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제쿠닌입니다.
오픈까지 한달쯤 남은 상황에서 리샤의 편지도 안나오고 심심하게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
파이널 CBT때 후기를 간단하게 전해드립니다.
우선 파이널 CBT는 하루 12시간씩 8일, 24시간씩 4일 총 192시간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약 150시간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직업적으로 게임하다보니.. 당시에 하루에 두끼를 채 못먹고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용한 PC와 최적화 등등... 후기
CPU : 인텔 8700K
GPU : GTX 1080ti
메모리 : 32Gb
모니터 : 평범한 27인치 벤큐모니터(60hz)
최적화 관련해서는 잘 나옵니다. 6700 / 1070 / 16Gb쓸 때도 큰 문제 없이 게임했었고 올해 교체한 컴퓨터로도 문제없이 됩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는 필드레이드 등에서만 주변 플레이어 이팩트 끄기만 해주면 저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녹화 프로그램까지 돌아가면서 게임했음에도 60프레임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픽 카드별 밴치마크는 퀘이사존에서 진행했던 밴치가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59820)
모니터 관련해서는 저는 60hz짜리라 애초에 100프레임 이상을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QHD 이상, 좋은 주사율의 모니터 쓰시는 분들께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__ㅎㅎ
캐릭터 관련 후기
캐릭터는 1, 2, 3차 CBT 모두 워로드를 플레이 했었습니다. 2차 CBT(2017년)에 비해 캐릭터 밸런스가 조정되어 근접캐릭터들의 기술들 대부분에 백어택(후면공격시 보너스)가 생겼었고 치명타 배율, 실드효과에 의한 상태이상 면역 삭제 등 전반적으로 다듬어졌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직업적인 밸런스 부분에서는 2차 CBT때에 비해 확실히 워로드는 약해졌으며 특히 완전한 대미지 내성(대미지감소 100%)이 가능했던 각성기술 + 넬라시아의 기운은 높은쪽이 적용되도록 바뀌어 대미지 감소는 최대 60%까지 가능했습니다. 또한 대부분 기본 공격 경직 역시 조절되었는데 이 부분은 PvP에서 워낙 강력했고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룬을 이용해 기절이나 지진, 빙결 등 상태이상을 완전히 면역상태로 만들 수 있던 부분 역시 말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을 포함하여 PVP와 PVE는 밸런스를 분리한다고 하니 정식 서비스 이후 정확히 나와봐야 알 것 같네요.
스킬들의 경우 여러개의 스킬들 중 8개를 스킬슬롯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데 모든 스킬을 10까지 올려 트라이포드를 전부 사용 할 수 없습니다. 진행할 컨텐츠에 따라 10개를 줄 스킬들을 잘 골라야 했습니다. 스킬포인트 물약을 주는 퀘스트, 모험의 서 보상 등 다양한데 꽤 신경써서 진행했음에도 스킬슬롯에 올라가는 8개를 10포인트씩 주는것도 불가했습니다.
스킬초기화에는 500크리스탈이 필요했다가 CBT다보니 중간에 50으로 내려줬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사전예약하고 SNS에 공유하면 100크리스탈 주는거 생각해보면 스킬 초기화 엄청 비쌌습니다. 다만 스킬 프리셋마다 스킬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고 스킬프리셋 오픈에는 인게임 재화인 "골드"를 사용하므로 프리셋을 열심히 열어서 필요한 상황에 따라 스킬을 투자해두고 바꿔가면서 쓰면 될 것 같네요.
레벨업과 컨탠츠들 후기
레벨업은 1레벨에서 50레벨까지 약 40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저보다 빨리 50레벨 달성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레벨업 과정에서 다양한 퀘스트들이 존재하는데 핵심이 되는 메인 퀘스트가 아니면 전부 선택사항입니다. 저는 후반부 일부를 제외하면 연계퀘스트까지 다 수행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일반퀘스트들이 재미가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국산 게임들 대부분에서 만나는 문제인데 언제쯤 해결될까요 ㅎㅎ
파이널 CBT때에 비해 정식 오픈에서 컨탠츠가 오히려 더 늘어난다는 것은 다른 글을 통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뭘 좋아할 지 잘 몰라서 일단 다 준비해봤어! 로스트아크 컨탠츠 소개! : http://bbs.ruliweb.com/family/4659/board/182721/read/9420397)
2차 CBT때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항해와 섬, 모험에 관련된 부분은 대거 보완되어 완성도가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파이널 CBT 내내 항해와 섬을 중심으로만 방송진행하신 분도 계실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매력적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청자분들, 그냥 CBT 참가자 분들 장비점수 크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조합으로 레이드몬스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잡아봤습니다. 가디언 레이드는 몬스터 헌터만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개인적으로 파이널 CBT에서 카오스던전을 제외한 로스트아크의 컨탠츠들의 수평밸런스가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컨탠츠를 진행하더라도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속도에 차이가 있었지만 그 차이는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메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컨탠츠들을 통해 260~270점대의 장비를 시작으로 50레벨 컨탠츠들이 시작되는데 395~410점에 도달하는 시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도달하게됩니다. 속도의 차이는 각 컨탠츠별로 다른 컨탠츠와 다른 경험과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장비점수 향상이 다소 느렸던 컨탠츠들 중 몇몇을 꼽아 설명하자면 생활컨탠츠의 경우 대량의 생활재료들이 부산물로 남게 되고 모험이나 항해는 배와 선원, 섬에서 얻을 수 있는 모코코씨앗 등이 남습니다. 이런식으로 단순히 장비점수만 올리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캐릭터의 "성장"면에서 국산 온라인 게임이라는 부분을 지우고 생각해보더라도 꽤 좋았습니다.
기타 후기, 생각
모험의 서(지역별 수집요소 등), 원정대(업적)의 경우 취향을 좀 타겠지만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특히 모험의 서는 보상도 좋은편이라 일정 수준은 달성해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좀 든다는걸 빼면 괜찮습니다. 어차피 모험의 서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은 정식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테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Q&A에서 공식적인 언급이 있었던 젠더락 관련해서는 가능하다면 정식 출시이후에라도 빠른 시일내에 풀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이랙트 11도 빨리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아마 지원한다면 밴치정보 공개된 것을 볼 때 고사양 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체감적 향상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딜 미터기는 Q&A에서 답변이 나왔습니다만 없어요. 대신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봤던 "oo한 플레이어" 같은 결과값이 레이드 등에서 등장 할 예정인가 봅니다. 자연스럽게 가장 높은 딜을 한 사람이나... 배틀아이템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 등등은 알 수 있겠죠 ^^
기다리면서 어쎄신크리드 오디세이 하고 있습니다. 11월 7일 이제 진짜 한 달남았네요.
즐거운 한 달 보내시고 11월엔 아크라시아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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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무실 컴퓨터가 4대입니다. 6600 1050 꼽혀있는 PC 포함해서 4대 다 필드레이드랑 카오스게이트처럼 사람이 아주 많이 참가하는 장소 제외하고는 잘 돌아갔습니다 ^^ | 18.10.07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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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주 좋군요. 6600이 i5-6600 말씀하시는거 맞죠?> | 18.10.07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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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i5 6600입니다. 그 PC로는 최상옵은 아니고 중옵~상옵 왔다갔다 하면서 해 봤는데 게임하는데 큰 지장없이 됩니다 ^^ | 18.10.07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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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18.10.07 15:29 | |