 모두 소모되었다고 가정하면 닥사의 경우에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부분 기피하게 되고[8] PvP는 취향을 타는 데다가 생활 컨텐츠는 마비노기 영웅전만큼 넉넉하지도 않다. 기껏해야 하우징과 UGC인데, 하우징은 메소가 더럽게 많이 들어가고, UGC는 캐쉬를 쓰지 않으면 컨텐츠를 즐길 수 없다.
게다가 보스의 무기 드롭율도 심각하게 낮다
아래 메이뷰에서 긁어온 이야기들이랑 링크타시면 대부분 비슷하게 지적하고 일치합니다. 그래서 제가 열쇠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왔죠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누군가는 열쇠시스템이 라이트와 헤비유저의 격차를 좁혀준다고 합니다.
그럼 존나 어이없는 모순점이 하나 발견했네요 헤비유저는 라이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럼 부캐를 키우면 어떻게될까요
열쇠를 두배를 쓸 수 있네요. 던전을 두배로 도는데? 음?
애초에 헤비와 라이트의 격차를 줄일거였으면 열쇠 갖은 제한을 계정 전체 귀속으로 바꼇어야죠 왜 캐릭터 개개별로 따로 돌까요
이상 반박이였습니다.
여하튼 여태까지 현 문제점 이였고요 앞으로 20일후에 위 문제들이 패치된답니다 열쇠 재사용 쿨타임 감소는 제가 바랬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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